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수직발사체계, 민간 주도 개발 성공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 보도자료 '한국형수직발사체계, 민간 주도 개발 성공'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방위사업청은 2025년 9월 25일,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에서 한국형수직발사체계-II(KVLS-II) 체계개발 종결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 민간 주도 연구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약 7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020년 말부터 5년간 진행된 이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 지원 아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여 완료되었다. KVLS-II는 기존 시스템보다 향상된 성능과 'Any Cell, Any Missile' 개념을 통해 다양한 유도무기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으며, 이지스 구축함 KDX-III Batch-II 정조대왕함 및 향후 건조될 KDDX 등에 탑재되어 해군 함정의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공은 개발 기간 연장이나 비용 증가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2. 주요 내용

• 체계개발 종결식 개최 및 민간 주도 개발 성공 선언: 2025년 9월 25일(목), 방위사업청은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에서 한국형수직발사체계-II(KVLS-II)의 체계개발 종결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연구개발 주관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민간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하여 개발에 성공한 첫 사례로, 방위산업 분야에서 민간 주도 연구개발의 가능성과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 향상된 성능과 'Any Cell, Any Missile' 개념 적용: KVLS-II는 기존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에 비해 크기와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유도무기 발사 플랫폼이다. 특히, 더 위력이 강한 미사일 발사 시 발생하는 고온·고압의 화염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유도무기 연동 표준화 설계를 통해 'Any Cell, Any Missile' 개념이 적용되어 하나의 발사대 셀에서 함대지, 함대함 유도무기 등 여러 종류의 무장을 작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장착하고 운용할 수 있다.
•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이중화 설계: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중화 설계가 반영되었다. 이는 한쪽 연동 계통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계통을 통해 기능이 유지되도록 하여, 해상 작전 중에도 끊김 없는 무기 운용과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기능이다.
• 효율적인 개발 기간 및 비용 관리: 방위사업청은 약 7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0년 말부터 5년간 KVLS-II 체계개발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 지원과 해군의 KVLS 운용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당초 계획된 개발 기간의 연장이나 예산 증가 없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료하는 데 성공했다.
• 주요 함정 탑재 및 전력화 계획: KVLS-II는 양산 과정을 거쳐 지난해 말 전력화된 이지스 구축함 KDX-III Batch-II 정조대왕함에 우선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건조될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 등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함정에도 순차적으로 장착되어 해상 전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의 유기적 협력: 이번 개발 성공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 기관의 유기적인 지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업체의 도전정신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민간의 부족 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해군의 운용 경험을 반영하는 등 개발 과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3. 배경 및 목적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핵심 무장 시스템으로, 함대공, 함대지, 대잠 미사일 등 다양한 유도무기를 발사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해상 안보 환경과 점차 고도화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KVLS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발사체계의 개발이 필수적이었다. 특히, 미래 전장에서 요구되는 더욱 강력하고 다양한 유도무기들을 안정적으로 발사하고, 하나의 발사대에서 여러 종류의 무장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했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고위력 미사일 발사 시 발생하는 고온·고압의 화염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무장 운용의 유연성 또한 제한적이었다.

이러러한 배경 속에서 KVLS-II 사업은 단순히 기술적 성능 향상을 넘어, 방위산업 분야에서 민간 주도 연구개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확대하는 것을 중요한 목적으로 삼았다.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의 혁신 역량과 효율성을 방위사업에 적극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국방 연구개발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국방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의지가 담겨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해군 함정의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변화하는 해상 작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전력을 확보하여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4. 세부 추진 내용

KVLS-II 체계개발은 2020년 말부터 5년간의 일정으로 추진되었으며, 총 약 7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방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의 가장 혁신적인 특징은 연구개발 주관 기관을 기존의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로 변경하여 민간 주도 개발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방위사업청은 사업의 총괄 관리 및 예산 집행을 담당하며, 민간업체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핵심 기술 분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했다.

또한, 실제 KVLS를 운용하는 주체인 해군의 현장 경험과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KVLS-II 개발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해군본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관련 기관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기술 검토, 품질 관리, 운용 적합성 평가 등을 수행했다. 이러한 정부 기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과 민간 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리고 실제 운용 주체(해군)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 덕분에, 사업은 당초 계획된 개발 기간의 연장이나 예산 증가 없이 안정적으로 완료될 수 있었다. 이는 민간 주도 개발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다자간 협력이 성공적인 방위사업 추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5. 기대 효과

KVLS-II의 개발 성공은 대한민국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해군 함정의 전투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Any Cell, Any Missile' 개념과 향상된 성능을 통해 함정은 다양한 작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무장을 운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해상에서의 대응 능력과 생존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KDX-III Batch-II 정조대왕함과 향후 건조될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 등 핵심 함정에 탑재되어 해상 전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둘째, 방위산업 분야에서 민간 주도 연구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함으로써, 민간 기업의 혁신 역량을 국방 분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국방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한,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는 방위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파급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는 자주국방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첨단 기술 기반의 방위산업을 육성하여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동시에 기여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6. 향후 계획

KVLS-II는 체계개발 종결 이후 엄격한 양산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말 전력화된 이지스 구축함 KDX-III Batch-II 정조대왕함에 탑재되어 해군 전력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후 건조될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 등 미래 해군 함정에도 순차적으로 장착되어 대한민국 해군의 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민간 주도 개발 성공 사례를 긍정적인 선례로 삼아, 앞으로도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간의 혁신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방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유사한 민간 주도 방위사업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