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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2025년 09월 06일
📰 복지

뉴스 요약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2025년 전국 의료기관의 693개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했습니다. 도수치료, 임플란트 등 주요 항목에서 최대 20배의 가격 차이가 드러나 합리적인 의료 선택이 중요해졌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가격이 인하된 항목이 더 많았으며,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뉴스 내용

진료실에서 의사와 환자가 상담하는 모습
의사가 환자에게 치료비용을 설명하는 상담 장면 [출처: 생성형 AI 이미지]

693개 항목 가격정보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월 3일 전국 의료기관의 2025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전체 의료기관 693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정보다.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2025년 비급여 가격 조사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24년과 2025년 공통 항목 571개 중 64.3%에 해당하는 367개 항목의 평균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8.7%인 278개 항목에서는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가 증가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도수치료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폐렴구균 예방접종비는 2.1% 인상됐다. 국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비급여 항목 중에서는 임플란트와 약침술의 가격 편차가 늘어났다.

2025년 신규 공개하는 비급여 항목 중에서는 백내장 등 안과질환 진단에 실시하는 샤임프러그 사진촬영 검사가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검사의 경우 광주 I의원은 10만원인 반면 서울 J의원은 200만원으로 20배 차이를 보였다.

의료기관 간 가격 차이 최대 20배

주요 비급여 항목의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를 살펴보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수치료는 서울 A의원이 10만원인 반면 경남 B의원은 25만5천원으로 2.5배 차이가 났다. 폐렴구균 예방접종료는 울산 C의원 13만원, 세종 D의원 18만원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의 경우 부산 E의원 120만원, 서울 F의원 250만원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약침술은 서울 G의원 1만원, 서울 H의원 3만원으로 3배 격차가 확인됐다.

의료기관 간 가격 차이는 진료기준, 난이도, 인력과 장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상당한 가격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의료 소비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물가상승률 고려 시 실질 인하 항목 더 많아

2024년 6월 대비 2025년 6월 물가상승률 2.2%를 고려하면, 비급여 진료비용은 실제로 평균금액이 인하된 항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인상률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으로 가격이 인상된 항목은 142개(24.9%)에 그쳤고, 429개(75.1%) 항목은 실질 가격이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의료기관들이 물가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비급여 진료비용 인상을 자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개별 항목별로는 여전히 상당한 가격 편차가 존재해 의료 소비자들의 주의 깊은 비교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진료분야별 다빈도 항목 분석

진료분야별로 의료기관이 많이 진료하는 항목을 살펴보면, 의과는 예방접종료가 36.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검체 검사료 21.7%, 초음파검사료 20.5% 순으로 나타났다.

치과에서는 치과 처치·수술료가 26.4%, 치과의 보철료가 25.8%를 기록했다. 한의과는 한방시술 및 처치료가 15.8%로 가장 높았고, 한방 검사료가 1.6%를 차지했다.

병원급과 의원급을 구분해 보면, 병원급에서는 상급병실료와 도수치료가 상위를 차지한 반면, 의원급에서는 예방접종료가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는 의료기관 규모에 따른 진료 패턴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개화면 개편으로 이용 편의성 향상

올해는 비급여 가격을 손쉽게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개화면을 대폭 개편했다. 다빈도 비급여 항목의 빠른 조회 기능을 신설하고, 지역별·규모별 비교 금액 화면을 새로 마련했다.

또한 진료내용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와 급여기준 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와 연계 서비스도 추가됐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비급여 선택을 위해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기관 간 비급여 가격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의료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기관 내부에 책자, 메뉴판, 벽보 등을 통해 가격정보를 고지하고 있다.

이번 공개자료는 2025년 2월 기준 개설 중인 전체 의료기관 중 99.8%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병원급 99.7%, 의원급 99.9%의 높은 제출률을 기록했다.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는 의료 투명성 확대와 국민의 의료 선택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와 의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비급여 진료 선택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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