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9월 23일(화)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 온실에서 'AI기반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활용 서비스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시연회는 2023년부터 추진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하여 데이터 수집과 활용의 정확성 및 편리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시연회에서는 비전 AI 기반 자율주행 예찰 로봇, AI 기반 생육 데이터 추출, 음성/생성형 AI 영농일지, AI 기반 수정벌 수분활동 모니터링 등 총 5가지 혁신적인 AI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가 선보여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데이터, AI, 농업기술이 선순환하는 '농업 AX(Agriculture Transformation)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1. 인공지능 기반 생육 데이터 추출 서비스 (아이티컨버전스)

   • 아이티컨버전스는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2016년 기술 특허 등록 후 2019년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2021년부터 연구소 및 대학교 등 50여 곳에 제품을 판매 및 임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지원사업을 통해 실증을 진행 중입니다.
   • Depth 카메라(사물의 깊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RGB 이미지 데이터(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색상 정보를 담고 있는 일반적인 컬러 이미지)를 딥러닝 학습(인공지능이 스스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기술)하여 작물의 생육 측정값을 자동으로 추출합니다. 이 데이터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 내 농가 활용 서비스로 전송되어 농업인이 쉽게 결과를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 스마트팜 자율주행 예찰 로봇 AI 서비스 (아이오크롭스)

   • 2018년 설립된 아이오크롭스는 2023년 지원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예찰 로봇 'Hermai'의 실증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방제(병해충 관리), 예찰(작물 상태 점검), 운반 기능은 상용화되어 판매 중이며, 자율주행 및 AI 비전 모델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 로봇은 온실 복도에서 내부 레일에 진입하여 끝까지 이동하며 작물의 생육을 조사하고 수확량을 예측합니다. 2026년에는 오이 수확 로봇 PoC(개념 증명) 제품 런칭을 준비 중입니다.

3. 생육정보 자동 측정 및 농사정보 가이드 챗봇 서비스 (더아이엠씨)

   • 2003년 설립된 더아이엠씨는 AI 기반 온실 최적 환경 제어 및 생육 분석 솔루션 '팜스톰'을 통해 작물 이미지 분석 및 생육정보 자동 입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23년부터 혁신밸리 실증 온실에서 실증 및 고도화를 진행하여 생육정보 자동 입력 정확도 90%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생육단계 예측을 통한 생육 진단 모델로 전환 중입니다.
   • 또한, 2024년부터 30농가에 제공·운영 중인 농사정보 가이드 챗봇 서비스는 농촌진흥청 및 스마트팜 매뉴얼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인이 농사 관련 궁금증이나 이상기후, 병해충 등 농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책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음성/생성형 AI 기반 영농일지 및 영농관리 챗봇 서비스 (유비엔)

   • 2008년 설립된 유비엔은 2023년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여 2024년 영농일지 및 챗봇 1차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2025년 실증 및 고도화를 거쳐 2026년에는 작물 통합형 범용 AI 농업 서비스로 확장 및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 음성 인식(STT: Speech-to-Text)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음성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캘린더 또는 목록 형식으로 출력 및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또한, LLM AI 모델을 이용하여 작성된 영농일지 내용에서 키워드와 작업량을 분석하여 저장합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LLM 기반 AI 영농관리 챗봇은 농가의 재배 환경 정보, 영농일지, 경영 장부 등 'MyData'와 농업 기관의 작물 재배 자료, 논문 등을 활용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을 텍스트, 엑셀, 이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5. AI 기반 수정벌 수분활동 모니터링 서비스 (팜커넥트)

   • 2019년 설립된 팜커넥트는 2023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을 통해 과실 품질 확보에 벌의 수분활동이 핵심 변수임을 확인하고, 2025년까지 AI 기반 벌 수분활동 모니터링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 중입니다.
   • 이 서비스는 시설원예 농가에서 수정벌의 수분활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물의 품질(특과·대과 등급)을 예측하며, 개선 조치 방안을 제안하는 생성형 AI 리포트를 자동으로 제공합니다. 작물의 수확 품질은 개화기 환경과 완전한 수정 및 수분 성공(벌의 화분 작업)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으므로, 수분활동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화방별 수확 품질 예측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의 스마트팜 우수 농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방대한 농업 데이터를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smartfarmkorea.net)에 연계하여 수집하고 이를 개방해왔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방하는 것을 넘어, 이 데이터를 농업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2023년부터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데이터 및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과 모델 고도화, 그리고 사업화 관련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적인 농업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시연회는 이러한 지원 사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소개하고, 이미 상용화되었거나 상용화를 앞둔 AI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들이 실제 농업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줌으로써 기술 수준과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AI 기술을 통해 농업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농업 현장의 AI 기술 접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 모델 고도화, 그리고 사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망한 스마트농업 기술 기업들이 실제 농가 환경에서 자신들의 솔루션을 검증하고 개선하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시연회는 이러한 지원 사업의 핵심적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2025년 9월 23일(화) 오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 및 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연회에서는 총 5개의 혁신적인 AI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가 공개되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3D 카메라와 AI 학습을 통한 작물 생육 측정값 추출 서비스 (아이티컨버전스), ② 온실 내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생육을 예찰하는 자율주행 로봇 (아이오크롭스), ③ 작물 이미지 분석 기반 생육정보 자동 측정 및 농사정보 가이드 챗봇 (더아이엠씨), ④ 음성 인식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영농일지 자동 작성 및 영농관리 챗봇 (유비엔), ⑤ 카메라 영상 분석과 LLM 기반 맞춤형 컨설팅 보고서 제공을 통한 수정벌 수분활동 모니터링 서비스 (팜커넥트) 등입니다. 이 서비스들은 각 기업의 기술 개발 경과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시연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AI 기반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활용 서비스의 확산은 농업 현장에 다각적인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농업인들은 AI 기술을 통해 작물의 생육 상태, 병해충 발생 여부, 수확량 예측, 수정벌 활동 등 핵심 영농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작물 재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 높은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여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음성 인식 기반 영농일지나 챗봇 서비스는 농업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자율주행 예찰 로봇이나 자동 생육 측정 서비스는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경감하고, 반복적이고 힘든 작업을 자동화하여 농업의 고령화 및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셋째,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 품질 예측 및 개선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데이터의 공급 및 개방 과정에도 AI 기술을 적극 접목하여 데이터, AI, 농업기술이 선순환하는 '농업 AX(Agriculture Transformation)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농업의 전반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시연회에서 나온 농업인 및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데이터 수집 및 개방 방식, 데이터 품질 관리, 그리고 농업인의 데이터 및 AI 기술 이해도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컨설팅 강화 요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고, AI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입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농업의 AI 대전환'을 위한 핵심 자원인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AI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것입니다. 데이터의 공급 및 개방 과정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는 아이오크롭스가 2026년 오이 수확 로봇 PoC 제품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비엔은 2026년까지 작물 통합형 범용 AI 농업 서비스로 확장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등,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기술들이 실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농식품부는 데이터, AI, 농업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농업 AX(Agriculture Transformation)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하여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