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 세계보건기구(WHO) 제76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 참석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은 2025년 10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피지에서 개최되는 제76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참석합니다. 보건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대표단은 2026-2027년 프로그램 예산(안) 검토를 비롯하여 구강 건강, 절주, 국제보건규칙(IHR 2005) 이행, 기후변화와 보건체계 회복력, 보건의료체계 내 인공지능(AI), 고혈압 관리 등 서태평양 지역의 핵심 보건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운영 등 구체적인 기여 사례와 우수 보건 정책들을 공유하며,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지역 보건 역량 강화와 국제 보건 협력 증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제76차 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 참석: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은 2025년 10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피지에서 열리는 제76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참석합니다. 이 회의는 WHO가 전 세계를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지역기구 중 하나로, 서태평양 지역 38개 회원국의 보건부 대표들이 매년 모여 역내 보건 현안과 실행계획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 2026-2027년 프로그램 예산(안) 검토 및 한국의 기여 강조: 이번 지역위원회에서는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의 전년도 사업 성과 및 2024-2025년 프로그램 예산 성과 보고가 이루어지며, 특히 2026-2027년 프로그램 예산(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심도 깊은 검토가 진행됩니다. 한국은 수석대표인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을 통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와 같은 구체적인 기여 사례를 강조하며, 지역 보건 역량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할 예정입니다. 이 허브는 코로나19 이후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중·저소득국에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 구강 건강 및 절주 실행계획(안) 검토 및 채택: 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서태평양 지역의 구강 건강 및 절주에 관한 새로운 실행계획(안)이 검토되고 채택될 예정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들 실행계획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나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과 같은 한국의 우수 구강건강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 국제보건규칙(IHR 2005) 이행 및 기후변화 대응 점검: 국제보건규칙(IHR 2005) 개정안 이행 상황과 기후변화가 보건체계의 안전 및 회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각 회원국들의 성과 및 진행 상황이 점검됩니다. IHR은 공중 보건 위기 감시 및 대응을 위한 WHO의 국제 규정으로, 한국은 2025년 WHO 합동외부평가 수검 성과와 응급실 연계 온열·한랭질환 감시체계, AI 자동 분류 기술 기반 매개체 감시 등 기후변화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할 것입니다.

• 보건의료체계 내 인공지능(AI) 및 고혈압 관리 등 기술적 토의: 회원국들의 자유로운 발언으로 진행되는 기술적 토의에서는 보건의료체계 내 인공지능(AI) 활용, 고혈압 관리, 안전한 수술, 금연 정책 등 다양한 보건 현안이 다루어집니다. 한국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같은 AI 활용 사례와 '일차 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과 같은 고혈압 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선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5개년 전략 발표회 참여: 부대행사로 열리는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5개년 전략 발표회'에도 우리 대표단이 참여합니다. 2019년 서울에 설립된 이 센터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환경보건 문제 대응을 위한 연구 및 정책 지원을 수행하는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의 전문 분소입니다. 한국은 이 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태평양 지역의 환경보건 증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 의사 및 WHO 집행이사국 역할 강조: 우리 대표단은 서태평양 지역 실행계획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다양한 의제와 관련한 한국의 우수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입니다. 또한,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 의료체계 강화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히며, 2024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유익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는 서태평양 지역 38개 회원국의 보건부 대표들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역내 공동의 보건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에 위임된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국제회의체입니다. 이 회의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협, 감염병 팬데믹의 위험, 만성질환 증가, 고령화 등 전 지구적 보건 문제에 대한 지역적 협력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지역위원회 참석을 통해 서태평양 지역 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회원국 간의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특히, 한국은 2024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국제 보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지역 보건 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제 보건 안보에 대한 책임감을 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시스템과 정책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내 다른 국가들의 보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상호 협력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보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제76차 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참석하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은 보건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국제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됩니다. 대표단은 회의 기간 동안 다양한 세션에 참여하여 한국의 입장을 표명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대표단은 2026-2027년 프로그램 예산(안) 검토 시, 한국이 유치하여 운영 중인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성과를 강조하며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한국의 역할을 부각할 것입니다. 또한, 구강 건강 및 절주 실행계획(안) 논의에서는 한국의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과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등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관리 모델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제보건규칙(IHR) 이행과 관련해서는 2025년 WHO 합동외부평가 수검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보건체계의 안전 및 회복력 의제에서는 '응급실 연계 온열·한랭질환 감시체계'와 'AI 자동 분류 기술 기반 매개체 감시'와 같은 한국의 첨단 감시 시스템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기술적 토의에서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통한 보건의료체계 내 인공지능 활용 사례와 '일차 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통한 고혈압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국의 혁신적인 보건의료 기술과 정책을 선보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부대행사인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5개년 전략 발표회'에 참여하여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 등 환경보건 문제 대응을 위한 WHO와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제76차 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 참석을 통해 대한민국은 서태평양 지역 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회원국 간의 보건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의 선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과 우수 정책 사례(예: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 등) 공유는 지역 내 다른 국가들의 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중·저소득 국가들의 보건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서태평양 지역 전체의 공중 보건 안보를 향상시키고, 감염병, 만성질환, 기후변화 관련 건강 위협 등 공동의 보건 과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은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국제 보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보건 의제 설정 및 해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활동은 서태평양 지역 38개 회원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보건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제76차 WHO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과 채택된 실행계획들을 바탕으로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2027년 5월까지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국제 보건 의제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확대하고, 지역위원회에서 표명한 한국의 우수사례와 협력 의지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중·저소득국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자급화 지원을 지속하고,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기후변화 등 환경보건 문제에 대한 지역적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과 정책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양자 및 다자 협력을 통해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제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