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기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 재배 지침서 활용하세요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7월 24일, 고온기에도 고품질 파프리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종합 재배 지침서를 보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지침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아주심기 시기, 양액 농도 조절, 뿌리 냉방 및 환경 제어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고랭지 외 평지에서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8월부터 10월까지의 파프리카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내수 및 수출 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종합 재배 지침서 보급: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의 심층 연구를 통해 고온기 파프리카 재배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집대성한 종합 재배 지침서(매뉴얼)를 보급합니다. 이 지침서는 여름철 파프리카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최적의 아주심기 및 냉방 기술: 지침서는 펄라이트 배지(진주암을 고온으로 가열하여 팽창시킨 무독성 배지로, 통기성과 배수성이 뛰어나 수경재배에 많이 사용됨)를 사용하여 6월에 아주심기(모종을 밭이나 시설에 옮겨 심는 것)하는 것을 추천하며, 안개 분무와 히트펌프 냉방 기술을 활용하여 시설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여름철 낮 기온을 33℃ 이하로, 밤 기온은 18℃ 이하로 유지하여 외부보다 2~5℃ 낮은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 뿌리 냉방을 통한 수확량 증대: 특히 냉수관을 설치하여 파프리카 뿌리 부분을 냉방하는 기술은 상품성이 높은 '상' 등급 파프리카의 수확량을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실험 구보다 16.1%나 높일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습니다. 이는 고온 스트레스로부터 뿌리를 보호하여 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입니다.
- 단계별 양액 농도 조절: 파프리카 생육 단계에 따라 양액(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이 녹아있는 물)의 전기전도도(EC, Electrical Conductivity: 양액 내 이온 농도, 즉 영양분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아주심기 직후, 뿌리내림 시기, 열매가 달릴 때는 EC 2.5(dS/m)로 공급하고, 잎이 자라는 영양생장기와 열매가 커질 무렵에는 2.5에서 2.0으로 단계적으로 낮춰 공급하여 최적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 적산일사량 기반 자동 급액 시스템: 누적 햇빛양(적산일사량, 특정 기간 동안 작물이 받은 총 햇빛 에너지량)에 맞춰 배양액(양액과 동일)이 자동으로 공급되도록 기준 적산일사량을 생육 단계별로 50~150줄(J/cm²) 범위에서 설정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시스템은 파프리카 생육을 촉진하고 열매를 단단하게 하며, 단위 면적당 상품 수량(kg/10a)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 첨단 환경 관리 시스템 활용: 지침서에는 고온기 안개분무시스템 설치 기준, 냉난방기(FCU, Fan Coil Unit: 냉방용 또는 난방용 바람을 내보내어 시설 하우스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설비) 용량, 송풍구(덕트: FCU에서 생성된 냉풍 또는 온풍을 작물 재배 공간 전체에 균일하게 분산시키기 위한 바람 통로) 규격, 그리고 이산화탄소(CO2) 공급 기술 등 시설 하우스 내 환경을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요령들이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 지침서 접근성: 개발된 재배 지침서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의 '대형단동하우스 활용 안내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파프리카는 일반적으로 여름철 고온을 피해 해발고도가 높은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8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에는 국내 파프리카 생산량이 부족해지는 경향이 있었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생산 지역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과 같은 평지에서도 고품질 파프리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의 적용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존 재배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고온기에도 파프리카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유지를 목표로 이번 재배 지침서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목적은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작물 생육 저하 및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남부 지방과 같은 평지에서도 파프리카 재배가 가능하도록 하여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파프리카의 연중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나아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내 파프리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재배 지침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수행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연구는 고온기 파프리카 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재배 환경 및 관리 기술을 찾는 데 집중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펄라이트 배지를 활용한 아주심기 시기별 생육 특성 분석, 냉수관을 이용한 뿌리 냉방 효과 검증, 생육 단계별 양액의 전기전도도(EC) 및 누적 햇빛양(적산일사량)에 따른 급액량 조절 기준 설정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추천 여름 작형은 3월 말에서 4월 파종, 5월에서 6월 초 정식,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높은 8월에서 10월에 주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고온기 시설 하우스 내 온습도 조절을 위한 안개분무시스템 설치 기준, 냉난방기(FCU) 용량 산정, 송풍구(덕트) 규격, 그리고 이산화탄소(CO2) 공급 기술 등 환경 제어 시스템의 설치 기준과 운영 요령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술은 실제 농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배포되어 전국 농가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재배 지침서의 보급을 통해 고온기 파프리카 생산의 현장 실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던 남부 지방 및 평지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이 향상될 것입니다. 이는 8월부터 10월까지의 파프리카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시장에 연중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품질 좋은 파프리카의 생산 증가는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되며, 국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파프리카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국내 파프리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혜 대상은 주로 고온기 파프리카 재배를 희망하거나 기존 재배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전국 농가, 특히 남부 지방의 시설 재배 농가들이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보급된 재배 지침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보급 및 교육에 힘쓸 계획입니다. 특히 옥현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8월부터 10월에도 품질 좋은 파프리카가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히며, 고온기 재배 기술의 확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농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국내 파프리카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파프리카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