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씨앗 가입자 대상, 최대 30%까지 감면
근로복지공단은 2025년 5월 12일부터 ‘푸른씨앗’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단병원의 건강검진 비용을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와 예방 중심의 진료 체계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할인은 공단에서 운영 중인 전국 10개 병원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며, 건강검진 항목별로 10%에서 최대 30%까지 감면된다.
푸른씨앗은 취약계층 근로자와 중소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공단의 단체보험 서비스다. 해당 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및 가족이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까지 푸른씨앗에 가입한 인원은 약 4만 명이다.
할인 대상자는 전국 공단병원에서 종합검진, 뇌심혈관 특화검진, 직장인 맞춤검진, 일반검진 등의 서비스를 감면된 금액으로 받을 수 있다. 검진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 후 병원을 방문해 ‘푸른씨앗 가입자’임을 확인하면 된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할인 제도는 정기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만성질환 조기발견 및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특히 바쁜 일상으로 검진을 미루기 쉬운 청년 및 중장년층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할인은 2024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향후 성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건강검진 예약 및 할인 항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근로복지공단 공식 누리집(www.kcomwe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내부 시스템을 통해 푸른씨앗 가입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한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는 기존에 공단병원을 이용하지 않았던 가입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검진을 받으려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제도는 민간병원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