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금체계 개편 지원…참여 기업 모집

고용부, 업종별 맞춤 컨설팅·표준모델 제공

고용노동부가 중견·중소기업의 합리적 임금체계 구축을 위한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확산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자동차부품, 조선,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4개 업종이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 5월 13일부터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확산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견·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업종별 임금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인사제도 확립을 위해 전문 컨설팅과 표준임금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현장 진단부터 직무 분석, 보상체계 개선, 조직관리 방안까지 전반적인 인사 노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전통 제조업과 미래 신산업을 아우르는 4개 업종이 사업 대상이다. 자동차부품업은 자율주행 등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직무 재설계가 요구되고, 조선업은 오랜 불황으로 인한 숙련 인력 이탈 문제를 겪고 있다.

.adsense-container-wrapper { /* 모바일 기본 스타일: 위아래 마진만 적용, 테두리/패딩 없음 */ margin-top: 1.5rem; margin-bottom: 1.5rem; padding: 0; border: none; border-radius: 0; } /* 데스크톱 화면 (768px 이상)에서만 테두리 적용 */ @media (min-width: 768px) { .adsense-container-wrapper { border: 1px solid #e5e7eb; border-radius: 0.75rem; padding: 1rem; } }

IT 산업은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우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며, 바이오 산업은 장기 연구개발 중심의 고도 전문성 인력 유지를 위한 보상체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업종별 운영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업에는 임금체계 컨설팅 전문기관이 방문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기관은 IT 산업은 CNP컨설팅(www.cnp.re.kr), 바이오 산업은 KPMG삼정회계법인(kpmg.com), 자동차부품업은 FMASSOCIATES(fma-consulting.com), 조선업은 한국생산성본부(www.kpc.or.kr)이다.

이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업종별 전문가 협의체 운영이다. 협의체는 업종별 이슈를 반영한 컨설팅 방향을 설정하고, 전 과정을 점검하며 품질을 높인다. IT 산업, 조선업, 자동차부품업은 4월부터 협의체 운영을 시작했으며, 바이오 산업은 5월 13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업종별 표준임금모델을 개발해 임금직업포털(www.wagework.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도 모델을 활용해 자체 진단과 개선이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매뉴얼과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기업의 자율 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