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와 선발한 우수 유전자원" 활용 촉진 자리 마련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7월 23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원예작물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여 수요자(산업계, 학계 등)와 공동으로 선발한 우수 유전자원 359자원의 활용을 촉진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평가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수요자 맞춤형 육종자원 대량신속발굴기술 개발' 공동사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고추, 토마토, 수박, 멜론, 오이 등 주요 원예작물의 병 저항성 및 기능성 성분 우수 자원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유전자원을 품종 개발 및 기능성 식품 산업 소재로 신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분양 희망자에게 우선 분양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원예작물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은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고추, 토마토, 수박, 멜론, 오이 등 주요 원예작물의 우수 유전자원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농업유전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고 신품종 육성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수요자 맞춤형 우수 유전자원 359자원 공개: 이번 평가회에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진행된 '수요자 맞춤형 육종자원 대량신속발굴기술 개발' 공동사업을 통해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선발한 총 359자원의 우수 유전자원이 선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고추 157자원, 토마토 38자원, 수박 84자원, 멜론 39자원, 오이 41자원이 포함되었습니다.
다양한 유용 형질 보유 자원 소개: 소개된 유전자원들은 병 저항성, 기능성 성분, 농업 형질 등 다양한 유용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판 품종보다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고추 자원, 점무늬병 저항성 토마토 유전자원, 탄저병 및 덩굴쪼김병 저항성 수박 유전자원 등이 포함되어 육종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문가 참여 및 현장 공동 평가: 종자회사, 대학, 농촌진흥기관 등 품종 개발 및 식품 가공 분야에 종사하는 약 40여 명의 전문가들이 현장 평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유전자원의 주요 농업 형질을 직접 관찰하고 평가하여 신품종 육성 등 연구에 활용할 유전자원을 선발하는 데 참여했습니다. 이는 수요자 중심의 유전자원 발굴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합니다.
신속한 유전자원 분양 시스템: 농촌진흥청은 현장 평가회에서 소개된 유전자원을 분양 희망 수요자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할 계획입니다. 분양을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인 '씨앗은행(genebank.rda.go.kr)'을 통해 분양신청서, 자원목록, 분양계약서를 작성하여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제출하면 신속하게 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유전자원 확보 및 활용: 이번에 소개된 유전자원들은 고추(40개국), 토마토(14개국), 수박(24개국), 멜론(17개국), 오이(18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집된 것으로, 국내 농업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국내 육종 소재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품종 개발의 가능성을 증대시킵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 농업은 기후변화, 새로운 병해충 발생, 그리고 소비자들의 건강 및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수한 유전자원(생물체의 유전적 다양성을 담고 있는 자원)의 확보와 효율적인 활용이 필수적입니다. 기존의 유전자원 평가 및 활용 방식은 연구자 중심의 공급자 위주로 진행되어 산업계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산업계, 학계 등 실제 유전자원을 활용할 수요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이들이 필요로 하는 유용 형질(작물의 성장, 수확량, 품질 등 농업적으로 중요한 특성)을 가진 유전자원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발굴하고 보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육종자원 대량신속발굴기술 개발'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농업유전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고부가가치 품종 및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전자원의 신속한 분양을 통해 연구 현장의 품종 육성 기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원예작물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는 2025년 7월 23일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농업유전자원센터 1층 씨앗마당 및 포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평가회에는 종자회사, 대학, 농촌진흥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육종 및 식품 가공 전문가 약 40여 명이 참석하여 유전자원 평가 및 선발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평가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참석자 등록 및 소개에 이어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고추, 토마토, 수박, 멜론, 오이 유전자원의 현황과 이번 평가 대상 자원들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육종 전문가 세미나 및 토의 시간을 통해 유전자원 활용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직접 포장(작물이 재배되는 밭)으로 이동하여 고추, 토마토, 수박, 멜론, 오이 등 원예작물 유전자원의 주요 농업 형질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사전에 준비된 평가표를 기반으로 유망한 자원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선발했습니다.
평가 대상 자원은 총 359자원으로, 고추 157자원(40개국), 토마토 38자원(14개국), 수박 84자원(24개국), 멜론 39자원(17개국), 오이 41자원(18개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 자원은 복합병 저항성(예: 고추의 CMV, TSWV, 흰가루병, 탄저병 저항성; 토마토의 점무늬병, TYLCV 저항성; 수박의 덩굴쪼김병, 탄저병, 흰가루병 저항성; 멜론의 덩굴쪼김병, MNSV, 흰가루병 저항성; 오이의 흰가루병, 노균병 저항성)과 더불어 비타민 A/C,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용 형질들은 분자마커 분석(유전자를 식별하는 표지)이나 발병 지수(질병 발생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평가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선발된 자원들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인 '씨앗은행'을 통해 분양 신청서, 자원목록, 분양계약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우선적으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현장 평가회와 이를 통한 우수 유전자원의 신속한 분양은 국내 농업 분야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품종 육성 기간 단축 및 효율성 증대입니다. 육종가들이 필요한 유용 형질을 가진 유전자원을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분양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신품종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종자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둘째,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산업의 활성화입니다. 비타민 C,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유전자원의 활용은 건강 지향적인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식품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촉진하여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셋째, 기후변화 및 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입니다. 다양한 병 저항성 유전자원의 보급은 농업 생산성을 안정화하고 농약 사용을 줄여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노력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며,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혜 대상은 종자회사, 대학, 농촌진흥기관 등 연구개발 주체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개발된 신품종과 기능성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그리고 고품질 농산물을 소비하는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원예작물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를 시작으로, 수요자 맞춤형 유전자원 발굴 및 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병옥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선발 자원들이 품종 육성과 기능성 식품 산업 소재로 신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유전자원 활용을 통한 신품종 육성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속적으로 농업유전자원을 대량 평가하고 우수 자원을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산업계, 학계, 농업인 등 다양한 수요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유전자원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번 원예작물 외에도 다른 주요 작물에 대한 유전자원 평가회 및 분양 사업을 확대하여 국내 농업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미래 농업을 위한 혁신적인 육종 소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