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잡곡 혼합비율 설정·가공 기술로 산업화 박차

다음은 농촌진흥청이 2025년 10월 14일 발표한 보도자료 "최적의 잡곡 혼합비율 설정·가공 기술로 산업화 박차"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잡곡 최적 혼합비율 및 기능성 증진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025년 10월 14일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학적 검증을 거쳐 특허 등록되었으며, 현재 대상웰라이프, 웬떡 등 9개 업체에 기술 이전되어 혼합곡,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총 9종의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2023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평가에 따르면 9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47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창출했으며,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이 2033년까지 1조 8,86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국산 잡곡의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 과학적 기반의 잡곡 혼합비율 개발 및 특허 등록: 농촌진흥청은 국내 주요 잡곡 중 항당뇨 및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품목을 선별하여 과학적 검증을 거쳐 최적의 혼합비율을 설정했습니다. 항당뇨 활성 증진을 위한 혼합비율은 귀리:수수:손가락조:팥:기장 = 30:30:15:15:10이며, 항고혈압 활성 증진을 위한 혼합비율은 손가락조:수수:팥 = 30:35:35입니다. 이 기술들은 각각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고혈압용 조성물'(특허번호 10-0154823)과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특허번호 10-2474858)로 특허 등록을 완료하여, 기존의 맛과 식감 위주 배합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 근거를 갖춘 기능성 잡곡 제품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성공적인 기술 이전 및 다양한 제품 출시: 개발된 잡곡 혼합비율 및 가공 기술은 현재 대상웰라이프, 웬떡 등 총 9개 국내 식품 제조 및 가공 업체에 성공적으로 기술 이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었는데, 구체적으로는 4종의 혼합곡, 1종의 특수의료용도식품(정상적인 섭취·소화·흡수 또는 대사 능력이 제한되거나 질병, 수술 등으로 인해 영양 공급이 특별히 필요한 사람을 위한 식품), 그리고 떡, 과자 등 4종의 가공식품을 포함하여 총 9종의 제품이 선보였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고령친화식품을 비롯한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2023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실시한 기술 가치 평가 분석 결과, 이 기술은 현재까지 1억 2,000만 원 규모의 기술 편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9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47명 규모의 취업 유발효과를 가져와 국내 농업 및 식품 산업에 실질적인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제품군을 5종 이상으로 다양화할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150억 원 이상, 취업 유발효과는 250명 이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잡곡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의 폭발적 성장 전망: 당뇨병과 고혈압 유병률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발맞춰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시장은 2024년 6,374억 원에서 2033년에는 1조 8,860억 원으로 세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고혈압 관련 식품은 2023년에 특수의료용도식품 범주에 새롭게 포함되었으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산업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관련 식품군의 수요 증가와 경제적 가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국민 건강 증진 및 농가 소득 증대 기여: 이번 기술 개발 및 산업화는 국민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또한, 잡곡이 식이섬유, 폴리페놀,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산 잡곡이 돌봄식(케어푸드)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소재로 활용되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는 잡곡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기술 고도화 계획: 농촌진흥청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잡곡의 산업적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잡곡밥의 취반 특성(밥을 지을 때의 물리적, 화학적 변화 특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맛있게 잡곡밥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질환별 맞춤 잡곡 블렌딩 기술 개발을 이어가, 개인의 건강 상태나 특정 질병에 최적화된 잡곡 혼합물을 제공함으로써 기능성 식품 시장의 세분화 및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최근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9.7%에서 2021년 13.6%로, 고혈압 유병률은 같은 기간 26.3%에서 28.1%로 상승하는 등 만성 질환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기능성 식품 소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잡곡은 식이섬유, 폴리페놀,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지만, 기존에 시판되던 잡곡 혼합 제품들은 주로 맛과 식감 위주의 배합에 치중하여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잡곡이 가진 기능성 영양성분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최적의 잡곡 혼합비율과 기능성 증진 가공 기술을 개발하여 당뇨병 및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국산 잡곡의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국민 건강과 농업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잡곡 품목들을 대상으로 항당뇨 및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품목을 선별하는 심층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귀리, 수수, 손가락조, 팥, 기장 등의 잡곡이 핵심적인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선별된 잡곡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실험과 과학적 검증을 거쳐, 항당뇨 활성 증진을 위한 최적 혼합비율(귀리:수수:손가락조:팥:기장=30:30:15:15:10)과 항고혈압 활성 증진을 위한 최적 혼합비율(손가락조:수수:팥=30:35:35)을 성공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최적의 혼합비율과 기능성 증진 가공 기술은 각각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고혈압용 조성물'(특허번호 10-0154823) 및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특허번호 10-2474858)로 특허 등록을 완료하여 기술의 독점성과 우수성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농촌진흥청은 이 특허 기술을 대상웰라이프, 웬떡 등 총 9개 국내 식품 제조 및 가공 업체에 기술 이전하여 상업화를 적극적으로 촉진했습니다. 기술 이전된 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현재 4종의 혼합곡, 1종의 특수의료용도식품(정상적인 섭취·소화·흡수 또는 대사 능력이 제한되거나 질병, 수술 등으로 인해 영양 공급이 특별히 필요한 사람을 위한 식품), 그리고 떡, 과자 등 4종의 가공식품을 포함한 총 9종의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산업화의 경제적 가치는 2023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기술 가치 평가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되었으며, 향후 고령친화식품을 포함한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잡곡 혼합비율 설정 및 가공 기술의 산업화는 다방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국민 건강 증진 측면에서 당뇨병 및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3년 기준 1억 2,000만 원의 기술 편익, 9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47명의 취업 유발효과를 창출했으며, 제품군이 5종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150억 원 이상, 취업 유발효과는 25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특수의료용도식품 시장은 2024년 6,374억 원에서 2033년 1조 8,860억 원으로 세 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어, 이 분야에서 국산 잡곡의 경제적 가치 창출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셋째, 국산 잡곡의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잡곡이 단순히 주식용을 넘어 돌봄식(케어푸드)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소재로 활용되면서 농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잡곡의 산업적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잡곡밥의 취반 특성(밥을 지을 때의 물리적, 화학적 변화 특성)에 대한 심층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맛있고 편리하게 잡곡밥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질환별 맞춤 잡곡 블렌딩 기술 개발을 이어가, 개인의 건강 상태나 특정 질병에 최적화된 잡곡 혼합물을 제공함으로써 기능성 식품 시장의 세분화 및 고도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산 식량작물이 돌봄식(케어푸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소재로 활용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잡곡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