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팔레스타인 외교장관 통화(9.18.) 결과

다음은 대한민국 외교부 보도자료 '한-팔레스타인 외교장관 통화(9.18.)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9월 18일, 조현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은 바르센 아가베키안 샤힌 팔레스타인 외교장관과 취임 축하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이번 통화에서 양측은 양자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휴전과 상황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는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고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팔레스타인 측은 이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양자 관계 및 중동 정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2. 주요 내용

• 양국 외교장관 취임 축하 및 관계 강화 합의: 2025년 9월 18일, 조현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은 바르센 아가베키안 샤힌 팔레스타인 외교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양 장관은 서로의 취임(아가베키안 장관은 2025년 6월 취임)을 축하하며,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는 양국 간 외교적 관계를 공고히 하고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 조현 장관은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공세 강화로 인해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른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조속한 휴전이 이루어지고 인도적 상황이 개선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한국이 인도주의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대한민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및 국제사회 노력 동참: 조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가 가자지구 사태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위해 꾸준히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가자지구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일관된 지지 재확인: 조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된 국가로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음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두 국가 해법'은 중동 분쟁의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해법을 저해하는 정착촌 건설 등 모든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 팔레스타인 측의 한국 지원 및 지지에 대한 사의 표명: 바르센 아가베키안 샤힌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은 대한민국 정부가 가자지구에 제공하는 인도적 지원과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일관된 지지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중동 정책과 인도주의적 노력이 팔레스타인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며, 양국 간 신뢰 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양국 간 지속적인 논의 약속: 양 장관은 이번 통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외교적 계기를 활용하여 양자 관계 발전 방안과 중동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일회성 통화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이고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중동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한-팔레스타인 외교장관 통화는 최근 중동 지역, 특히 가자지구에서 격화되고 있는 분쟁 상황과 그로 인한 심각한 인도적 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의 2025년 6월 취임과 한국 외교장관의 취임 인사를 겸한 첫 공식 소통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새로운 외교적 관계를 정립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중요한 배경을 가집니다.

통화의 주된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양국 외교 수장 간의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상호 취임을 축하함으로써 외교적 예의를 갖추고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둘째,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한국 정부의 깊은 우려를 직접 전달하고, 조속한 휴전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촉구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입니다. 셋째, 중동 분쟁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고,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외교장관 통화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예산 집행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통화에서 합의되거나 강조된 내용들은 향후 대한민국 정부의 대(對)팔레스타인 정책 및 중동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우선, '양자 협력 관계 강화 및 긴밀한 소통'은 향후 고위급 및 실무급 외교 채널을 통한 정기적인 협의와 교류를 의미합니다. 이는 양국 간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지속'과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은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 사업의 실행을 포함합니다. 이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 등 국제기구를 통한 재정적 기여, 식량, 의약품, 의료 장비, 주거 시설 등 필수 구호 물품의 직접 또는 간접 지원, 그리고 의료진 파견과 같은 인적 지원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연합(UN) 등 다자 외교 무대에서 가자지구 사태 해결을 위한 결의안 채택 및 이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의 입장을 개진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두 국가 해법 지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정착촌 건설과 같은 평화 프로세스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국제적 비판에 동참하는 외교적 활동으로 구체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부 추진 내용들은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중동1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실행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한-팔레스타인 외교장관 통화는 여러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째,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하고, 조속한 휴전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의 인도적 지원은 가자지구 내 수많은 민간인, 특히 여성과 아동 등 취약 계층의 생존과 기본적인 삶의 질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둘째, '두 국가 해법'에 대한 한국의 일관된 지지 표명은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높이고, 한국이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셋째, 팔레스타인과의 외교적 소통 채널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중동 지역 외교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통화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외교장관 통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과의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중동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우선, 양 장관이 합의한 바와 같이 다양한 외교적 계기를 통해 고위급 및 실무급 차원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심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유엔 총회,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등 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양자 회담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입니다.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중동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관련 국제회의 및 협의체에서 한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향후 계획들은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을 중심으로 유관 부처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