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11개 교육청, 유치원·어린이집 연계 돌봄 서비스 시범 운영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한 ‘거점형 돌봄기관’ 52개소를 지정해 2025년 4월부터 맞춤형 유아 돌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부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11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거점형 돌봄기관’을 총 52곳 지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거점형 돌봄기관은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한 곳을 중심기관으로 선정해, 타 기관의 유아도 함께 아침·저녁·토요일·휴일에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연계형 운영 방식이다. 맞벌이 가정 등 다양한 돌봄 수요를 반영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adsense-container-wrapper { /* 모바일 기본 스타일: 위아래 마진만 적용, 테두리/패딩 없음 */ margin-top: 1.5rem; margin-bottom: 1.5rem; padding: 0; border: none; border-radius: 0; } /* 데스크톱 화면 (768px 이상)에서만 테두리 적용 */ @media (min-width: 768px) { .adsense-container-wrapper { border: 1px solid #e5e7eb; border-radius: 0.75rem; padding: 1rem; } }기관 유형별로는 어린이집 30개소, 유치원 22개소가 지정됐으며, 돌봄 형태에 따라 맞춤형 돌봄 34개소, 토요·휴일 돌봄 18개소가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5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8곳, 부산 5곳, 울산 6곳, 서울·전북·제주 각 3~4곳 등으로 분포됐다. 지정 기준은 돌봄 수요, 지리적 접근성, 기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 방식으로 선정됐다.
거점형 기관은 협약한 인근 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학부모의 돌봄 수요를 반영한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특성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광주에서는 유치원이 이른 아침(오전 7시~8시30분)과 저녁(오후 5시 이후)에 인근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하며, 울산에서는 주말 돌봄을 특화 프로그램과 간식 제공을 포함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거점기관 운영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지난 4월 30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6개 권역별 전문가 중심의 ‘거점형 돌봄 지원단’을 구성해 상담과 컨설팅도 병행한다.
이 사업은 2025년 말까지 시범 운영되며, 향후 지정 기관 수는 시도교육청 계획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동건 기자 cs@policyona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