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고온 피해 줄이는 '이중구조하우스' 보급 박차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인삼 고온 피해 줄이는 '이중구조하우스' 보급 박차'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인삼 고온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혁신적인 '이중구조하우스' 보급을 확대한다고 2025년 7월 24일 발표했습니다. 이 시설은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온도를 최대 3℃ 낮춰 인삼 고온 피해율을 70%까지 줄이고 수확량을 최대 2배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올해 전국 9개소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검증 중이며, 관리 비용을 약 80% 절감하고 작업 시간을 53% 단축하는 등 농가 경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인삼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혁신적인 이중구조 설계 및 온도 저감 효과: 이중구조하우스는 일반 하우스와 달리 서까래 위에 서까래를 한 층 더 설치하고 그 위에 차광망(햇빛을 가리는 망)을 씌워 열전달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구조입니다. 특히, 내부 온도가 28℃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빛이 차단되는 기능을 통해 기존 경사식 해가림 시설 대비 최대 3℃, 일반 하우스 대비 4~5℃까지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인삼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고온 피해 획기적 감소 및 수확량 증대: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 결과, 이중구조하우스에서는 인삼의 고온 피해율이 평균 70%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인삼 수확량은 기존 방식 대비 최대 2배(50.8% 증가)까지 증가하여, 2년생 인삼의 경우 10a(약 300평)당 290kg에서 437.4kg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농가 경영 효율성 극대화: 이 시설은 관리 비용과 작업 시간을 대폭 절감하여 농가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기존 해가림 시설 대비 관리 비용이 약 80% 줄어 10a당 연간 304만 8천 원에서 62만 6천 원으로 감소했으며, 작업 시간 또한 연간 약 53%(49시간) 단축되어 93.4시간에서 44.0시간으로 줄어들어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전국 9개소 시범사업 추진 및 효과 검증: 농촌진흥청은 2025년부터 전국 9개 주요 인삼 재배 지역(경기 파주, 강원 홍천·양구, 충북 충주·증평, 충남 홍성, 전북 진안, 전남 영광, 경북 예천)에서 '이중구조하우스 활용 인삼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3억 6천만 원(개소당 4천만 원, 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하여 각 660㎡ 규모의 시설을 설치하며, 현재 충남 홍성 지역에 첫 설치가 완료되었고 다른 지역은 9~10월 중 설치 예정입니다.
기술 개발 및 내재해형 규격 등록 완료: 이중구조하우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개발을 통해 2019년 특허 출원되었으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2025년 7월 2일에는 원예특작시설(인삼재배시설)의 내재해형 규격(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는 구조 기준)으로 정식 등록되었습니다. 이는 최대 풍속 30~40m/s, 최대 적설심 18~44cm에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기상재해에 강한 인삼 재배 시설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했습니다.
농촌진흥청장의 현장 점검 및 확대 의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25년 7월 24일 전북 김제시 인삼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이중구조하우스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농가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권 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 기술이 인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농가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전국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농가 만족도 및 기대감: 전북 김제에서 4년생 인삼을 이중구조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김태엽 농가는 "인삼 고온 피해나 생육 지연 현상이 거의 없었고 생육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병 피해 발생도 줄어들어 수확량과 품질이 노지(밭) 재배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이중구조하우스의 효과에 대한 현장 농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뒷받침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대한민국 인삼 재배 환경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고온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고온에 매우 취약한 인삼의 생육 부진, 병해충 발생 증가, 품질 저하, 그리고 수확량 감소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경사식 해가림 시설로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인삼 농가들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인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농가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삼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중구조하우스' 보급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목적은 고온 스트레스로부터 인삼을 보호하여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하고,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여 소득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임시적인 해가림 방식에서 벗어나 내재해성(자연재해에 강한 성질)을 갖춘 첨단 재배 시설을 확산함으로써 인삼 재배 패러다임을 '정착형'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인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기상재해로부터 인삼을 보호하고 고품질 인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중구조하우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개발을 통해 2019년 특허 출원되었으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2025년 7월 2일에는 원예특작시설(인삼재배시설)의 내재해형 규격으로 공식 등록되었습니다. 이 시설은 폭 8.2m, 측고(측면 높이) 1.6m, 높이 4.2m(이중 활대 높이 30cm)의 규격을 가지며, 고온 피해 방지를 위해 천장 60cm 개방 및 이중 활대 추가 설치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특히, 인삼 생육 최적의 광 환경을 조성하고 10년의 내구성을 지닌 특수 필름을 사용하여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이중구조하우스의 전국적인 보급 확산을 위해 구체적인 시범사업과 정책 연계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총 3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전국 9개 주요 인삼 재배 지역(경기 파주, 강원 홍천·양구, 충북 충주·증평, 충남 홍성, 전북 진안, 전남 영광, 경북 예천)에 각 660㎡ 규모의 이중구조하우스 1동을 설치하는 '이중구조하우스 활용 인삼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사업은 인삼 재배 작목반, 연구회,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시설 규격 및 설치 기술, 백색직조필름 및 온도감응차광망(온도에 따라 빛을 가리는 망) 활용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2025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10월에 정책 제안을 추진하여, 2027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특용작물(인삼) 생산시설현대화 사업'에 이중구조하우스가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이중구조하우스의 보급 확대는 인삼 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고온 피해율을 7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확량을 최대 2배까지 증대시켜 인삼 생산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입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우려를 해소하고 고품질 인삼의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합니다. 둘째, 관리 비용을 약 80% 절감하고 작업 시간을 53% 단축함으로써 농가의 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노동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3배 긴 18년의 내용연수(사용 수명)를 통해 시설 교체 주기를 늘려 장기적인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내재해형 규격 등록을 통해 태풍,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인삼 재배 시설을 보호하여 농업 재해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기술은 인삼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인삼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제공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중구조하우스의 성공적인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2025년 9개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누적 10개소, 그리고 2027년에는 주요 인삼 주산지를 중심으로 총 30개소까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특용작물(인삼) 생산시설현대화 사업'에 이중구조하우스가 정식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2025년 8월 사전 협의를 거쳐 10월에 정책 제안을 추진하고, 2027년부터는 해당 정책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보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하우스 이용 인삼 재배기술 기술보급서를 제공하고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농가들이 이중구조하우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중구조하우스 시설 내에 연작장해(같은 작물을 계속 재배하여 발생하는 생육 저해 현상) 경감 기술, 데이터 기반 자동 개폐, 자동 관수 및 방제 시스템 구축 등 첨단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인삼 재배의 완전 자동화 및 스마트화를 추진함으로써 인삼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