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딸기, 지금부터 꿀벌·뒤영벌 준비하세요!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겨울철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화분 매개용 벌(꿀벌, 뒤영벌)의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딸기는 자연 수분이 어려워 상품성 있는 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화분 매개용 벌의 활용이 필수적이며, 특히 10월 중순 이후 딸기 1화방 개화 시기에 맞춰 꿀벌(온실 660㎡당 7,500~10,000마리)을 투입하고, 저온기나 꿀벌 소실 시에는 뒤영벌(벌통당 100~120마리)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벌의 건강 상태 점검, 먹이 공급, 보온 관리, 농약 살포 시 주의사항 등 구체적인 관리 지침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딸기 수확량 확보와 고품질 딸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내용

• 화분 매개용 벌의 필수성 및 중요성: 딸기는 바람이나 진동만으로는 충분한 수분이 어렵기 때문에, 상품성 있는 과실을 수확하려면 꿀벌과 뒤영벌 같은 화분 매개용 벌(꽃가루를 암술에 옮겨주어 열매가 맺히도록 돕는 벌)의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딸기꽃이 피기 전 건강한 벌을 확보하고 적절한 사육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꿀벌 활용 및 관리 지침: 꿀벌은 10월 중순 이후 딸기 1화방(딸기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대)에서 꽃이 10% 이상 피었을 때, 온실 660㎡(약 200평) 기준으로 7,500~10,000마리(벌집 3~4매)를 투입합니다. 벌통 안에는 꿀이 든 벌집 형태의 먹이(저밀판)와 대용화분(벌에게 꽃가루 대신 먹이는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벌통 내부 온도를 30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꿀벌응애 피해 우려로 일주일에 2회 이상 활동량을 확인하고, 오전 11~12시 비닐온실 안을 날아다니는 꿀벌 수가 12마리 이하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벌 세력을 강화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 뒤영벌 활용 및 관리 지침: 뒤영벌은 12~1월 저온기나 3월 중순 꿀벌 소실 시기에 주로 사용되며, 사용 기간은 30~45일입니다. 벌통 1개에는 약 100~120마리의 일벌(암컷 벌 중 번식 능력이 없는 벌로, 꿀을 모으고 벌집을 관리하는 등 대부분의 일을 담당)이 들어 있어야 하며, 활동을 돕기 위해 설탕물을 먹이로 넣어줍니다. 벌집 내부가 밝은 노란색을 띠고 벌통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윙’ 소리가 나면 건강한 벌무리로 판단합니다. 딸기 꽃이 부족한 1~2월에는 하루는 벌통 문을 닫고 다음 날은 열어주는 방식으로 활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꿀벌과 뒤영벌의 연계 활용 방안: 딸기 아주심기를 빨리 하여 10월 초 꽃이 핀다면 꿀벌 대신 뒤영벌을 약 1달 정도 활용한 뒤 11월부터 꿀벌을 투입하여 꿀벌 벌무리 소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3월 이후 꿀벌이 소실되었을 때 뒤영벌을 재투입하면 안정적인 딸기 수정을 유도하여 기형과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농약 살포 및 벌통 관리 주의사항: 화분 매개용 벌을 사용하는 시기에 농약을 살포할 경우, 전날 저녁 벌들이 모두 벌통으로 들어오면 벌통 출입문을 닫고 비닐온실 밖으로 옮기거나 검은 비닐 등으로 덮어두어야 합니다. 농약 살포 후 1~2일이 지나 충분히 환기한 뒤 원래 자리에 벌통을 돌려놓아야 벌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용이 끝난 벌통은 꿀벌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꿀 생산용 등으로 재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소각 처리해야 합니다.

