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민관 손잡고 국산 콩 산업 활성화 박차

다음은 대한민국 농촌진흥청과 풀무원기술원의 업무협약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은 2025년 7월 24일, 충북 청주 풀무원기술원에서 국산 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콩 재배면적이 2021년 5만 4천 헥타르에서 2024년 7만 4천 헥타르로 크게 증가하고 자급률이 23.7%에서 38.6%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이 7.3kg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양측은 국산 콩 품종 개발, 가공 적성 평가,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 및 고품질 제품 개발을 통해 국산 콩 소비를 확대하고 농업과 식품산업 간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주요 내용

•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의 업무협약 체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은 2025년 7월 24일 충북 청주 풀무원기술원에서 국산 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국산 콩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가공산업을 활성화하여 궁극적으로 국산 콩 소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기관별 역할 분담 및 협력 내용: 국립식량과학원은 우수 콩 품종 및 유전자원을 제공하고, 가공 원료곡 생산단지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교육을 담당하며 신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풀무원기술원은 제공받은 신품종의 가공적성(가공에 적합한 정도)과 우수 자원의 상품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산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 콩 가공식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국산 콩 산업 현황 및 소비 활성화 필요성: 최근 쌀 수급 조절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정책으로 콩 재배면적은 2021년 5만 4천 헥타르(ha)에서 2024년 7만 4천 헥타르로 크게 증가했으며, 콩 자급률 또한 같은 기간 23.7%에서 38.6%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은 7.3kg 수준에 머물러 있어, 늘어난 생산량을 소비로 연결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품종 개발 및 가공 적성 평가 협력 강화: 양측은 콩 산업화 확대를 위해 신품종 및 우량 계통의 품질과 가공 적성을 공동으로 평가할 것입니다. 특히 대규모 식품 가공 공정에 적합한 콩 신품종의 가공 적합성 및 상품성을 검증하고, 두부나 콩나물 등 특정 가공식품에 최적화된 품종 개발을 위해 육종 단계별(품종을 개발하는 각 단계)로 가공 적성을 평가하는 데 협력할 예정입니다.
• 안정 생산 기반 확보 및 가공산업 활성화 방안: 협약에 따라 콩 신품종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가공 원료곡 생산단지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교육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합니다. 또한, 개발된 신품종을 활용한 제품화(예: 내탈립 녹두 숙주나물 검토)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그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여 가공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 과거 협력 성과 및 성공 사례: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은 이미 두부, 콩나물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신품종 제품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나물용 신품종 ‘아람’의 제주 현지 생산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장 확산에 기여했으며, 풀무원은 ‘아람’ 품종 콩나물의 최적 재배 공정 개발에 힘써 2024년 농림식품과학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 양 기관장의 협력 의지 표명: 풀무원기술원 김태석 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산 콩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및 기능성 품종을 활용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국산 콩 산업 발전과 가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하며, 국산 콩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민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대한민국 정부는 쌀 수급 조절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콩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되어, 2021년 5만 4천 헥타르에서 2024년에는 7만 4천 헥타르로 약 3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콩 자급률 또한 같은 기간 23.7%에서 38.6%로 상당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는 국내 식량 안보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입니다.

그러나 늘어난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국내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은 여전히 7.3kg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생산량 증가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콩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콩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국산 콩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콩 가공산업을 활성화하여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산 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농업과 식품산업 간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추진되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은 국산 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콩 신품종 개발 및 우수 유전자원 확보에 주력하며, 개발된 품종과 자원을 풀무원기술원에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국산 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가공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재배 농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더불어, 신품종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여 시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풀무원기술원은 국립식량과학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신품종 및 우수 자원의 가공 적합성과 시장성을 면밀히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대규모 식품 가공 공정에 적합한 콩 품종을 선별하고, 두부나 콩나물 등 특정 제품에 최적화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육종 단계별 가공 적성 평가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산 콩을 활용한 고품질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산 콩 소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개발부터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시너지를 창출하여 국산 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산 콩 산업은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산 콩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이 확립되고 고품질 품종이 개발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풀무원과 같은 선도 식품 기업의 가공 기술과 유통망이 결합되어 국산 콩을 활용한 고품질의 다양한 가공식품이 시장에 출시될 것입니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국산 콩 소비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농업 연구기관과 민간 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농업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화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혜 대상은 콩 재배 농가, 식품 가공 기업, 그리고 건강한 국산 콩 제품을 소비하는 모든 국민이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국산 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양측은 정기적인 기술 교류 및 연구 협의를 통해 새로운 품종 개발과 가공 기술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능성 콩 품종을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힘쓸 것입니다. 또한, 콩 신품종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국산 콩이 다양한 가공산업의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하고, 농업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