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미국과 "은밀한 청소(Silent Sweeper)" 작전을 통해 총 30건, 31.4kg 마약밀수 차단

다음은 대한민국 관세청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대한민국 관세청은 2025년 6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약 4주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청(DEA)과 공동으로 "은밀한 청소(Silent Sweeper) II"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 합동 단속 작전을 통해 총 30건의 마약 밀수를 적발하여 액상대마 18.5kg, 필로폰 4.7kg 등 총 31.4kg에 달하는 마약류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차 작전 대비 단속 기간과 대상을 대폭 확대하여 마약 밀수 경로를 다각적으로 봉쇄하고, 국제 마약 범죄에 대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입니다.

2. 주요 내용

• 한-미 합동단속 작전 '사일런트 스위퍼 II' 실시: 관세청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청(DEA)과 협력하여 2025년 6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은밀한 청소(Silent Sweeper) II"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이 작전은 미국발 한국행 마약 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양국 간의 두 번째 대규모 합동 단속입니다.

• 총 30건, 31.4kg 마약류 적발 성과: 이번 2차 작전을 통해 액상대마 18.5kg, 필로폰 4.7kg, 케타민 1kg, 그리고 신경안정제 및 진통제 성분이 포함된 불법 의약품 2,782정 등 총 30건, 31.4kg의 마약류를 적발했습니다. 이는 1회 투약분 0.03g을 기준으로 약 100만 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 누적 적발량 및 파급 효과: 2024년 1차 작전(5건, 2.5kg)과 이번 2차 작전의 성과를 합산하면 총 35건, 33.9kg의 마약류가 차단되었습니다. 이는 1회 투약분 0.03g을 기준으로 약 113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 마약 확산을 저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 단속 기간 및 대상 대폭 확대: 1차 작전이 1주간 특송화물(국제 특급 배송 서비스로 운송되는 물품)에 한정되었던 것과 달리, 2차 작전은 단속 기간을 4주로 연장하고 단속 대상을 여행자, 국제우편, 항공화물 등 모든 입국 경로로 확대하여 마약 밀수 차단망을 더욱 촘촘히 했습니다.

• 양국 통제본부(OCU) 설치 및 직원 상호 파견: 인천공항 특송센터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우편센터, 신시내티 디에이치엘(DHL) 특송 허브에 양국 합동 작전 통제본부(Operation Coordination Unit, OCU)를 설치하고 최초로 직원을 상호 파견했습니다. 이는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검사를 수행하며 마약 밀수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였습니다.

• 마약 밀수 품목의 다양화 및 대형화 확인: 이번 작전에서 적발된 마약류를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대마류 적발량이 1차 작전 대비 대폭 증가(동일 기간 환산 시 258% 상승)했으며, 필로폰과 케타민 등 새로운 종류의 마약류가 적발되는 등 밀수 품목이 다양해지고 규모 또한 대형화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국제 마약 범죄 조직의 변화하는 밀수 경향을 보여줍니다.

• 성과보고회 개최: 2025년 7월 23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사일런트 스위퍼 II" 성과보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 관세청과 주한 미국 관세관 및 수사·정보기관 지부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합동 단속 활동 및 성과를 평가하고, 최근 글로벌 마약 밀수 동향 및 적발 기법을 공유하며 차년도 작전에 대한 사전 준비사항을 논의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 밀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일부 주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후 미국발 대마류의 국내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제 마약 범죄 조직들은 대한민국을 새로운 마약 시장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마약 밀수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마약은 개인의 건강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초국경 범죄(국경을 넘어 여러 국가에 걸쳐 발생하는 범죄)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은밀한 청소(Silent Sweeper)" 작전은 마약 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국민의 보건과 사회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작전의 주된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국발 한국행 마약 은닉 우범 대상(마약 밀수 가능성이 높은 대상)에 대해 현지 출발 단계와 국내 도착 단계에서 각각 우범 대상 선별 및 검사를 강화하여 마약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둘째, 양국 관세 및 수사 당국 간의 긴밀한 정보 교환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국제 마약 밀수 조직의 활동을 무력화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 범죄에 대한 국제 공조의 모범 사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 국민의 삶을 보호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은밀한 청소(Silent Sweeper) II" 작전은 체계적인 단계와 확대된 범위로 추진되었습니다. 첫째, 작전 개시 전 양국은 마약 밀수와 관련된 우범 정보(위험성이 높은 정보)를 사전에 긴밀하게 교환했습니다. 이 정보는 과거 적발 사례, 특정 경로, 의심스러운 발송인 및 수취인 정보 등을 포함하여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둘째, 작전 기간 동안 한국의 인천공항 특송센터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국제우편센터, 신시내티 디에이치엘(DHL) 특송 허브 등 주요 마약 밀수 의심 거점에 양국 직원이 상호 파견되어 합동 작전 통제본부(OCU)를 운영했습니다. 이 통제본부는 현지에서 마약 밀수 합동 단속 작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실시간 정보 분석 및 공동 검사를 지휘했습니다.

셋째, 양국 통제본부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특송화물, 국제우편, 항공여행자, 항공화물 등 모든 입국 경로에 대해 합동 정보 분석을 실시하고, 의심되는 화물이나 여행자에 대해 공동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1차 작전에서는 특송화물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2차 작전에서는 단속 대상을 모든 입국 경로로 확대하여 마약 밀수 조직이 경로를 우회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넷째, 국경 단계에서 마약류가 적발되면, 적발된 마약의 종류, 중량, 그리고 송·수하인(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정보를 즉시 상대국에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 정보는 상대국 세관 당국이 관련 대상을 확장 분석하고 집중 검사하여 추가적인 마약 밀수 시도를 적발하고 관련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상호 협력 체계는 단발성 적발에 그치지 않고 마약 밀수 조직 전체를 추적하고 와해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은밀한 청소(Silent Sweeper) II"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은 대한민국 사회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밀수 차단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국내로 유입되는 마약의 양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마약 유통 시장을 위축시키고 마약 범죄율을 낮추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국제 마약 범죄 조직의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이들이 대한민국을 마약 시장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특히, 양국 간의 정보 공유 및 공동 수사 체계 강화는 마약 밀수 조직의 공급망과 유통망을 동시에 교란하여 범죄 활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셋째,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보호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마약은 개인의 삶을 파괴하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마약 차단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작전은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마약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관세청은 이번 "은밀한 청소(Silent Sweeper) II" 작전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마약 밀수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명구 관세청장이 강조했듯이, 초국경 범죄인 마약 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미국뿐만 아니라 마약류의 주요 공급 국가들과의 국제 공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합동 단속 작전의 범위와 깊이를 더욱 심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논의된 '차년도 작전에 대한 양측의 사전 준비사항'을 바탕으로, 다음 작전에서는 더욱 발전된 정보 분석 기법과 첨단 단속 장비를 활용하여 마약 밀수 수법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 합동 단속의 표준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관세청은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 보건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