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e하늘 시스템 통해 윤달 대비 예약 가능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25일부터 시작되는 윤달을 앞두고 개장유골 화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6월 1일 0시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화장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윤달 기간은 전통적으로 조상 묘지를 개장하거나 보수하는 데 적절한 시기로 여겨지며, 이에 따라 개장유골 화장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예약 시스템을 조기에 개방하고 화장 가능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윤달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로, 해당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하루 1천 회 이상 화장 예약이 가능하도록 화장 회차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과거 윤달 기간이었던 2023년 3월부터 4월 사이에는 36,137건의 개장유골 화장이 진행된 바 있다. 이는 2020년 윤달 기간(36,798건)과 2017년(33,564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번 예약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예약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가능하며, 2차 예약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예약은 e하늘 시스템(https://15774129.go.kr/chatbot/chatbot.do)에서 가능하며, 개장신고 허가번호와 지자체 발급정보 등 필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복지부는 시스템 접속 대기 수요에 대비해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기존 1만5천 명에서 10만 명까지 확대했으며, 중복 예약 방지를 위한 정보 입력 강화와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상시 운영되는 온라인 챗봇 서비스와 유선상담(1577-4129)을 통해 예약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윤달 기간 동안 전국 공설 화장시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되는 가운데, 정부는 유가족들이 불편 없이 개장유골 화장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