• 농촌진흥청의 기술 보급 및 연구 활동: 농촌진흥청은 ‘수출용 딸기 품질 고급화’, ‘꿀벌 소실 대응 대체 화분 매개 기술’ 등 시범 사업을 통해 화분 매개용 벌을 이용한 안정적인 딸기 화분 매개 기술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관련 지침은 동영상, 책자 등으로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꿀벌, 뒤영벌 외에도 토종벌(재래꿀벌, Apis cerena)의 딸기 화분 매개 효과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여 딸기 재배 농가에 다양한 화분 매개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사전 점검 및 협력 강조: 농촌진흥청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9월 이후 응애 방제(벌에 기생하는 해충을 없애는 것), 말벌 발생 여부에 따라 벌의 활동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화분 매개용 벌 생산 농가와 사용 농가 간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여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딸기는 국내 농가에 높은 소득을 안겨주는 주요 시설 작물 중 하나로, 겨울철 비닐온실 재배를 통해 연중 신선한 과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딸기꽃은 자가 수분이 어렵고, 바람이나 진동만으로는 충분한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거나 기형과(모양이 비정상적인 과일)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딸기 재배에서는 꿀벌이나 뒤영벌과 같은 화분 매개용 벌의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꿀벌응애(꿀벌에 기생하는 진드기)와 같은 질병, 말벌의 위협 등으로 인해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분 매개용 벌의 안정적인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는 딸기 농가의 생산성 유지에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많은 농가들이 화분 매개용 벌의 올바른 투입 시기, 사육 환경, 먹이 관리, 농약 사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보도자료의 주된 목적은 겨울철 딸기 재배 농가들이 화분 매개용 꿀벌과 뒤영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고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지침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농가들이 화분 매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적의 수정률을 달성하여 기형과 발생을 최소화하며, 균일하고 상품성 높은 딸기를 생산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딸기 재배 농가들이 화분 매개용 벌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세부 추진 내용을 마련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술 보급 및 시범 사업 추진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수출용 딸기 품질 고급화’ 및 ‘꿀벌 소실 대응 대체 화분 매개 기술’과 같은 시범 사업을 통해 화분 매개용 벌을 이용한 안정적인 딸기 화분 매개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 시범 사업들은 실제 농가 환경에서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고, 최적화된 관리 방안을 도출하여 전국 농가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둘째, 정보 제공 채널 확대 및 교육 강화입니다. 농가들이 화분 매개용 벌의 표준 사용법과 관리 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동영상, 책자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가들이 언제든지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실제 영농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셋째, 연구 개발 및 화분 매개 수단 다양화입니다. 꿀벌과 뒤영벌 외에도 토종벌(재래꿀벌, Apis cerena)의 딸기 화분 매개 효과를 밝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화분 매개 벌의 개체 수 감소나 질병 발생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여 딸기 재배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화분 매개 수단을 다양화하고, 안정적인 수정률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입니다.

넷째, 구체적인 화분 매개용 벌 관리 지침 제시입니다.

• 꿀벌의 경우: 온실 660㎡당 7,500~10,000마리(벌집 3~4매)를 10월 중순 이후 딸기 1화방 개화 시 투입하며, 벌통 내 대용화분과 꿀 먹이(저밀판)를 충분히 공급하고 내부 온도를 30도로 유지합니다. 꿀벌응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 2회 이상 활동량을 점검하고, 오전 11~12시 비닐온실 내 꿀벌 수가 12마리 이하면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필요시 벌 세력을 강화하거나 교체합니다. 농약 살포 시에는 전날 저녁 벌통을 온실 밖으로 이동시키거나 덮어두고, 1~2일 후 환기 후 재투입합니다. 사용 완료된 벌통은 감염병 방지를 위해 소각 폐기합니다.
• 뒤영벌의 경우: 벌통당 100~130마리의 일벌과 여왕벌 1마리가 있는 벌무리를 12~1월 저온기 또는 3월 중순 꿀벌 소실 시기에 투입하며, 사용 기간은 30~45일입니다. 벌통 내 설탕물 먹이를 공급하고, 벌무리 선택 시 밝은 노란색을 띠며 유충방(벌의 애벌레가 자라는 벌집 칸)과 번데기 방(벌의 번데기가 자라는 벌집 칸)이 많고 활발한 비행을 하는 벌무리를 선택합니다. 농약 살포 시 주의사항은 꿀벌과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이러한 세부 추진 내용은 국립농업과학원 양봉과(한상미 과장, 이수진 연구사)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옥현충 과장, 최수현 연구사)가 공동으로 담당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 정책과 사업을 통해 겨울철 딸기 재배 농가들은 화분 매개용 벌의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적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딸기 수확량의 증대와 품질 향상입니다. 적정 시기에 건강한 벌을 투입하고 올바른 사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딸기의 수정률을 높여 기형과 발생을 현저히 줄이고, 균일하고 상품성 높은 과실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되며, 국내 딸기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농약 사용 시 벌통 관리 지침을 준수하고 사용 완료된 벌통을 소각 처리함으로써 벌의 유실을 최소화하고 꿀벌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여 지속 가능한 양봉 및 농업 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화분 매개용 벌의 안정적인 확보와 관리는 딸기뿐만 아니라 다른 시설 작물 재배에도 모범 사례가 되어 국내 농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수혜 대상은 전국 약 1만 5천여 딸기 재배 농가와 화분 매개용 벌을 생산하는 양봉 농가이며, 고품질 딸기 생산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 그리고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딸기 생산의 안정화를 위해 화분 매개용 벌 관련 연구와 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9월 이후 응애(벌에 기생하는 해충) 방제나 말벌 발생 등으로 인해 벌의 활동력이 저하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사전 점검과 효과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는 기후 변화와 외부 환경 요인에 따른 꿀벌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화분 매개용 벌을 생산하는 양봉 농가와 이를 딸기 재배에 활용하는 농가 간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벌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양측 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구조를 마련하여 딸기 재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입니다.

향후에는 딸기뿐만 아니라 다른 시설 작물에도 적용 가능한 화분 매개 기술을 확대하고, 새로운 화분 매개용 벌의 발굴 및 활용 연구를 지속하여 국내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 농업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