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10월호)

다음은 KDI 경제동향(2025년 10월호)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10월 16일 발표된 KDI 경제동향(10월호)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건설업의 지속적인 위축으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시장금리 하락과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소비 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미국 자동차 수출에 대한 고율 관세 지속,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등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로 인한 경기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으며, 건설업 생산은 17.9%의 큰 폭 감소세를 기록하여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내용

• 생산 증가세 둔화 및 건설업 부진 심화: 8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개선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부진 심화(-17.9%)와 서비스업 증가세 둔화(1.0%)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건축 및 토목 부문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6.1% 감소하여 장기적인 부진을 시사합니다. 이는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과 부동산 PF 대출 심사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소비 부진 완화 및 개선 흐름 유지: 8월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 0.5% 감소했으나, 이는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승용차 소매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힘입어 13.6%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9월 소비자심리지수(110.1)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소비 여건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9월에 시행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상생페이백 정책은 소비 개선세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 설비투자 미약한 흐름 지속: 8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4% 감소하며 미약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는 AI 수요에 힘입어 10.4%의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산업용 기계 등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었습니다. 다만, 9월 기계류 수입액이 23.3% 증가하고 운송장비도 반등하는 등 단기적으로 설비투자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수출 증가세 완만한 둔화 및 통상 불확실성 확대: 9월 수출은 조업일수 확대에 주로 기인하여 12.7% 증가했으나,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6.1% 감소했습니다. 반도체(1.6%)는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축소되었고, 일반기계(-8.0%) 등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은 부진했습니다. 특히 대미국 수출(-17.8%)은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대중국 수출(-16.3%)도 중국 내수 부진으로 미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대중 관세 추가 인상 예고 등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고용 여건 둔화 흐름 지속: 8월 취업자 수는 16.6만 명 증가에 그쳐 전월(17.1만 명)에 이어 증가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서비스업(47.8만 명)은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제조업(-6.1만 명)과 건설업(-13.2만 명)의 부진이 지속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제약했습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6%로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20대의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은 하락하고 40대의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고용 시장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물가 안정 목표 내외에서 안정적인 상승세 유지: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전월(1.7%) 대비 상승했으나 7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농산물 가격은 수급 여건 개선으로 하락하며 전반적인 물가상승세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2.0%를 유지하여 기조적인 물가 흐름이 안정적임을 시사하며,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또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금융시장 대체로 안정, 환율 변동성 확대: 9월 원/달러 환율은 대미국 투자협정 관련 불확실성으로 전월 말 대비 0.9% 상승했으며, 10월 들어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로 10월 14일 기준 1,431.0원으로 2.0% 추가 상승했습니다. 국고채 금리(3년)도 외국인 순매도 전환으로 2.58%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CP 스프레드(기업어음과 국고채 금리 차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지표)와 CDS 프리미엄(국가 부도 위험 지표)은 장기 평균을 하회하며 신용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KOSPI)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7.5% 상승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KDI 경제동향 보고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매월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자료입니다. 이 보고서의 주된 배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정부, 기업, 그리고 일반 국민에게 시의적절하고 객관적인 경제 진단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복잡한 경제 지표들을 분석하여 현재 경제의 흐름과 주요 특징을 파악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인과 기회 요인을 식별하는 것이 핵심 목적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보다 효과적인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은 합리적인 투자 및 경영 전략을 마련하며, 국민은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합리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그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10월호는 건설업 부진의 장기화, 소비 회복세의 지속 여부, 그리고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등 당면한 주요 경제 이슈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하여 정책 대응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KDI 경제동향 보고서는 한국개발연구원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작성됩니다. 매월 국내총생산, 경기,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대외거래, 노동시장, 물가, 금융시장, 부동산시장, 재정, 세계경제 등 광범위한 경제 지표들을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각 분야별 전문 연구진(예: 국내총생산 정규철, 이유진; 소비 이승희, 임영주 등)이 담당 지표의 최신 동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계절조정치, 전월 대비 변화 등 다양한 통계 기법을 활용하여 경제 상황을 진단합니다. 특히, 이번 10월호에서는 2025년 8월 및 9월의 최신 경제 지표들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과거 데이터(2023년, 2024년 분기별 및 월별)와의 비교를 통해 추세 변화를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보고서 작성 후에는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며, 최종 보고서는 KDI 홈페이지(http://www.kdi.re.kr)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고 언론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되어 광범위한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5. 기대 효과

KDI 경제동향 보고서의 발표는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정부는 보고서에 담긴 객관적인 경제 진단을 바탕으로 건설 경기 부양책, 소비 진작 정책, 고용 안정화 방안 등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업들은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투자 계획, 생산 전략, 수출입 방향 등을 보다 합리적으로 결정하여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일반 국민은 복잡한 경제 지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된 보고서를 통해 현재 경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가계 소비 및 투자 결정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 부진, 고용 둔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 주요 위험 요인들을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KDI는 앞으로도 매월 정기적으로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하여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건설업 부진의 장기화 여부, 소비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재점화, 주요국의 통화 정책 변화, 국제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예측하여 정책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에게 선제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잠재적 위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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