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관세행정 이끄는 차세대 기술, 관세청 연구개발(R&D) 2.0 스타트

다음은 관세청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관세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관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2025년 9월 26일 배재대학교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1.0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9월부터 2028년까지 총 190억 원을 투입하여 4개의 핵심 연구과제를 수행합니다. 특히, 24개 컨소시엄이 지원하여 평균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정된 연구단들이 세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함으로써, AI 관세행정 구현과 국민 건강 및 사회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1.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2025년 9월 26일(금)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배재대학교에서 관세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주최로 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연구재단, 사업단 및 연구단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고 향후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2. R&D 1.0 사업 성과 기반의 2.0 사업 추진:
   이번 2.0 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312억 원 규모로 7개 과제를 수행했던 1.0 사업의 성과를 계승합니다. 1.0 사업은 국내 특허 52건, 국내외 논문 340건, 소프트웨어 등록 18건 등의 실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엑스레이(X-Ray) 판독 트레이닝 시스템은 2025년 8월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 사업은 더욱 고도화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3. 총 190억 원 규모의 4개 핵심 연구과제 수행:
   2.0 사업은 2025년 9월부터 2028년까지 약 4년간 총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개의 연구과제를 집중적으로 수행합니다. 이 과제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관세행정에 접목하여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민 건강 보호 및 사회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4.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4개 연구단:
   이번 사업의 연구단 공모에는 총 24개 컨소시엄(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구성한 단체)이 지원하여 평균 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관세행정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학계, 연구계,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최종 선정된 4개 연구단은 세관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환경에서 그 효과를 검증(실증)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5. 인공지능(AI) 관세행정 구현 및 국민 안전 확보 목적:
   사업의 주요 목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관세행정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둘째, 불법 마약류나 유해 물품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셋째, 밀수 등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사회 안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관 직원과 외부 전문가가 연구개발의 전 과정에 참여하여 현장의 실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6.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
   사업은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명확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사업추진위원회'(관세청,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및 외부 전문가 8인), 연구단 선정 및 관리를 총괄하는 '사업단'(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실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단(커스텀즈랩)'(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찰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그리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자문단'(세관 직원 및 전문가)으로 구성됩니다.

7. 관세청장 및 과기정통부 정책관의 기대와 지원 약속: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2.0 사업이 높은 경쟁률을 통해 검증된 연구단과 함께하는 만큼, 관세행정의 인공지능 혁신을 앞당기고 첨단기술의 발전과 참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구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무역 환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 발전에 발맞춰 공공행정 분야도 첨단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과학기술과 행정 현장 간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성과가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은 급변하는 국제 무역 환경과 갈수록 지능화되는 밀수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과거의 관세행정은 주로 인력에 의존하거나 기본적인 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마약류, 불법 무기, 유해 물질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 물품이 교묘하게 은닉되어 유통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물동량이 폭증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모든 화물을 효율적으로 검사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관세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1.0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X-ray) 판독 트레이닝 시스템 등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1.0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더욱 고도화된 인공지능(AI) 및 첨단 과학기술을 관세행정 전반에 접목하여 미래형 관세행정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따라서 2.0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공지능(AI) 기술을 관세행정에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통관 절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위험물품 선별 및 검사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입니다. 둘째, 불법 마약류 및 유해 물품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셋째, 밀수 등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사회 질서 유지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장 세관 직원과 연구개발 전문가가 긴밀히 협력하여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은 2025년 9월부터 2028년까지 약 4년간 총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개의 핵심 연구과제를 수행합니다. 이 사업은 관세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연구재단과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사업단 및 관리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연구개발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찰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화학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4개 연구단(커스텀즈랩)이 담당합니다. 이들 연구단은 세관 현장 직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현장 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환경에서 그 성능을 검증(실증)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4개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컨테이너 구조공간 은닉물품 적발 기술개발 (총연구비 84억 원, 연구기간 2025년~2028년, 연구기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이 과제는 컨테이너의 복잡한 구조적 특징을 분석하고, 그 안에 숨겨진 은닉물품을 인공지능(AI)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컨테이너의 구조공간 특징을 분석하여 데이터셋(AI 학습용 자료 모음)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은닉물품을 정확하게 탐지하는 알고리즘(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을 개발하여 밀수품 적발률을 높일 예정입니다.

2. 동시 다종 마약 신속검사 키트 개발 (총연구비 32.5억 원, 연구기간 2025년~2027년, 연구기관: 경찰대학교 산학협력단)
   이 과제는 세관 직원이 인체 접촉 위험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여러 종류의 마약을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검사 키트를 개발합니다. 현장 마약 검사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고체 시료 채취용 도구 및 올인원(All-in-one) 형태의 다종 마약 신속 검사 키트를 개발하여 현장 검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

3. 엑스레이(X-ray) 영상데이터 활용을 위한 표준화 기술개발 (총연구비 33.6억 원, 연구기간 2025년~2028년,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
   다양한 제조사의 엑스레이(X-ray) 검색 장비에서 생성되는 영상 데이터는 서로 다른 형식(이종 데이터)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통합적인 분석과 활용이 어렵습니다. 이 과제는 이러한 이종 엑스레이(X-ray) 영상 데이터의 표준을 정의하고, 이를 상호 변환하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이는 AI 기반 판독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기반 기술입니다.

4. 불법마약류 탐지를 위한 후각지능 기술ㆍ시스템 구축 (총연구비 33.6억 원, 연구기간 2025년~2028년, 연구기관: 한국화학연구원)
   이 과제는 사람의 후각처럼 냄새를 통해 마약류를 탐지하는 후각지능 기술을 개발하여 비접촉 방식으로 6종 이상의 마약류를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마약 탐지용 후각지능 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며, 마약류의 후각 패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마약류 판별 알고리즘을 고도화하여 마약 탐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은 관세행정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국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기술 도입으로 컨테이너 은닉물품, 불법 마약류 등 위험 물품의 탐지율과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밀수 단속 역량이 강화될 것입니다. 이는 곧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둘째, 엑스레이(X-ray) 영상 데이터 표준화와 같은 기반 기술 개발은 관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통관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것입니다. 셋째, 휴대용 마약 검사 키트나 비접촉 후각지능 시스템은 세관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가능하게 하여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업은 국내 첨단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참여 연구기관 및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관세행정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관세행정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여,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무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관세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2025년 9월부터 2028년까지 약 4년간 진행될 4개 연구과제에 대해 정기적인 진행 상황 점검 및 성과 평가를 실시하여 연구 목표 달성 여부를 면밀히 관리할 것입니다. 또한, 개발된 기술들이 실제 세관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증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은 연구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무역 환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행정 현장 간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성과가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번 2.0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향후 관세행정의 추가적인 인공지능(AI)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후속 연구개발 사업 추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