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이 함께하는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 보도자료 '민·관·군이 함께하는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5년 9월 23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에서 효성화학㈜, 육군 제21사단, 민북지역 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과 함께 민·관·군 합동 생태복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DMZ(비무장지대) 인근의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수목원이 자생식물 종자를 제공하고 효성화학㈜이 비용을 지원하는 등 각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2024년 9월 국립수목원과 효성화학㈜이 체결한 'DMZ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 이후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서, 훼손지 환경 개선과 함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다층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2. 주요 내용

• 민·관·군 합동 생태복원 행사 개최: 2025년 9월 23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에서 민·관·군 합동 생태복원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DMZ(비무장지대)와 인접한 곳으로, 전쟁의 상흔과 유해발굴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훼손을 치유하고 산림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다양한 기관의 협력 체계 구축: 이번 복원 사업에는 산림청 국립수목원, 효성화학㈜, 육군 제21사단, 민북지역 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하여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각 기관은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기관별 역할 분담 및 기여: 국립수목원은 복원용 자생식물 종자(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7종)를 제공하고 생태복원 기술 자문을 담당했습니다. 효성화학㈜은 식물 생육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했습니다. 육군 제21사단과 민북지역 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은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지역 출입 협조, 사전 협의, 현지 식재 활동 참여 등 행정적·물리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 지역 맞춤형 자생식물 식재: 훼손된 유해발굴지에는 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지역 토양과 생태 조건에 적합한 7종의 자생식물이 식재되었습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훼손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계의 안정화를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MOU 이후 첫 번째 공동 사업: 이번 생태복원 행사는 국립수목원과 효성화학㈜이 2024년 9월에 체결한 'DMZ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 이후 처음으로 실행된 공동 사업입니다. 이는 단순한 협약을 넘어 실제적인 환경 보전 활동으로 이어진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 다층적 가치 창출의 모범 사례: 이번 복원 활동은 단순한 생태복원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경영) 실천, 지역 경제 활성화, 군부대와 지역사회의 안정화라는 다양한 가치를 결합한 민·관·군 협력의 의미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DMZ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의 일환: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복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사업 또한 그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DMZ는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이자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보고로, 이곳의 보전은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사업은 6·25 전쟁의 아픔이 서려 있는 DMZ 인근 지역의 특수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은 국가적 책무이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사업이지만, 발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지형이 훼손되고 식생이 교란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특히,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일대는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유해발굴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동시에 환경 훼손이 동반될 수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훼손지는 단순히 방치할 경우 토양 유실, 생태계 교란 등 추가적인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DMZ와 그 인접 지역인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일원은 군사적 요인으로 인해 인간의 간섭이 적어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이자 생물다양성의 핵심 지역으로 기능해왔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접근이 제한적이고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훼손이 발생해도 복원이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DMZ 일원의 산림생물자원 연구 및 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여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왔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효성화학㈜과 같은 기업들이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움직임도 이러한 사업 추진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6·25 전사자 유해발굴 과정에서 훼손된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환경을 개선하여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둘째, DMZ 인근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계의 안정화를 도모하여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 축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립수목원, 기업, 군부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군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효율적인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행사는 2025년 9월 23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오유리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민통선(민간인 통제선) 내에 위치하여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산림청 국립수목원을 주축으로 효성화학㈜, 육군 제21사단, 민북지역 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하여 유기적으로 협력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방법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립수목원은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토양 및 생태 조건에 가장 적합한 자생식물 종자를 선별하여 제공했습니다. 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총 7종의 자생식물이 복원용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훼손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고 생태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식물들입니다. 효성화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식물 생육 및 관리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여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육군 제21사단은 민통선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참여 인력의 안전한 출입과 활동을 위한 군사적 협조 및 지원을 제공했으며, 현지 식재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여 군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민북지역 국유림관리소는 국유림 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복원 대상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양구군청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모든 참여 기관은 이날 훼손된 지역의 산림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현지 식재복원 활동에 함께 참여하여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러한 민·관·군 협력은 민통선 지역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복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민·관·군 합동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사업은 다각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과정에서 훼손된 DMZ 인근 지역의 산림생태계가 복원되고 환경이 개선된다는 점입니다. 김의털, 꿀풀, 기린초 등 7종의 자생식물 식재를 통해 토양 유실을 방지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며, 생태계의 건강성과 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 보고인 DMZ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둘째, 사회적 측면에서는 민·관·군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립수목원, 효성화학㈜, 육군 제21사단, 민북지역 국유림관리소, 양구군청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향후 유사한 환경 보전 사업에 적용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효성화학㈜의 참여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하는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부대 및 지역사회의 상생 관계를 증진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사업은 6·25 전쟁의 아픔이 서린 유해발굴지를 생명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혜택은 DMZ 인근 지역 주민과 군 장병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와 한반도 생태계에 고루 미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립수목원은 이번 전사자 유해발굴지 생태복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복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봉우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장이 밝힌 바와 같이, 국립수목원은 민·관·군 협력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산림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으로는, 이번에 복원된 유해발굴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식재된 자생식물들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복원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DMZ 특수 환경에 최적화된 생태복원 기술과 방법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립수목원과 효성화학㈜은 2024년 9월 체결한 'DMZ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기반으로 이번 첫 공동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협력 범위를 넓혀 추가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복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DMZ 일원의 다른 훼손지 복원이나 생물자원 조사 및 보전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군부대 및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생태복원 활동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DMZ를 평화와 생명의 상징으로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