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인구동향(출생, 사망, 혼인, 이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9월 24일 통계청 사회통계국에서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 변동의 주요 지표인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2025년 7월 출생아 수는 21,80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고, 합계출산율 또한 0.80명으로 0.04명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20,394건으로 8.4%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27,979명으로 0.7% 감소하고 이혼 건수는 7,826건으로 1.4% 감소했습니다. 비록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총 인구는 6,175명 자연감소했지만, 출생 및 혼인 지표의 상승은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로 평가됩니다.

2. 주요 내용

•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증가: 2025년 7월 출생아 수는 21,803명으로, 전년 동월(20,580명) 대비 1,223명(5.9%) 증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에 있어 의미 있는 반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0.80명으로, 전년 동월(0.76명) 대비 0.04명 증가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반면, 광주, 세종 등 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특히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5-39세 연령층의 출산율이 전년 동월 대비 4.1명 증가하여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 혼인 건수 큰 폭 증가: 2025년 7월 혼인 건수는 20,394건으로, 전년 동월(18,811건) 대비 1,583건(8.4%)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출생아 수 증가와 함께 인구 동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혼인 건수 증가는 향후 출산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행 지표로 주목됩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며, 대구, 광주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 사망자 수 감소: 2025년 7월 사망자 수는 27,979명으로, 전년 동월(28,179명) 대비 200명(0.7%) 감소했습니다. 사망자 수 감소는 인구 자연감소 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개선의 효과를 일부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대구, 인천 등 5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으나,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 이혼 건수 감소: 2025년 7월 이혼 건수는 7,826건으로, 전년 동월(7,939건) 대비 113건(1.4%) 감소했습니다. 이혼 건수의 감소는 가족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부산, 경기 등 5개 시도에서 이혼 건수가 증가했고, 서울, 대구 등 11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으며, 광주는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자연증가(자연감소) 현황: 2025년 7월 자연증가(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값)는 –6,175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년 동월 자연감소 폭(-7,599명)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출생아 수 증가와 사망자 수 감소가 자연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과 경기는 자연증가를 기록했으나,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는 여전히 자연감소가 나타났습니다.

• 통계 작성의 목적 및 근거: 이번 인구동향 조사는 인구 규모 및 구조의 변동 요인인 출생, 사망, 혼인, 이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정부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및 연구 자료 등으로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통계법 제24조의2 제4항(인구동태통계) 및 통계법 제17조 제1항에 의한 지정통계(승인번호 제101003호, 인구동향조사)로, 국가가 공식적으로 승인하고 관리하는 신뢰성 있는 통계입니다.

• 데이터 수집 및 공표 방식: 통계청은 우리나라 국민이 「통계법」 및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의 시·구청 및 읍·면·동에 신고한 출생, 사망, 혼인, 이혼 자료를 기초로 통계를 작성합니다. 출생 및 사망 통계는 발생월 기준으로 지연신고(늦게 신고된 경우) 등을 추정하여 합산하며 국내 거주자만 집계합니다. 혼인 및 이혼 통계는 신고월 기준으로 집계하며 주민등록이 없는 해외이주자는 제외합니다. 공표는 익익월말(두 달 뒤 말일)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통계청 홈페이지 보도자료와 국가통계포털 KOSIS를 통해 상세 통계 자료를 제공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 변동은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핵심적인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혼인율 또한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반면,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여서 인구 자연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인구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2025년 7월 인구동향' 조사의 주된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구 규모와 구조의 변동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인 출생, 사망, 혼인, 이혼의 현황을 정기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하여 인구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입니다. 둘째, 이렇게 수집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 가족 정책, 보건복지 정책 등 다양한 인구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과학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셋째, 학계 및 연구기관이 인구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여 사회 전반의 인구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인구 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이번 7월 데이터에서 나타난 출생아 수 및 혼인 건수 증가는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정책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는 '인구동향조사'라는 지정통계(승인번호 제101003호)를 통해 매월 인구동태 통계를 작성하고 공표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는 「통계법」 제24조의2 제4항(인구동태통계) 및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이루어집니다. 조사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 전국의 시·구청 및 읍·면·동에 신고한 출생, 사망, 혼인, 이혼 자료입니다.

데이터 처리 방식은 각 항목의 특성을 고려하여 차등 적용됩니다. 출생 및 사망 통계는 '발생월 기준'으로 집계되며, 신고가 늦어지는 '지연신고' 및 '미신고' 자료를 추정하여 실제 발생 시점에 가깝게 반영함으로써 통계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다만, 국내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혼인 및 이혼 통계는 '신고월 기준'으로 집계되며, 주민등록이 없는 해외이주자는 통계에서 제외됩니다. 이러한 방법론은 월별 통계가 연간 잠정치 및 확정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연간 잠정치는 이듬해 2월(출생·사망), 확정치는 이듬해 3월(혼인·이혼), 8월(출생), 9월(사망)에 각각 공표됩니다. 통계표에 수록된 자료는 하위 단위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전체 수치와 하위 분류의 합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공표는 매월 '익익월말'(두 달 뒤 말일)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매 분기에는 분기별 결과가 추가됩니다. 공표 방법은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의 '새소식-보도자료-인구·가구-인구동향조사' 경로를 통해 보도자료 형태로 제공됩니다. 또한, 국가통계포털 KOSIS(http://kosis.kr)를 통해 월별, 분기별, 연간 상세 통계 자료를 일반인과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KOSIS에서는 출생아 수, 혼인·이혼 건수, 사망자 수, 자연증가 외에도 합계출산율, 모의 연령별 출산율, 출산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 성별·연령별 사망률, 혼인종류별 혼인 건수,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건수 등 세분화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 용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구동태율'(조출생률, 조사망률, 조혼인율, 조이혼율)은 '해당 월(분기, 연)의 인구 1,000명당 연환산 총 인구동태건수'로 정의되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2025년 7월 인구동향' 발표는 대한민국 인구 정책 수립 및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인구 변동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문제의 현황과 추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7월 데이터에서 나타난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의 증가는 장기적인 감소 추세 속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로,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정책적 노력의 결과인지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둘째, 이러한 객관적인 통계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 고령화 사회 대비 정책, 가족 지원 정책 등을 수립하고 개선하는 데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합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보다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기존 정책의 효과성을 평가하며, 필요한 경우 정책을 수정·보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구동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국민들의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는 데 기여합니다. 국민들은 통계를 통해 자신의 삶과 밀접한 인구 변화를 이해하고, 정부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나아가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넷째, 인구학, 사회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인구 변화의 원인과 사회경제적 함의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학술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합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에 한국의 인구 동향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제적인 인구 문제 해결 노력에 동참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비교 연구 및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통계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구 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통계청은 앞으로도 '인구동향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인구 변동의 핵심 지표들을 정기적으로 공표하며 인구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매월 익익월말에 월별 인구동향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표하여 인구 변화의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통계 작성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연신고 추정 및 미신고 자료 반영 등 통계 작성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분기별 및 연간 단위로는 단순한 수치 나열을 넘어 인구 변화의 원인과 사회경제적 함의를 분석하는 심층 보고서를 발간하여 정책 입안자와 연구자들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통계청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인구동향 분석 결과를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 국가 인구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더불어, 국가통계포털 KOSIS를 통해 일반 국민들도 인구 통계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자료 및 해설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국민들의 인구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단기적인 월별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구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인구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