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선박교통관제 대폭 강화...인공지능·디지털 기술 접목해 해양사고 예방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발표한 보도자료 "해양경찰, 선박교통관제 대폭 강화...인공지능·디지털 기술 접목해 해양사고 예방"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해양경찰청은 해양사고 예방 및 해상 안전 강화를 위해 선박교통관제(VTS, Vessel Traffic Service) 시스템을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대폭 고도화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2025년까지 핵심 시스템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국 VTS 센터에 적용하여, 선박 충돌 및 좌초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해상 교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AI 기반 위험 예측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을 통해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미래 자율운항 선박 시대에 대비하는 스마트 해상 관제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2. 주요 내용
AI 기반 해양사고 위험 예측 시스템 도입: 해양경찰청은 2025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해양사고 위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여 전국 VTS 센터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은 선박 운항 정보, 해상 기상 데이터, 과거 사고 이력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충돌, 좌초, 전복 등 잠재적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제사에게 경고를 제공함으로써,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사고 예방이 가능해집니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시간 해상 관제 환경 구축: 2027년까지 주요 해역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한 가상 관제 환경을 구축합니다. 이는 실제 해상 환경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선박 위치, 해류, 기상 등 실시간 정보를 연동하여, 관제사가 육상에서도 실제와 같은 해상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관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해역에서의 관제 효율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빅데이터 기반 관제 효율성 및 의사결정 지원 강화: 해양경찰청은 해상 교통량, 선박 종류별 특성, 항로 패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관제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 시스템은 특정 시간대나 해역의 교통 혼잡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항로를 제안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등 관제 업무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증대시킵니다.
스마트 VTS 센터 구축 및 전국망 연계: 노후화된 VTS 센터를 최신 디지털 장비와 AI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VTS 센터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이를 전국 단위의 통합 관제망으로 연계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VTS 센터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여 광범위한 해역에 대한 일관되고 효율적인 관제가 가능해지며, 특히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자율운항 선박 및 무인 선박 관제 기술 개발: 미래 해상 교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자율운항 선박 및 무인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관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합니다. 이는 국제 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 선박 관련 규제 논의에 발맞춰 한국형 관제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 해상 모빌리티 시대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관제사 전문 역량 강화 및 교육 시스템 혁신: 고도화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관제사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AI 기반 시스템 활용법,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훈련, 비상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등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관제사들이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최고 수준의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국제 협력 및 표준화 추진: 해양경찰청은 이번 스마트 VTS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해상 관제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선진 해상 안전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해상 안전 증진에 기여하는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선박교통관제 시스템 강화는 급증하는 해상 교통량과 대형화되는 선박, 그리고 복잡해지는 해상 환경으로 인해 해양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존의 선박교통관제 시스템은 관제사의 육안 및 제한적인 레이더 정보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아, 관제 사각지대 발생 가능성과 인적 오류의 위험이 상존했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졌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 해양경찰청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번 사업을 추진합니다. 첫째,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스마트 해상 안전망'을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둘째, 관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해상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물류 비용 절감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셋째, 미래 자율운항 선박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관제 기술을 확보하여 해상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해역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 교통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 목표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해양경찰청은 이번 선박교통관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는 약 1,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이는 국비와 민간 투자를 통해 조달될 예정입니다. 사업의 1단계(2025년~2027년)에서는 AI 기반 위험 예측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핵심 기술 개발 및 시범 적용에 집중합니다. 특정 주요 항만(예: 부산항, 인천항)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책 연구기관과 국내 유수의 IT 기업들이 기술 개발 및 자문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2단계(2028년~2030년)에서는 1단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전국 19개 VTS 센터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스마트 VTS 센터로의 전환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율운항 선박 관제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와 함께 관련 기술 개발을 병행하여 미래 해상 교통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합니다. 해양경찰청은 이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 유관 부처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상 안전 관련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시스템 구축 후에는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유지보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업그레이드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선박교통관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AI 기반 위험 예측 시스템 도입으로 선박 충돌 및 좌초 사고 발생률을 현재 대비 최소 2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연간 수십 건의 인명 피해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정밀 관제는 해상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여 선박의 입출항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항만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켜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어업인, 해운업 종사자, 해양 레저객 등 모든 해양 활동 참여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해양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스마트 해상 안전 분야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해양경찰청은 이번 선박교통관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030년까지 전국 VTS 센터에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이후에도, 해상 안전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의 양과 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5G/6G 통신 기술과 연계하여 실시간 정보 처리 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등 국제사회에 한국형 스마트 VTS 모델을 전파하고, 국제 해상 안전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해양경찰의 수색구조, 해양오염 방제 등 다른 해상 안전 업무와도 연계하여 통합적인 '스마트 해양 안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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