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철거 1만개사, 재기사업화 250개사 추가 모집
정부가 폐업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확대한다. 5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494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2025년 희망리턴패키지 추가 공고’를 발표한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점포철거비 지원 대상은 기존 3만 개사에서 1만 개사가 추가되어 총 4만 개사로 늘어난다. 폐업 시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경영 위기나 폐업을 겪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기사업화’ 지원도 확대된다. 빅데이터 기반의 경영 진단과 1:1 전담 전문가 멘토링(10회), 최대 2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이번 추가 공고에서는 250개사를 신규 모집한다.
이와 함께, 새출발기금 공공정보 등록자를 위한 ‘재기사업화(재창업) 연계지원’ 사업이 신설된다. 금융거래 제한 등으로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상공인 100개사를 별도로 모집하며, 이들에게도 경영 진단과 최대 1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제공된다.
재창업에 성공해 수료증을 발급받은 경우, 이를 새출발기금 측에 제출하면 등록된 공공정보(채무조정정보)는 즉시 해제된다. 이에 따라 금융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재기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추가 지원이 위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재도약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리턴패키지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완화하고 재취업이나 재창업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2025년 전체 예산은 본 추경 포함 총 2,944억 원에 달한다. 점포 철거 외에도 법률 자문, 채무 조정, 전직 장려 수당, 심리 치유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www.s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