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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지정

2025년 09월 25일
🌿 환경·에너지
AI 요약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지정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은 2025년 9월 25일, 200여 년 이상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을 보호해 온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을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이 숲은 삼태천을 따라 약 800미터 길이로 형성된 대규모 전통 마을 숲으로, 바람과 하천 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지켜온 방풍림 및 호안림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서 95주의 왕버들 노거수를 포함한 총 224주의 다양한 수종이 안정적으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1830년대 이전 제작된 '전라도무장현도'에도 기록될 만큼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지정을 기념하여 같은 날 삼태마을 회관 앞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가 개최되며, 국가유산청은 고창군과 협력하여 숲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천연기념물 지정 및 명칭: 국가유산청은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을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공식 지정 명칭은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Samtaemaeulsup Forest in Hago-ri, Gochang)'이며,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1238번지 외에 위치합니다.
  • 숲의 규모 및 구성: 이 숲은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약 800미터 길이로 형성된 대규모 마을 숲입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서, 나무 높이 10미터, 줄기 둘레 3미터가 훌쩍 넘는 왕버들 노거수 95주를 포함하여 버드나무, 팽나무, 곰솔, 상수리나무, 벽오동 등 총 224주의 다양한 수종의 큰 나무들이 안정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기능적 역할: 삼태마을숲은 마을 주민들이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전통 숲입니다. 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방풍림 역할과 함께, 하천 주변 농경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제방에 조성된 호안림(하천의 침식으로부터 제방이나 농경지를 보호하는 숲) 역할을 200여 년 이상 수행하며 마을의 안전과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해왔습니다.
  • 역사적 및 문화적 가치: 1830년대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라도무장현도'에 삼태마을숲이 명확히 묘사되어 있어, 이 숲이 200년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당시에도 무장현에서 유명하고 상징적인 숲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풍수지리적으로 배 모양인 마을이 떠내려가지 않게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전해지며, 숲이 훼손되면 마을에 큰 재앙이 온다고 믿어 신성시하며 보호해 온 마을 공동체의 신앙과 정체성이 결합된 상징적 유산입니다.
  • 경관적 및 학술적 가치: 삼태천을 따라 800미터가량 이어진 숲이 주변 농경지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들이 안정적으로 숲을 이루는 모습은 생태적 안정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며, 이러한 특징들은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연구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 지정 기념행사 개최: 천연기념물 지정을 축하하고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5년 9월 25일 오후 2시 삼태마을 회관 앞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고창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숲 소개 영상 상영, 지정 추진 경과 보고, 관리단체 지정서 전달 및 숲 보호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지정 면적 및 관리 주체: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의 총 지정 면적은 자연유산구역 15,404.6㎡와 자연유산보호구역 2,989㎡를 포함하여 약 1.8헥타르(ha)에 달합니다. 이 숲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담당하게 됩니다.

3. 배경 및 목적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오랫동안 마을의 안녕과 생존을 책임져 온 전통 마을 숲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하고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삼태마을숲은 200여 년 이상 삼태마을 주민들이 자연재해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성하고 가꿔온 소중한 유산으로, 바람을 막는 방풍림(바람을 막아주는 숲)이자 하천 범람을 막는 호안림(하천의 침식으로부터 제방이나 농경지를 보호하는 숲)으로서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전통 마을 숲은 과거 농경 사회에서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또한, 이 숲은 단순히 물리적인 보호 기능을 넘어, 풍수지리적으로 배 모양의 마을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비보(裨補, 풍수지리적으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여 재앙을 막고 길한 기운을 북돋는 것)하는 역할을 하며, 숲의 훼손을 재앙으로 여기며 신성시해 온 마을 공동체의 신앙과 정체성이 결합된 상징적 공간입니다. 1830년대 이전에 제작된 '전라도무장현도'에도 기록될 만큼 역사적 깊이와 지역적 상징성을 지닌 이 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함으로써, 그 고유한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며,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이는 사라져가는 전통 마을 숲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연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국가유산청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숲의 생태적 가치, 역사적 기록, 문화적 의미, 그리고 지역 공동체와의 연관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지정과 동시에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2025년 9월 25일 오후 2시, 삼태마을 회관 앞에서 개최됩니다.

이 기념행사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함께 조명하는 의미에서 고창농악보존회 공연팀의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고창농악' 공연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의 가치를 담은 소개 영상 상영을 통해 숲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지정 추진 경과 보고를 통해 지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합니다. 또한, 숲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담당할 관리단체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대한 지정서 전달식을 진행하며, 숲을 오랜 기간 보호하고 가꿔온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여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국가유산청 자연유산국 동식물유산과에서 주관하며, 고창군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됩니다.

5. 기대 효과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숲의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공인하고 보존을 위한 법적,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숲은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받게 되어 그 고유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경관이 온전히 보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서의 학술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생태적 가치 또한 보존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지정은 삼태마을 주민들에게 숲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숲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나아가, 이 숲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교육 및 생태 관광 자원으로서 활용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래 세대에게 선조들의 지혜와 소중한 자연유산을 물려주는 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숲의 생태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전문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숲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노거수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며, 병해충 방제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숲의 건강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숲의 가치를 활용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보존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며, 이를 통해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이 지역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보도자료 본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첨부파일

0925 「고창 하고리 삼태마을숲」 천연기념물 지정(붙임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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