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차오르는 땅콩 성숙기, 적절한 재배 관리로 안정 생산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알 차오르는 땅콩 성숙기, 적절한 재배 관리로 안정 생산"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7월 29일, 최근 급변하는 기상 상황 속에서 땅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재배 관리 요령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7~8월 땅콩 성숙기에 발생하기 쉬운 가뭄, 습해, 주요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난해 8월 극심한 가뭄과 9월 폭우로 수확을 앞둔 땅콩 농가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물 관리, 배수로 정비, 그리고 시기적절한 병해충 방제를 강조하며 농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땅콩의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지침입니다.

2. 주요 내용

•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 최근 폭염, 국지성 집중호우, 가뭄 등 급격한 기상 변화로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8월 극심한 가뭄과 9월 폭우로 수확을 앞둔 땅콩 농가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기상 이변에 대비한 안정적인 땅콩 생산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농가들이 이러한 기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땅콩 성숙기 관리의 핵심: 땅콩은 4월 중순 이후 심어져 6월에 꽃이 피고, 꼬투리가 형성된 후 7~8월에 알이 차오르는 성숙기를 맞습니다. 이 시기는 땅콩의 수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토양 수분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으면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이 시기의 적절한 관리가 전체 수확량과 품질에 직결됩니다.
• 적절한 물 관리 및 배수로 정비: 가뭄 시에는 땅콩 잎이 시들고 줄기가 뒤틀리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집중호우 시에는 물 빠짐이 나빠져 습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물 공급을 통해 땅콩의 수분 부족 증상을 예방하고, 물길(배수로)을 철저히 정비하여 토양 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양분 부족 시에는 요소비료를 1% 이하 농도로 잎에 뿌려 영양을 보충하는 엽면시비를 권장합니다.
• 주요 병해 방제: 땅콩 성숙기에는 갈색무늬병, 그물무늬병, 흰비단병 등이 주로 발생합니다. 갈색무늬병과 그물무늬병은 잎에 황갈색 또는 그물 모양의 병반을 형성하여 조기 낙엽을 유발하며, 흰비단병은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양 병원균 밀도가 높은 연작 재배지에서 발생하여 식물체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 클로로탈로닐, 테부코나졸 등 등록된 살균제를 사용하고, 흰비단병의 경우 병든 식물체와 주변 흙을 신속히 제거하며 연작(같은 작물을 계속 심는 것)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주요 해충(굼벵이) 방제: 흙 속에 서식하는 굼벵이(풍뎅이 유충)는 땅콩 꼬투리와 뿌리를 가해하여 수량 손실과 품질 저하(변색, 수확 전 싹틈)를 일으키는 주요 해충입니다. 밭 준비 시 토양 살충제(예: 터부포스 입제, 비펜트린 입제)를 흙과 섞어 미리 방제하고, 유충 부화기인 7월 하순에 추가로 땅콩 포기를 중심으로 토양 살충제(예: 에토프로포스 입제, 카보설판 입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농약 안전 사용 기준 준수: 모든 병해충 약제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에 따라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PLS는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의 허용 기준을 강화하여, 등록되지 않은 농약 성분은 아주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유통을 금지하는 제도입니다. 농촌진흥청의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s://psis.rda.go.kr/)' 또는 '농약정보365(http://pis.rda.go.kr)'에서 등록 약제 및 사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농가들은 반드시 이 정보를 준수해야 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 보도자료는 최근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배경으로 합니다. 폭염, 국지성 집중호우, 가뭄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은 농작물 생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8월 극심한 가뭄과 9월 폭우로 인해 수확을 앞둔 땅콩 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경험은 이러한 위협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땅콩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충청남도 태안, 경상북도 예천, 경기도 여주 등에서 전체 재배면적의 30%를 차지하는 국내 주요 식량작물 중 하나로, 농가 소득과 국민 식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땅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확보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은 땅콩의 핵심 생육 단계인 7~8월 성숙기에 발생할 수 있는 기상 재해(가뭄, 습해) 및 병해충(갈색무늬병, 그물무늬병, 흰비단병, 굼벵이 등)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땅콩의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방지하여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땅콩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식량 안보에도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도 고품질의 땅콩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 소득식량작물연구소를 중심으로 땅콩의 안정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재배 관리 요령을 제시하고 현장 지원을 강화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물 관리 및 배수로 정비입니다. 가뭄 시에는 적절한 물 공급을 통해 땅콩의 수분 부족 증상을 예방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하여 습해 발생을 막습니다. 또한, 양분 부족 시에는 요소비료를 1% 이하 농도로 잎에 뿌려 영양을 보충하도록 안내합니다.

둘째, 주요 병해충 방제입니다. 땅콩 성숙기에 주로 발생하는 갈색무늬병, 그물무늬병, 흰비단병에 대해서는 발병 초기에 클로로탈로닐, 테부코나졸, 베노밀 등 등록된 살균제를 사용하여 방제하도록 합니다. 특히 흰비단병의 경우, 병든 식물체와 주변 흙을 신속히 제거하고 연작을 피하는 재배적 방안을 강조합니다. 해충인 굼벵이에 대해서는 파종 전 토양 살충제를 살포하고, 유충 부화기인 7월 하순에 추가 살포하여 피해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모든 농약 사용은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또는 '농약정보365'에서 등록 약제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교육합니다. 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의 한선경 소장과 오은영 연구사는 이러한 관리 요령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장 기술 지원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땅콩 재배 관리 요령 보급 및 현장 지원 강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기대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국 땅콩 재배 농가, 특히 전북 고창, 충남 태안, 경북 예천, 경기 여주 등 주요 주산지 농가들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적절한 관리를 통해 땅콩의 품질이 향상되어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방지함으로써 국내 땅콩의 안정적인 시장 공급을 유지하고, 이는 곧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하고 품질 좋은 땅콩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와 국내 식량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땅콩 성숙기 재배 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상 상황 변화에 따른 땅콩 생육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기술 정보나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후 변화에 더욱 강한 땅콩 품종 개발 및 새로운 재배 기술 연구를 지속하여, 장기적으로 국내 땅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땅콩 농가들이 어떠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