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장수무덤에서 출토된 남성 장수 인골과 금동관, 갑옷 · 투구 일체 첫 공개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경주 황남동 120호분 아래에서 신라 장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덧널무덤)'를 새롭게 발굴했습니다. 이 무덤에서는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 일부, 사람과 말의 갑옷·투구 일체, 그리고 무덤 주인인 남성 장수 인골과 순장된 시종 추정 인골 등 매우 귀중한 유물들이 양호한 상태로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맞아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발굴 현장과 주요 출토 유물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며, 이와 함께 경주 첨성대에서는 미디어 퍼사드 '별의 시간'과 '황금의 나라'가, 구황동 원지에서는 '빛의 정원' 야간 개장이 APEC 손님맞이를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이번 발굴은 신라 고분 양식의 변천과 고대 신라의 군사 및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APEC 기간 동안 한국 국가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2. 주요 내용
신라 장수 무덤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 발굴: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중 경주 황남동 120호분 적석목곽분(돌무지덧널무덤) 아래에서 그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된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덧널무덤)'를 확인했습니다. 이는 신라의 무덤 양식이 목곽묘에서 적석목곽분으로 변화하는 전환기적 요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로, 신라 고분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최초 공개되는 금동관, 갑옷·투구 일체 및 인골: 이번 목곽묘에서는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의 일부가 확인되어 신라 지배층의 금속 공예 기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또한, 사람과 말의 갑옷과 투구 일체가 양호한 상태로 출토되었는데, 특히 마갑(馬甲, 말의 갑옷)은 경주 쪽샘지구 C10호분에 이어 신라 고분에서는 두 번째로 발견된 것으로, 5세기 전후 신라의 강력한 군사력과 중장기병의 실체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자료로 평가됩니다.
무덤 주인 남성 장수 인골 및 순장 시종 인골 확인: 목곽묘의 주곽(主槨)에서는 대도(大刀, 큰 칼)를 착장한 무덤 주인공(남성 장수 추정)의 인골이 확인되었으며, 출토된 치아를 통해 당시 30세 전후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곽(副槨)에서는 각종 부장품과 함께 순장(殉葬)된 인골 1구(시종 추정)가 확인되어, 당시 신라 지배층의 권력과 사회 위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APEC 기간 중 발굴 현장 및 유물 특별 공개: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을 맞아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시 황남동 390-1번지에서 '황남동 1호 목곽묘' 발굴 현장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동시에 남성 장수 인골, 금동관, 갑옷·투구 일체 등 주요 출토 유물은 같은 기간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에 위치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첨성대 미디어 퍼사드 '별의 시간'과 '황금의 나라' 상영: APEC을 앞둔 10월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신라 천문학의 상징인 경주 첨성대에서 새로운 차원의 야간 외벽 영상(미디어 퍼사드)이 점등식을 갖고 APEC이 끝나는 11월 1일까지 상영됩니다. 약 7분간 진행되는 이 영상은 첨성대의 역사적 의미와 신라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담아낸 「별의 시간」과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표현한 「황금의 나라」로 구성되며, 향후 의견 수렴을 거쳐 상시 상영될 예정입니다.
구황동 원지,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 대표적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중 하나인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도 APEC을 맞아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 화려한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7~8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원지(연못)는 인공섬과 호안석축 구조가 확인된 유산으로, 당시 신라 지배층의 정원 문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입니다.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일 18시부터 23시까지 야간 조명이 밝혀진 유적 일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보도자료의 핵심적인 배경은 국가유산청과 경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유적들을 체계적으로 발굴, 복원, 정비하여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경주 황남동 120호분 적석목곽분 아래에서 그보다 앞선 시기의 목곽묘가 발견된 것은 신라 고분 양식의 변천 과정을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신라의 무덤 양식이 목곽묘에서 적석목곽분으로 변화하는 전환기적 요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이 유적은 고대 신라의 문화와 기술 발전 단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가 됩니다.
이번 발굴 유물 공개 및 특별 프로그램 운영의 주요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인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한국의 찬란한 국가유산, 특히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국가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문화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둘째, 새롭게 발굴된 황남동 1호 목곽묘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고고학적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역사 교육 및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셋째, 첨성대 미디어 퍼사드와 구황동 원지 야간 개장과 같은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경주를 단순한 역사 유적지가 아닌, 빛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신라의 고대 군사력, 사회 구조, 천문학적 지식, 그리고 정원 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여 신라 문화유산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보도자료에서 제시된 세부 추진 내용은 크게 발굴 유물 공개와 APEC 연계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의 발굴은 국가유산청과 경주시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결과입니다. 발굴된 유물들은 체계적인 보존 처리 과정을 거쳐 일반에 공개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발굴 현장 공개는 10월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주시 황남동 390-1번지에서 진행됩니다. 주요 출토 유물인 남성 장수 인골, 금동관, 갑옷·투구 일체 등은 같은 기간 동안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에 위치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전시됩니다. 이 전시는 APEC 방문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APEC 기간 중 경주의 야간 경관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신라 천문학의 상징인 첨성대에서는 10월 20일 오후 6시 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APEC이 끝나는 11월 1일까지 매일 밤 미디어 퍼사드(외벽 영상)가 상영됩니다. 이 미디어 퍼사드는 기존의 단순한 투광조명 방식에서 벗어나 첨성대 외벽 전체를 거대한 무대로 활용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통해 약 7분간 「별의 시간」과 「황금의 나라」 두 가지 테마로 연출됩니다. 「별의 시간」은 신라 천문학자가 별을 관측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은하수, 유성우, 혜성이 쏟아지는 연출과 함께 조선 시대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속 1,467개의 별과 28수 별자리, 그리고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도(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웅장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통일신라 정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은 APEC 기간 동안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하여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일 18시부터 23시까지 야간 경관조명을 밝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경주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신라 장수 무덤 발굴 유물 공개와 APEC 연계 특별 프로그램은 다각적인 긍정적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술적으로는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의 발견이 신라 고분 양식의 변천 과정을 명확히 보여주는 전환기적 사례로서, 고대 신라의 무덤 축조 기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것입니다. 특히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금동관의 일부와 두 번째로 발견된 마갑은 신라 지배층의 금속 공예 기술 수준과 강력한 중장기병의 존재를 실증적으로 입증하여, 신라의 군사력과 사회 위계 연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입니다.
문화 관광 측면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굴 현장과 유물 공개는 APEC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찬란한 고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첨성대 미디어 퍼사드와 구황동 원지 야간 개장은 경주를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빛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수혜 대상은 국내외 관광객, 지역 주민, 그리고 관련 산업 종사자들로 확대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국가유산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통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이번 '경주 황남동 1호 목곽묘' 발굴 및 APEC 연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보존 처리를 계속하여 신라 고대사의 미스터리를 더욱 깊이 있게 규명하고, 그 결과를 학계와 대중에게 꾸준히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갑옷·투구 일체와 금동관 등 중요 유물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을 통해 제작 기술과 재료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APEC 기간 동안 선보인 첨성대 미디어 퍼사드와 구황동 원지 야간 경관조명은 관람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시 상영 및 운영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경주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계절과 관계없이 방문객들이 신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국가유산청은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힘쓰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고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후속 조치와 연계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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