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천량' 종자, 고온 대응 안정생산 기술지원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7월 29일, 충북 충주 인삼 재배 현장을 방문하여 신품종 인삼 '천량'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과 순도 유지를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섰습니다. 2021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천량'은 토양 내 염류(산성 및 염기성 성분)와 고온에 강한 내성을 지녀 기후변화 대응에 매우 유망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인삼 생육 및 품질 저하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현재 2헥타르(약 6,000평) 규모의 채종포에서 대량 생산 중인 '천량' 종자를 씨눈을 틔우는 과정(개갑)을 거쳐 2026년부터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입니다.

2. 주요 내용

• 인삼특작부장의 현장 기술 지원 방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정관 부장은 2025년 7월 29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인삼 '천량' 종자 채취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인삼 생육 및 품질 저하 우려에 대응하여, '천량' 종자의 순도 유지 상태를 점검하고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 지도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신품종 '천량'의 우수성 및 개발: '천량'은 농촌진흥청이 2021년에 개발한 신품종 인삼으로, 토양 내 산성 및 염기성 성분 농도(염류)가 높아 인삼 생육을 저해하는 염류장해에 강한 내성을 보입니다. 또한, 고온에도 비교적 강한 저항력을 지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3년생 기준 347kg/10a(10아르, 약 300평당)로 기존 품종 '천풍'(312kg/10a) 대비 약 12% 높은 수량성을 자랑합니다. 6년생 기준으로는 641kg/10a의 높은 수확량을 보입니다.
• '천량' 종자 대량 생산 현황: 현재 농촌진흥청은 두 곳의 연구 협업 농장과 협력하여 총 2헥타르(약 6,000평) 규모의 채종포에서 '천량'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에 강한 우수 품종의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하여 미래 인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 2026년 '천량' 종자 본격 보급 계획: 대량 생산된 '천량' 종자는 인삼 씨앗이 발아할 수 있도록 씨눈을 틔우는 과정인 개갑(開甲) 처리를 거쳐, 2026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인삼 재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강한 우수 품종이 현장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고온기 인삼 재배 관리의 중요성 강조: 박정관 부장은 현장 방문에서 "우수한 인삼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차광막 설치, 통풍 관리, 적절한 수분 공급 등 고온기 재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품종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세심한 재배 기술 적용이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에 필수적임을 재확인하는 발언입니다.
•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확대 방안 모색: 이번 방문에서는 폭염기 인삼 고온 피해 경감 요령 기술 지원 외에도, 신품종 '천량'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한 채종포 조성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주며, 농업인들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특용작물인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인삼은 고온에 매우 취약하여 폭염이 지속될 경우 생육이 위축되고 뿌리의 품질이 저하되며, 심할 경우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양 내 산성 및 염기성 성분 농도(염류)가 높아지면 인삼 뿌리가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생육이 더욱 어려워지는 '염류장해' 문제도 심화되고 있어, 기존 품종만으로는 안정적인 인삼 재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강한 새로운 인삼 품종의 개발과 보급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이번 현장 기술 지원의 주된 목적은 2021년 개발된 신품종 '천량'의 종자가 이상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종자의 유전적 특성이 변질되지 않도록 순도를 철저히 관리하여 우량 종자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인삼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소득 증대를 통해 우리나라 인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기술 지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정관 부장을 비롯하여 특용작물육종과 이정우 연구사, 그리고 현지 협력 농장인 주덕인삼영농법인의 반달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7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인삼 신품종 채종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부 추진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폭염기 인삼의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 컨설팅이 제공되었습니다. 이는 인삼밭에 햇빛을 가려주는 차광막 설치, 밭 내부의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통풍 관리, 그리고 인삼 생육에 필요한 적절한 수분 공급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재배 관리 요령을 포함합니다. 둘째, 신품종 '천량' 종자의 수확 상황을 점검하고, 유전적 특성이 변질되지 않도록 순도 관리 상태를 철저히 확인했습니다. 이는 우량 종자 확보의 핵심적인 과정으로, 고품질 인삼 생산의 기반이 됩니다. 셋째, '천량' 종자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 및 향후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2헥타르 규모의 연구 협업 채종포 외에 추가적인 채종포 조성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농업인들이 겪는 실제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처럼 농촌진흥청은 품종 개발에서부터 현장 적용, 그리고 보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농가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천량' 종자 안정생산 기술 지원과 향후 보급 확대를 통해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첫째, 기후변화에 강한 '천량' 품종의 안정적인 종자 생산 기반이 확립되어, 이상고온 및 토양 내 염류 농도 증가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인삼 농가의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인삼 재배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안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천량'이 가진 높은 수량성(기존 품종 대비 약 12% 증대)과 우수한 내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인삼의 생산이 증가하여 국내 인삼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품종과 재배 기술이 현장에 보급됨으로써, 우리나라 인삼 산업이 미래 환경 변화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인삼 재배 농가들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가고,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현장 기술 지원을 시작으로 인삼 '천량'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인삼 재배 농가에 고온 피해 경감 요령에 대한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채종포의 종자 순도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6년부터 '천량' 종자가 씨눈 틔우는 과정(개갑)을 거쳐 농촌진흥청의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인삼 재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또한, 박정관 부장이 강조했듯이, 우수한 품종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재배 기술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기후변화 시대에 인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