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는 2025년 7월 31일, 건설산업기본법에 의거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총 73,657개 건설업체가 평가에 참여했으며, 이는 전체 건설업체의 84.5%에 해당합니다.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34조 7,219억 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현대건설(17조 2,485억 원)이 2위, 대우건설(11조 8,969억 원)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평가 결과는 2025년 8월 1일부터 공사 발주 시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및 보증심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2. 주요 내용

•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종합 순위 및 규모: 국토교통부는 전국 73,65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했으며, 전체 건설업체(87,131개사)의 84.5%가 평가에 참여했습니다.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는 삼성물산이 34조 7,219억 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7조 2,485억 원으로 2위, 대우건설이 11조 8,969억 원으로 3위를 기록하며 2024년과 동일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 시공능력평가액 구성 요소별 현황: 2025년도 토목건축업종의 총 시공능력평가액은 299조 6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습니다. 평가 항목별 구성비는 실적평가액이 40.5%, 경영평가액이 32.7%, 기술평가액이 15.2%, 신인도평가액이 11.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신인도평가액의 비중이 2023년 7.4%, 2024년 10.0%, 2025년 11.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 평가 항목별 상위 기업 현황: 시공능력평가액 총액 기준으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공사실적평가액에서 삼성물산(91,504억 원), 현대건설(73,568억 원), 대우건설(58,957억 원)이, 경영평가액에서는 삼성물산(199,907억 원), 디엘이앤씨(58,739억 원), 현대건설(43,192억 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술능력평가액에서는 현대건설(19,992억 원), 대우건설(15,985억 원), 현대엔지니어링(15,920억 원)이, 신인도평가액에서는 삼성물산(40,523억 원), 현대건설(35,733억 원), 대우건설(28,636억 원)이 각각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 2024년 종합건설업종별 공사실적 순위: 2024년 공사실적 기준으로 토목건축 분야에서는 삼성물산(13.7조 원), 현대건설(11.3조 원), 현대엔지니어링(10.2조 원)이 상위 3사를 형성했습니다. 토목 분야에서는 대우건설(2.5조 원), 현대건설(1.9조 원), 에스케이에코플랜트(1.5조 원)가, 건축 분야에서는 삼성물산(12.3조 원), 현대건설(9.4조 원), 현대엔지니어링(9.3조 원)이 높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이앤에이(13.3조 원), 현대엔지니어링(4.4조 원), 현대건설(3.9조 원)이, 조경 분야에서는 제일건설(726억 원), 삼성물산(651억 원), 중흥토건(435억 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습니다.
• 2024년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 순위: 주요 공사 종류별 실적을 보면, 도로 공사에서는 대우건설(7,936억 원), 지에스건설(6,281억 원), 포스코이앤씨(5,672억 원)가, 철도 공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5,364억 원), 현대엔지니어링(4,896억 원), 디엘이앤씨(4,284억 원)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아파트 건설 분야에서는 현대건설(6.3조 원), 지에스건설(6.1조 원), 대우건설(5.0조 원)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평가 결과의 활용: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2025년 8월 1일부터 즉시 적용됩니다. 공공 발주처는 물론 민간 발주처에서도 건설업체 선정 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되며, 특히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평가, 보증기관의 보증심사 등 건설업체의 사업 활동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 개별 업체 평가 결과 확인 방법: 각 건설업체에 대한 상세한 평가 결과는 7월 31일 오전 11시부터 대한건설협회(종합건설업), 대한전문건설협회(전문건설업),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기계설비·가스공사업) 등 해당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산업기본법 제23조에 근거하여 매년 시행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핵심 배경은 건설 공사의 특성상 발주자가 직접 건설업체의 시공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발주자가 공사를 맡길 적절한 건설사업자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이를 통해 건설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부실 건설업체의 참여를 제한하여 건설 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며, 궁극적으로는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또한, 건설업체의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 및 보증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 위탁하여 운영됩니다. 평가 항목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되며,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정합니다.

• 실적평가액: 최근 3년간의 연차별 가중평균 공사실적에 70%의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정합니다. 이는 해당 건설업체가 과거에 얼마나 많은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경영평가액: 실제 자본금에 경영평점(차입금 의존도,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 재무 건전성 지표를 종합한 점수)을 곱한 후 80%의 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정합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기술능력평가액: 보유 기술자 수에 따른 생산액, 퇴직공제 납입금, 그리고 최근 3년간의 기술 개발 투자액을 합산하여 산정합니다. 이는 건설업체가 보유한 기술력과 미래 투자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신인도평가액: 신기술 지정 여부, 협력 관계 평가, 영업정지 이력 등 기업의 사회적 신뢰도와 평판을 고려하여 가산점 또는 감점 요소를 적용합니다. 이는 기업의 윤리성 및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반영합니다.

평가 절차는 매년 2월 1일부터 4월까지 건설업체로부터 실적 및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이후 7월까지 평가를 완료한 뒤 7월 31일에 그 결과를 공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를 통해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첫째, 발주자들은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공사 규모와 특성에 맞는 최적의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되어 공사 품질 향상과 부실 시공 방지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기술 개발, 경영 혁신, 신뢰도 향상 등 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기를 부여받아 건설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제고될 것입니다. 셋째, 금융기관 및 보증기관은 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보다 정확한 신용평가와 보증심사를 수행할 수 있어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증진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투명하고 건전한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사회기반시설 및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향후 계획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시공능력평가 제도가 건설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건설업체의 최신 역량을 반영하고, 시장 변화와 정책 방향에 맞춰 평가 기준 및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평가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 및 민간 발주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건설업체들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역량 강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건설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설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