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 '흡입력' 표시, 국제표준에 맞춰 와트(W) 단위로 통일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무선청소기 흡입력 표시 통일 관련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무선청소기의 핵심 성능인 '흡입력' 표시 단위를 국제표준에 맞춰 와트(W)로 통일하는 국가표준(KS)을 도입합니다. 이는 제조사별로 와트(W), 파스칼(Pa) 등 상이한 단위 사용으로 소비자들이 제품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웠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국표원은 2025년 9월 18일부터 60일간 표준안 제정 예고 고시를 진행하며, 내년 초까지 제정을 완료하여 소비자들이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흡입력 표시 단위 와트(W)로 통일: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표시 단위를 국제표준(IEC 62885-4)에 따라 와트(W)로 일원화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 간 성능을 명확하게 비교하고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 소비자 혼란 해소 및 객관적 비교 가능: 현재 제조사들은 무선청소기의 흡입력을 와트(W)와 파스칼(Pa) 등 다양한 단위로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제품의 실제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표준 도입으로 이러한 혼란이 해소되고, 모든 제품이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될 수 있게 됩니다.
•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KS) 도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IEC 62885-4)을 반영한 무선청소기 성능 측정 방법 국가표준(KS C IEC 62885-4)을 도입합니다. 이는 국내 시장에 국제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제품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표준 제정 일정: 국표원은 2025년 9월 18일부터 60일간 표준안 제정 예고 고시를 진행하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초까지 국가표준 제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표준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 흡입력(W)과 진공도(Pa)의 명확한 구분: 국제표준에서 정의하는 흡입력(W)은 공기유량(L/s)과 진공도(Pa)의 곱으로, 실제 먼지를 흡입하는 물리량을 의미합니다. 반면, 진공도(Pa)는 청소기 내부의 기압 상태만을 나타내며, 공기유량 없이 단독으로 흡입 성능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진공도(Pa)는 만 단위로 표시되어 십 또는 백 단위인 와트(W)보다 수치가 훨씬 커 소비자가 성능을 오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표준의 포괄적 내용: 이번 국가표준은 흡입력뿐만 아니라 청소능력, 미세먼지 방출량, 동작시간 등 가정용 무선청소기의 전반적인 성능 측정 방법을 규정합니다. 이를 통해 무선청소기의 다양한 성능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합니다.
• 한국소비자원의 연계 발표: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표준 도입 발표와 같은 날, 국내 온라인 판매 10개 업체의 무선청소기 제품별 성능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표준 도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무선청소기는 사용 편의성과 지속적인 성능 향상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방해하는 문제점이 존재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성능 지표인 '흡입력'에 대해 제조사들이 와트(W), 파스칼(Pa) 등 서로 다른 단위를 사용하고, 심지어는 시험 조건마저 상이하여 소비자들이 제품 간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진공도(Pa)는 수치적으로 매우 크게 표시될 수 있어, 이를 흡입력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 사례가 빈번하여 소비자 기만 우려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국가표준 도입의 주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소비자들이 무선청소기 구매 시 표시 단위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고, 제품의 실제 성능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둘째, 국제표준(IEC 62885-4)을 국내 표준에 반영함으로써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제조사 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제품의 품질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무선청소기 흡입력 표시 통일을 위해 국제표준인 「IEC 62885-4(가정용 또는 유사 용도를 위한 무선 건식 진공청소기-성능 측정방법)」를 국내 국가표준(KS C IEC 62885-4)으로 도입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표준은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측정 단위를 와트(W)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흡입력(W)은 청소기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양인 공기유량(L/s)과 청소기 내부와 외부의 기압 차이인 진공도(Pa)의 곱으로 산출되는 실제 물리량을 의미합니다. 이는 먼지를 청소기 내부로 흡입하기 위해 필요한 실제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반면, 진공도(Pa)는 제품 작동 중 청소기 내부의 기압 상태만을 나타내는 단위로, 외부 공기 흡입 성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와트(W)나 에어와트(AW)로 표시된 흡입력은 십 또는 백의 자리값을 가지는 반면, 진공도(Pa)는 만 단위의 값을 가지기 때문에, 진공도를 흡입력으로 표시할 경우 소비자가 제품 성능이 실제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국표원은 이러한 오인을 방지하기 위해 표준안을 2025년 9월 18일부터 60일간 제정 예고 고시하여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최종적인 국가표준 제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 표준은 흡입력 외에도 청소능력, 미세먼지 방출량, 동작시간 등 무선청소기의 다양한 성능 측정 방법을 포괄적으로 규정하여, 제품의 종합적인 성능 평가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무선청소기 흡입력 표시 국가표준 도입은 소비자, 제조사, 그리고 전체 시장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소비자입니다. 흡입력 표시 단위가 와트(W)로 통일됨으로써, 소비자는 더 이상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단위들 사이에서 헤매지 않고, 모든 제품의 흡입력을 동일한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돕고, 제품 선택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여 소비자 권익을 크게 향상시킬 것입니다.

제조사 측면에서는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더 이상 과장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하기 어려워지며, 실제 제품 성능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품질 경쟁이 촉진될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무선청소기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기술 혁신을 유도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표준과의 부합화를 통해 국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표준 도입은 무선청소기 시장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가기술표준원은 2025년 9월 18일부터 시작된 60일간의 표준안 제정 예고 고시 기간 동안 산업계, 소비자 단체,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표준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 초까지 무선청소기 성능 측정 방법 국가표준(KS C IEC 62885-4) 제정을 최종적으로 완료할 계획입니다. 표준 제정 이후에는 관련 법규 및 지침 마련을 통해 제조사들이 새로운 표준에 따라 흡입력을 표시하도록 유도하고, 시장에 올바른 정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계도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무선청소기 국가표준 제정이 소비자의 제품 선택 혼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표준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무선청소기 한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표준 시스템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소비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