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훈련비 90% 지원 신규 사업을 시작합니다. AI 역량 강화 등 최신 기술 1,764개 과정을 연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근로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중소기업 직업훈련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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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 신규 사업을 안내하는 이미지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AI 역량 강화 위한 1,764개 과정 운영...최대 연 500만원 지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직업훈련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는 새로운 지원 사업을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 사업은 근로자가 직접 선택한 훈련과정 비용의 9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지원율이다. 기존 정부 지원 훈련과정에 비해 근로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대폭 줄였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ChatGPT 교육과정에 참여할 경우, 근로자는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근로자들이다. 제조업 500명 이하, 건설업·운수업·정보통신업 300명 이하, 도소매업·숙박음식업 200명 이하, 기타 업종 100명 이하 규모의 중소기업이 해당된다. 훈련개시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된 재직근로자와 가입 예정 근로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KT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의 인증을 받은 과정들이 포함됐다. 현재 35개 훈련기관에서 1,76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과정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정부 지원 훈련과정과 달리 연중 상시로 과정을 모집하고 심사한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훈련과정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지원 과정에는 GPT-4o만 있고 최신 GPT-5o 과정은 없다"는 현장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