입주민이 직접 점검 후 제출…앱 통해 실시간 관리 가능

소방청은 ㈜아파트아이와 협업해 모바일 앱을 활용한 세대 내 소방시설 자율 점검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동주택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정 내 소방시설을 스스로 점검하고 결과를 손쉽게 제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항목은 앱 내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안내되며, 완료 후 관리사무소로 실시간 제출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세대 내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문업체 방문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재 등으로 인해 점검이 누락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2022년 12월부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세대점검 제도를 도입했다.
.adsense-container-wrapper { /* 모바일 기본 스타일: 위아래 마진만 적용, 테두리/패딩 없음 */ margin-top: 1.5rem; margin-bottom: 1.5rem; padding: 0; border: none; border-radius: 0; } /* 데스크톱 화면 (768px 이상)에서만 테두리 적용 */ @media (min-width: 768px) { .adsense-container-wrapper { border: 1px solid #e5e7eb; border-radius: 0.75rem; padding: 1rem; } }‘아파트아이’는 현재 전국 2,200여 개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비 고지, 민원 접수 등에 활용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소방청과 아파트아이는 2024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일부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으며, 사용자 편의성과 점검 결과 제출의 실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이번에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앱을 이용한 점검 절차는 ‘아파트아이’ 설치 후 회원가입 및 세대 등록을 거쳐 소방시설 점검 항목을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입력하면 된다. 점검 완료 후 서명만 하면 관리사무소로 제출이 가능하다.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운 입주민을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에서 ‘소방시설 외관 점검표’를 배부받아 수기 작성 후 제출하는 방식도 병행된다.
소방청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입주민의 자율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소방시설 점검 체계 마련은 생활 속 화재 예방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점검 참여율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