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발표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여름철(5월 15일~9월 25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4,46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여 전년(3,704명) 대비 20.4% 증가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34명) 대비 14.7% 감소했지만, 감시체계 운영 이래 네 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환자의 79.7%가 남성이었고, 50대(19.4%)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열탈진(62.0%)이 주된 질환 유형이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사망자의 62.1%를 차지했으며, 추정 사인은 대부분 열사병(93.1%)이었습니다.
2. 주요 내용
온열질환자 및 사망자 발생 현황: 2025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460명으로, 2024년 3,704명 대비 20.4% 증가하여 2018년(4,526명) 이후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34명) 대비 14.7% 감소했으나, 감시체계 운영 이래 2018년(48명), 2024년(34명), 2023년(32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기상 상황 및 발생 시기 집중: 2025년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7℃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폭염일수는 28.1일(역대 3위), 열대야일수는 15.5일(역대 4위)이었습니다. 이러한 폭염의 영향으로 온열질환자의 29.0%(1,295명)와 사망자의 34.5%(10명)가 7월 하순에 집중 발생했으며, 특히 7월 8일에는 하루 최다인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7월 하순의 평균 최고기온은 33.9℃로 전년 대비 1.8℃ 높았습니다.
온열질환자 특성 (성별 및 연령별): 온열질환자의 79.7%(3,553명)가 남성으로 여성(20.3%, 907명)보다 약 4배 많이 발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19.4%, 865명)가 가장 많았고, 60대(18.7%, 834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1%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19.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고령층의 취약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온열질환자 특성 (직업, 질환 유형, 발생 장소):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26.0%, 1,160명)가 가장 많았고, 무직(13.2%, 589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7.8%, 348명) 순이었습니다. 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62.0%, 2,767명)이 가장 흔했으며, 열사병(15.0%, 667명), 열경련(13.7%, 613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외(79.2%, 3,534명)가 실내(20.8%, 926명)보다 약 3.8배 많았으며, 실외 작업장(32.1%, 1,431명), 논·밭(12.2%, 542명), 길가(11.7%, 522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특성: 총 29명의 사망자 중 남성이 23명, 여성이 6명이었으며, 60세 이상이 18명(62.1%)을 차지했습니다. 추정 사인은 열사병이 27명(93.1%)으로 대부분이었고, 발생 장소는 실외(79.3%, 23명)가 압도적이었습니다. 6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은 2023년 84.4%, 2024년 67.6%, 2025년 62.1%로 여전히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6명), 충남(5명), 경북(4명)에서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지역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 온열질환자 발생 수 기준으로는 경기(978명), 경북(436명), 경남(382명), 전남(381명), 서울(378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 기준으로는 전남(21.4명), 울산·경북(16.9명), 제주(15.8명) 순으로 높게 나타나, 지역별 인구 대비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습니다. 이러한 온열질환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감시체계의 주된 목적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 발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현황과 발생 특성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여 국민들에게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고 주의를 환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 스스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정부 및 유관 기관의 효과적인 폭염 대응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지원하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이 체계의 핵심 목표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2025년 5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되었습니다. 전국 약 500여 개의 응급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및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현황을 신고했습니다. 신고는 참여 응급의료기관에서 관할 보건소, 시·도를 거쳐 질병관리청의 전산시스템인 ‘질병보건통합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시스템은 온열질환 발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감시체계를 통해 수집된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매일 오후 4시까지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에 게시하여 대국민에게 신속하게 환류했습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협력하여 ‘찾아가는 현장 홍보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예방 수칙을 마련하고, 장애인 생활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는 등 예방 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폭염에 더욱 취약한 계층의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어, 정보 접근성이 낮거나 스스로 건강 관리가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운영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실시간 감시 및 정보 공유를 통해 국민들은 폭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개인별 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예방 활동은 폭염에 더욱 민감한 노인,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장애인 등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감시체계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는 정부가 폭염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예방 사업을 기획하는 데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는 국민 전체의 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폭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됩니다.
6. 향후 계획
질병관리청은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대한 상세 정보를 담은 「2025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2025년 12월에 발간하여 국민 및 관계 기관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연보는 온열질환 발생의 심층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하여 학술 연구 및 정책 개발에 활용될 것입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대상자별·상황별 맞춤형 예방 매뉴얼을 추가로 개발하고, 대국민 안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예방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며, 지속적인 폭염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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