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기에 외교장관 회담(9.18.)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한-벨기에 외교장관 회담(9.18.)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9월 18일, 조현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막심 프레보 벨기에 부총리 겸 외교·유럽·개발협력장관과 회담을 개최하여 양국 간 고위급 교류, 실질 협력, 그리고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조 장관 취임 후 첫 유럽 국가와의 양자회담이자 벨기에 외교장관의 14년 만의 방한으로, 양국 신정부 간 관계 강화 및 협력 심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경제안보,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다가오는 2026년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을 양국 관계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기로 합의했습니다.

2. 주요 내용

• 고위급 교류 활성화 및 관계 강화: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회담이 취임 후 유럽 국가와 갖는 첫 양자회담이며, 벨기에 외교장관의 14년 만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양국 신정부 간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했으며, 프레보 장관 또한 본인의 방한을 시작으로 고위급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협력이 다차원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 재확인: 프레보 장관은 6·25전쟁 당시 3,500명의 벨기에 군인이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했던 특별한 역사적 인연을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의 굳건한 토대이자 미래 협력의 중요한 동력임을 시사합니다.
• 경제안보 및 방산 분야 협력 확대: 양 장관은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 국제 정세 속에서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벨기에 간 경제안보 및 방위산업(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경제안보는 국가 경제를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며, 방산은 군사 장비 및 기술 관련 산업을 지칭합니다. 양국은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한반도 평화 및 국제 정세 협력: 조 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벨기에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유럽 및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 기념 및 활용: 양 장관은 2026년에 다가오는 양국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이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미래 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한-벨기에 외교장관 회담은 여러 중요한 배경과 목적을 가지고 추진되었습니다. 우선, 벨기에 외교장관의 양자 차원 방한이 14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양국 간 고위급 교류의 공백을 해소하고 관계를 재활성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양국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시점에서 신정부 간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의 방향을 설정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벨기에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깊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현재의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유사한 가치와 입장을 공유하는 양국이 경제안보, 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증진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회담은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다가오는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을 양국 국민 간 이해 증진과 미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협력 강화 방안은 주로 외교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방법론은 보도자료에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세부 추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외교부는 장관급 및 차관급 인사들의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고, 다양한 국제회의 계기를 활용한 양자 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정책 조율 및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경제안보 및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은 실무급 협의체를 구성하거나 기존의 경제 협력 채널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개발 가능성 등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벨기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는 벨기에 정부와 유엔 등 다자 외교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26년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은 공동 기념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것입니다. 이는 문화 교류 행사, 학술 세미나, 양국 국민 대상 홍보 캠페인 등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도모할 것입니다. 이러한 세부 추진 내용은 외교부 유럽국 서유럽과를 중심으로 벨기에 외교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한-벨기에 외교장관 회담의 결과는 양국 관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이고 다각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14년 만의 벨기에 외교장관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재활성화되고, 이는 양국 관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경제안보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는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은 유럽 내 중요한 파트너인 벨기에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방산 분야에서 기술 교류 및 시장 확대를 모색할 수 있으며, 벨기에는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활용하여 자국의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벨기에의 지지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은 양국 국민 간의 역사적 유대감을 재확인하고,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며, 미래 세대에게 양국 우호 관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적 효과도 가져올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협력은 양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제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확인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외교부는 벨기에와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회담에서 논의된 경제안보 및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외교부 및 관련 부처 간 실무급 협의를 조속히 개시하여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는 정기적인 워킹그룹 회의나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2026년 외교관계 수립 125주년을 성공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입니다. 양국 외교부는 공동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문화, 학술,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 간의 이해를 높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벨기에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양자 및 다자 외교 채널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며, 유럽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양국 간의 전략적 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제 평화와 안정에 공동으로 기여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