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해킹 불안감 악용한 악성 문자 유포 증가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이동통신망 해킹 사고를 악용한 유심교체 사칭 문자 메시지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근 에스케이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유심교체, 유심 도착 알림,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등의 내용을 포함한 악성 스팸 문자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 이들 메시지에는 본인인증을 유도하는 링크(URL)가 포함돼 있어 개인정보 탈취와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문자 발신자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첨부된 URL이나 QR코드를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 금융정보 유출, 무단 송금, 원격 제어 등 2차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수신할 경우 반드시 이동통신사 공식 고객센터(114, SKT 1599-0010, KT 1588-0010, LGU+ 1544-0010)를 통해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전화나 메시지는 가급적 수신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dsense-container-wrapper { /* 모바일 기본 스타일: 위아래 마진만 적용, 테두리/패딩 없음 */ margin-top: 1.5rem; margin-bottom: 1.5rem; padding: 0; border: none; border-radius: 0; } /* 데스크톱 화면 (768px 이상)에서만 테두리 적용 */ @media (min-width: 768px) { .adsense-container-wrapper { border: 1px solid #e5e7eb; border-radius: 0.75rem; padding: 1rem; } }이와 함께, 이동통신사를 사칭해 본인 인증 정보를 요구하는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의 경우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스팸 신고 접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에도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이용자들은 스미싱과 큐싱 의심 메시지를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심 문자 또는 QR코드를 채널 내 메뉴를 통해 전송하면 악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약 10분 후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보호나라는 공식 채널 주소 www.boho.or.kr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도 안내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설정 >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해당 설정은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방통위는 향후에도 유사 사례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