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하절기 코로나19 유행 상황 점검(7.28.월）

다음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질병청, 하절기 코로나19 유행 상황 점검(7.28.월)'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질병관리청은 2025년 7월 28일, 최근 증가 추세인 하절기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9주차(7월 13일~19일) 기준 123명으로 3주 연속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5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NB.1.8.1 변이(점유율 83.8%)는 기존 백신이 유효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질병청은 국민들에게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하고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주요 내용

1. 코로나19 입원환자 3주 연속 소폭 증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전국 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025년 29주차(7월 13일~19일) 기준 12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6주차 63명, 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에 이어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수치로, 2024년 8월 정점(33주, 1,440명)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던 추세에서 다시 소폭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고령층 입원환자 비중 압도적: 2025년 누적 29주차 기준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3,167명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1,894명으로 59.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는 고령층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며, 이들에 대한 특별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3. NB.1.8.1 변이의 지배적 유행 및 백신 유효성 확인: 2025년 7월 현재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XDV 계열의 NB.1.8.1이 83.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변이는 3월 3.5%에서 7월 83.8%로 급증했으며, 기존 유행 변이 대비 면역 회피능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질병관리청은 기존 백신이 해당 변이에 대해서도 유효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4. 여름철 유행 지속 가능성 예측: 코로나19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달리 2023년과 2024년에도 여름철(7~8월)에 유행한 사례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수리 과학적 분석 결과, 2025년에도 8월 초까지 입원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되어, 여름철 방역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대비가 요구됩니다.
5. 바이러스 검출률 및 하수 감시 증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025년 29주차(7월 13일~19일)에 16.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주 대비 증가하며 27주부터 3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가 확인되어,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6. 질병관리청장의 대국민 권고: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에게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과 휴가철 인구 접촉 증가로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7. 감염 취약 시설 보호 강화: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집중 홍보를 강화하고, 집단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감염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부의 방역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2023년 이후 코로나19가 법정감염병 중 제4급 표본감시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2025년 기준)를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왔습니다. 이러한 표본감시 체계는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수립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반 역할을 수행합니다.

최근 3주 연속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소폭 증가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입원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은 2025년 7월 28일 청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반 회의를 개최하여 현재의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이번 점검의 주된 목적은 하절기 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에게 현재의 유행 상황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자발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유도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특성상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과 휴가철 인구 이동 증가로 호흡기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고위험군 및 취약 시설의 보호를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역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질병관리청은 이번 하절기 코로나19 유행 상황 점검을 위해 2025년 7월 28일 13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 질병관리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책반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임승관 청장, 차장을 비롯하여 감염병위기관리국장, 감염병정책국장,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진단분석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향후 대응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매주 신고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ARI) 입원환자 수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하여 주별 증가 추이와 연령별 분포(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높은 비중)를 면밀히 확인했습니다. 또한,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 및 하수 감시를 통해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 정도를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최신 변이 바이러스인 NB.1.8.1의 점유율 변화 추이 및 특성(면역 회피능, 기존 백신 유효성 등)을 분석하여 현재 유행의 특성을 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리 과학적 분석을 통해 8월 초까지의 유행 지속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및 충분한 휴식, 그리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하는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집중 홍보와 집단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대응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등 고위험군 보호에 중점을 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질병관리청의 하절기 코로나19 유행 상황 점검 및 대국민 권고는 여러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국민들이 현재의 유행 상황과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함으로써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이고, 자발적으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과 적절한 진료 및 치료를 통해 중증 진행을 예방하고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둘째, 65세 이상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 및 대응 노력을 통해 이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중증화 및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절기 코로나19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며, 일상생활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질병관리청은 현재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병원급 표본감시,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 하수 감시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유행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NB.1.8.1 변이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전파력, 중증도, 백신 효과 등)에 대한 분석을 꾸준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리 과학적 분석을 통해 예측되는 유행 상황을 바탕으로 필요한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여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것입니다. 특히,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가오는 가을·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가능성에도 대비하여 통합적인 감염병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