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도시의 중추, '사찰'의 의미 재조명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2025년 9월 2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려의 도시와 사찰'을 주제로 「제2차 중세문화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고려 시대 수도 개경과 강화도(강도), 그리고 서울·경기 지역 주요 도시 내 사찰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5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중세 문화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그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이 포럼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중세 문화 조사 연구의 토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제2차 중세문화포럼」 개최 개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소장 김지연)는 2025년 9월 25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고려의 도시와 사찰'을 주제로 「제2차 중세문화포럼」을 개최합니다. 이 포럼은 고려 시대의 주요 도시와 그 안에 자리했던 사찰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학술의 장입니다.

• 포럼의 핵심 주제 및 목적: 이번 포럼은 고려 사회의 중심지였던 수도 개경과 몽골 침략 시기 임시 수도였던 강화도(강도, 1232~1270), 그리고 서울·경기 지역의 주요 도시와 그 안에 위치했던 사찰들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를 통해 사찰이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중세 도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중추로서 수행했던 역할을 밝히고자 합니다.

• 주제 발표 구성: 포럼은 총 5개의 심도 있는 주제 발표로 구성됩니다. 각 발표는 고려 시대 사찰 연구의 최신 성과와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고고학적 조사 성과부터 문헌 연구까지 폭넓은 접근 방식을 포함합니다.

• 주요 발표 내용 1: 서울·경기 지역 사지 조사 성과: 첫 번째 발표는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의 문옥현 연구사가 '서울·경기지역의 고려시대 사지 조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진행합니다. 이 발표는 해당 지역에서 이루어진 고려 시대 사찰 터(사지) 발굴 및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과제를 제시하여 지역 사찰 연구의 기반을 다집니다.

• 주요 발표 내용 2: 고려 수도의 사찰 운영: 성신여자대학교 강호선 교수는 '고려 개경과 강도의 사찰 운영'을 발표하여, 고려의 정식 수도 개경과 몽골 침략 시기 임시 수도였던 강화도(강도) 내 사찰들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를 문헌 자료를 통해 분석합니다. 이는 수도권 사찰의 정치적,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 주요 발표 내용 3: 고려 남경(서울)의 사찰: 대구대학교 김도연 교수는 '고려 남경의 설치와 사찰'을 통해 고려 시대 서울(남경)의 역사적 의미와 그 안에 조성되었던 사찰들의 운영 양상을 밝힙니다. 이는 현재의 서울 지역이 고려 시대에 어떤 위상을 가졌으며, 사찰이 도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명합니다.

• 주요 발표 내용 4: 지방 도시의 사찰 운영: 세종대학교박물관 황보경 연구원은 '고려의 도시 광주와 사찰'을 주제로 하남 지역의 도시 구조와 도시 내 사찰의 운영 양상을 고고학적 관점에서 검토합니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의 박한철 연구원은 '중세 지방도시 죽산의 운영과 봉업사지'를 통해 안성 지역의 도시 경관과 봉업사 터(봉업사지)의 의미를 분석하여, 지방 도시 사찰의 중요성을 부각합니다.

• 종합 토론 및 참여 안내: 5개의 주제 발표 후에는 공주대학교 윤용혁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관계 전문가들이 각 발표 내용에 대한 심층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종합 토론이 이어집니다. 이번 포럼은 중세 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032-937-4018)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제2차 중세문화포럼」은 고려 시대의 도시와 사찰이 단순한 종교적 공간을 넘어, 당시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행정의 중심지로서 기능했음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깊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찰 연구는 주로 종교사적 관점에 머물렀으나, 최근 고고학적 발굴 성과와 문헌 연구의 진전으로 사찰이 도시의 형성 및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 시대는 불교가 국교로서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시기였으므로, 사찰은 왕실과 귀족의 후원 아래 막대한 토지와 노비를 소유하며 경제적 기반을 다졌고,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포럼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려 시대 수도 개경과 강화도(강도)는 물론, 서울(남경), 하남(광주), 안성(죽산) 등 주요 지방 도시 내 사찰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사찰이 도시의 중추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입니다. 둘째, 최신 고고학적 조사 성과와 문헌 연구를 통합하여 고려 시대 도시와 사찰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증진하고, 학제 간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셋째, 이러한 연구 성과를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우리 중세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중세 문화 연구의 토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전달하기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필요성이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제2차 중세문화포럼」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의 주관 아래, 고려 시대 도시와 사찰 연구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진행됩니다. 포럼은 크게 5개의 주제 발표와 1개의 종합 토론으로 구성되어, 학술적 깊이와 논의의 폭을 확보합니다. 각 주제 발표는 약 30분 내외로 진행되며,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활발한 의견 교환을 유도합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먼저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의 연구사가 서울·경기 지역의 최신 사지 조사 성과를 발표하여 현장 연구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어서 성신여자대학교, 대구대학교, 세종대학교박물관, 국원문화유산연구원 등 다양한 학술 기관 및 연구소 소속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고려의 수도 개경과 강도, 그리고 남경(서울), 광주(하남), 죽산(안성) 등 주요 도시의 사찰 운영 양상을 문헌 연구와 고고학적 검토를 통해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이러한 발표들은 고려 시대 도시와 사찰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와 해석을 제시할 것입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공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진행하며, 각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새로운 연구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포럼의 모든 과정은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되어,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학술 교류의 장을 넓힙니다. 예산 및 구체적인 일정은 보도자료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정기적인 학술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2025년 9월 25일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개최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제2차 중세문화포럼」 개최를 통해 다방면의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째, 고려 시대 도시와 사찰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심화하고, 관련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최신 조사 성과와 다양한 연구 방법론이 공유됨으로써, 중세 문화 연구의 질적 향상과 새로운 연구 주제 발굴이 촉진될 것입니다. 둘째, 일반 국민들에게 우리 중세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찰이 단순한 종교 시설이 아닌, 도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중추였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학계와 연구기관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세 문화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제 간 융합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 시대 도시와 사찰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는 역사 교육 자료 개발 및 문화유산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활용되어, 수혜 대상인 학생, 관광객, 지역 주민들에게 풍부한 역사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제2차 중세문화포럼」을 시작으로, 「중세문화 포럼」을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중세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연구 성과를 꾸준히 공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중세 문화 조사 연구의 토대를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향후 포럼에서는 고려 시대뿐만 아니라 통일신라, 조선 초기 등 다양한 중세 시기의 문화유산으로 주제를 확장하고, 건축, 미술, 공예, 생활사 등 보다 다채로운 분야를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국제적인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중세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중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승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