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 "품종 특성 한눈에 보이네"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 "품종 특성 한눈에 보이네"'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9월 22일, 국내 유통되는 18개 복숭아 품종의 맛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지도는 복숭아의 당도(단맛의 정도), 경도(단단한 정도), 산도(신맛의 함량), 당산비(단맛과 신맛의 비율) 등 4가지 핵심 품질 지표를 측정하여 '아삭-상큼', '쫀득-달콤새콤', '말랑-달콤', '아삭-달콤'의 4개 묶음으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고, 향후 복숭아 품질 등급 규격화 등 국가 차원의 제도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 당도(48%), 당산비(22%), 경도(15%)가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습니다.
2. 주요 내용
- 복숭아 맛 지도 개발 및 품종 분류: 농촌진흥청은 2025년 9월 22일, 소비자가 복숭아 품종별 맛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를 개발했습니다. 전국 산지유통센터(APC, 농산물 산지에서 수집·선별·포장하여 유통하는 시설)에서 출하된 18개 복숭아 품종을 대상으로 당도, 경도, 산도, 당산비를 측정하여 4가지 맛 특성 묶음으로 분류했습니다.
- 4가지 맛 특성 묶음 상세 분류:
- 아삭-상큼: '선프레', '마도카', '엘바도백도' 등의 품종이 속하며, 상큼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저장성이 우수합니다.
- 쫀득-달콤새콤: '유명', '조황', '천중도' 등이 포함되며, 단맛과 신맛이 균형을 이뤄 다양한 소비층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입니다.
- 아삭-달콤: '양홍장'이 대표적인 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강한 단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 말랑-달콤: '장호원황도', '미홍', '미황', '일천백봉' 등이 속하며,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의 균형을 갖춰 가장 일반적인 복숭아의 맛에 가깝습니다.
- 소비자 선호도 반영 및 과학적 분석: 소비자는 복숭아 구매 시 당도(48%), 당산비(22%), 경도(15%) 정보를 중요한 품질 인자로 고려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결과가 맛 지도 작성에 반영되었습니다. 지도는 PCA(주성분분석)와 군집분석(K-means, PAM)과 같은 통계적 기법을 활용하여 단일 인자가 아닌 당도-경도, 산도-경도 등 복합적인 품질 인자 조합을 기반으로 품종을 분류했습니다.
- 현장 활용성 및 신뢰성 확인: 이번 맛 지도는 출하 규격뿐만 아니라 소비지에서 유통되는 3일간의 기간 동안의 품질 변화까지 반영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특히 '아삭함'과 '말랑함'으로 대표되는 경도 특성이 소비자가 복숭아를 구분하는 취향과 일치하여, 맛 지도의 현장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 정책적 활용 가치 강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임종국 과장은 이 복숭아 맛 지도가 소비자에게는 품종별 맛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정책적으로는 복숭아 품질 등급 규격화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복숭아가 유통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겉모양만으로 복숭아의 맛, 식감, 저장성 등 내부 품질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은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복숭아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하고, 때로는 구매 실패로 이어져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생산자 입장에서도 소비자 선호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워 어떤 품종을 재배하고 어떻게 유통해야 할지 판단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은 소비자들이 복숭아 품종별 맛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맛 지도는 복숭아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등급을 규격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농산물 품질 관리 제도 마련을 위한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생산자들이 소비자 선호에 부합하는 품종을 선택하고 재배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국내 복숭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 개발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먼저, 전국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출하된 국내 주요 복숭아 품종 18개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들 품종에 대해 당도(단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경도(과육의 단단한 정도), 산도(신맛의 함량), 그리고 당산비(단맛과 신맛의 균형을 나타내는 비율) 등 복숭아의 맛과 식감을 결정하는 핵심 품질 인자들을 정밀하게 측정했습니다.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PCA(주성분분석, 여러 변수들의 정보를 소수의 주성분으로 압축하여 데이터의 패턴을 파악하는 통계 기법)와 군집분석(K-means, PAM 등, 유사한 특성을 가진 데이터들을 그룹으로 묶는 통계 기법)과 같은 고급 통계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단일 인자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당도-경도, 산도-경도 등 복합적인 인자들의 조합을 기반으로 복숭아 품종들을 유사한 맛 특성별로 묶어 분류의 정확성과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 맛 지도는 복숭아가 출하될 때의 품질 규격뿐만 아니라 소비지에서 유통되는 약 3일간의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변화까지 반영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실제 구매 후 경험하게 될 맛과 식감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하여 지도의 현장 활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본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 개발은 복숭아 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소비자들은 복숭아 구매 시 품종별 맛 특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개인의 취향(예: 아삭하고 상큼한 맛, 부드럽고 달콤한 맛 등)에 맞는 복숭아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구매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이른바 '복숭아 뽑기'와 같은 구매 실패 경험을 줄여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생산자 및 유통업자 측면에서는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종 선택 및 재배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유통 과정에서 품종별 특성에 맞는 품질 관리를 효율화하여 상품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정책적 측면에서는 복숭아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등급을 규격화하는 등 국가 차원의 농산물 품질 관리 제도 마련을 위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농산물 유통 시스템의 선진화와 효율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된 '수요자 맞춤 복숭아 맛 지도'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18개 품종에 국한된 맛 지도의 대상을 점차 늘려 국내에서 유통되는 더 많은 복숭아 품종의 특성을 반영하고, 나아가 다양한 재배 지역별 특성까지 포함하여 지도의 정확성과 포괄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농촌진흥청은 이 사업을 국가 차원의 복숭아 품질 정보 구축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유용한 종합적인 농산물 정보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내 복숭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후속 조치와 연계 사업들을 통해 복숭아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 품목에도 유사한 품질 정보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국내 농산물 유통 및 소비 환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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