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 8,776만 톤 처리

다음은 대한민국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처리 현황에 대한 상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해양수산부는 2025년 7월 29일, 2025년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총 3억 8,776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치이지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1.9% 증가한 826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환적 물동량(다른 선박으로 옮겨 싣는 화물)이 5.3% 증가하여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을 견인했으며, 부산항은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달성했습니다.

2. 주요 내용

• 전국 항만 총 물동량 현황: 2025년 2분기 전국 무역항의 총 물동량은 3억 8,776만 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3억 9,643만 톤) 대비 2.2%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 중 수출입 화물은 3억 3,136만 톤(전년 대비 1.7% 감소), 연안 화물은 5,640만 톤(전년 대비 5.1% 감소)을 기록했습니다.
•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지속: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전년 동기(811만 TEU) 대비 1.9% 증가한 826만 TEU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환적 물동량의 견인 역할: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은 환적 물동량의 호조였습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351만 TEU)에 비해 5.3% 증가한 370만 TEU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8.2% 증가)과 중국(4.7% 증가)발 환적 물동량의 증가가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소폭 감소: 반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456만 TEU) 대비 0.6% 감소한 453만 TEU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수출 물동량(-8.4%) 감소와 중국(-1.3%), 베트남(-4.3%) 등으로부터의 수입 물동량 감소가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비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및 품목별 증감: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2억 4,707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 5,532만 톤) 대비 3.2%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유류(1.3% 증가)와 자동차(부품 포함, 3.0% 증가)는 늘었으나, 광석(3.7% 감소)과 유연탄(17.6% 감소)은 크게 줄어들어 전체 비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주요 항만별 실적 차이: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43만 TEU를 처리하며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광양항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6.3% 증가한 53만 TEU를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반면 인천항은 국내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4.3% 감소한 88만 TEU를 처리했습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에서는 울산항과 인천항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광양항과 평택·당진항은 감소했습니다.
• 해양수산부의 시장 모니터링 및 대응: 해양수산부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연(민간, 정부, 연구기관) 합동의 '해운물류분야 통상현안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및 해상 운임 등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본 보도자료는 해양수산부가 국내외 해운 물류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통계 자료입니다. 현재 글로벌 통상 환경은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정, 주요국 경제 상황 변화 등으로 인해 높은 불확실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항만의 물동량 추이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활력과 대외 무역의 건전성을 진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주요 목적은 국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향후 물류 정책 수립 및 인프라 확충 계획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과 비컨테이너 물동량의 세부적인 증감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특정 산업 분야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주요 항만별 실적을 공개하여 각 항만의 경쟁력을 가늠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정부뿐만 아니라 해운 물류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해양수산부는 전국 무역항의 물동량 데이터를 분기별로 집계하고 분석하여 본 보도자료를 발표합니다. 이 과정에서 원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물동량, 수출입 물동량, 연안 물동량, 컨테이너 및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등 다양한 지표를 산출합니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단위로,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톤 단위로 세분화하여 각 화물의 특성을 반영한 정확한 통계를 제공합니다.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변화를 기준으로 산정하여 시계열적인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단순한 통계 발표를 넘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관·연 합동 해운물류분야 통상현안 비상대응반'을 운영하여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해상 운임 등 주요 시장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 비상대응반은 정부 부처(해양수산부 등), 민간 기업(선사, 터미널 운영사 등),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시장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해운 물류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본 물동량 통계 발표와 관련 대응 노력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정부는 정확한 물동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해운 물류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항만 인프라 확충, 물류 시스템 개선, 그리고 비상 상황 대비 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둘째, 국내 기업들은 항만별, 품목별 물동량 추이를 참고하여 수출입 전략을 최적화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며, 공급망 위험을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환적 물동량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지표는 국내 항만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무역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국가 경제 전반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와 국내외 물동량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정기적인 통계 발표를 통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해운물류분야 통상현안 비상대응반'의 운영을 지속하여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관계 부처 및 민간,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항만별 특성과 물동량 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 및 친환경 항만 구축 등 미래 물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국내 항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해운 물류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