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중장년 대상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목적
보건복지부가 질병이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층을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 유튜브 채널 및 각종 SNS를 통해 배포되며, '곤란한 일상에 숨 쉴 틈! 일상돌봄 서비스'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영상은 유튜브(youtu.be/XTWzaPiaA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19세부터 64세까지의 청년과 중장년, 그리고 9세부터 39세까지의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는 재가 돌봄과 가사 서비스 등 기본 서비스와 함께 식사 및 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의 특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사업은 2023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됐으며, 현재 전국 200여 개 시·군·구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 규모가 한층 확대되면서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보영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과 부상으로 집안일이 어려운 중장년, 그 외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청년 등을 찾아가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비스 이용 방식은 대상자 선정 후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지자체에서 이용권을 발급받은 뒤, 제공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다. 이용자는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 최대 2개를 조합하여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 유형을 보면 A형(기본돌봄형)은 월 36시간의 돌봄 및 가사 서비스와 특화서비스 1개 이용이 가능하다. B형(가사형)은 월 24시간의 가사 서비스만 제공되지만 특화서비스 2개를 이용할 수 있다. C형(추가돌봄형)은 월 72시간의 돌봄 및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D형(특화형)은 특화서비스 2개만 이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본인부담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면제되거나 5%만 부담하면 되고, 중위소득 160% 이상인 경우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특화서비스는 지역별로 다르게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 동행, 건강생활 지원, 휴식 지원, 교류증진 지원, 소셜 다이닝, 신체건강 증진, 식사·영양 관리, 간병, 교육, 가족 돌봄청년 심리 지원, 독립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지역 자체적으로 특화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대상자로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년과 중장년,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 고립은둔청년,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는 많은 청년과 중장년이 혼자서 일상의 어려움을 감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들의 경우 자신의 학업이나 취업 준비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빈번하다.
사회서비스정책관 유주헌 과장은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일상돌봄 서비스가 널리 알려져 필요한 국민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복지부는 이번 홍보영상 공개를 통해 서비스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사회서비스사업과(044-202-3224)로 하면 된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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