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 등 전략분야 협업…최대 1.2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11일까지 중견기업과 창업기업(스타트업) 간 전략적 협업을 촉진하는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5월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사업 진출,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 수요가 높은 중견기업과 7년 이내 창업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최대 10개 내외 스타트업을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2천만 원의 협업 자금과 함께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중견기업들의 실질적 협업 수요에 기반해 전략과제 중심으로 기획됐다. 쏘카(모빌리티), 대웅제약(바이오), 한국콜마(뷰티) 등 15개 중견기업이 AI, 자율주행, 바이오, 스마트제조 등 분야에서 과제를 제안했으며, 서류평가와 밋업(Meet-up),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과제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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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에 참여하는 중견기업은 실증 인프라, 인력,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과의 연계 기회도 주어진다. 해당 사업은 최대 1.5년간 2억 원의 추가 지원이 가능하나, 사업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챌린지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2025년 7월부터 약 7개월간 과제를 수행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참가 희망 기업은 K-Startup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실제로는 오픈이노베이션이 대기업 중심으로 활성화되어왔으나,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정착시켜 창업기업의 성장경로를 다양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기부는 챌린지를 계기로 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기술 기반 협업을 본격화하고, 향후 공공기관 등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