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탄소중립, 국내 맞춤형 축산 온실가스 배출계수 구축 완료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2050탄소중립, 국내 맞춤형 축산 온실가스 배출계수 구축 완료"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9월 16일, 국내 사육환경에 최적화된 축산 분야 장내 발효 온실가스 배출계수 총 17종의 개발 및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7년간의 연구를 통해 소와 돼지 등 주요 축종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량을 보다 정확하게 산정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이 새로운 배출계수를 2022년 통계에 적용한 결과, 기존 국제기구(IPCC) 기본값 대비 장내 발효 메탄 배출량이 약 10.4% 낮게 산정되어 국가 온실가스 보고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성과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축산 분야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2. 주요 내용

• 국가 고유 배출계수 17종 개발 및 등록 완료: 농촌진흥청은 2025년 9월 16일, 소와 돼지 등 주요 가축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량을 국내 사육환경에 맞춰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는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총 17종의 개발 및 등록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계수들은 지난 7년간의 연구를 통해 순차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최종 등록되었습니다.

•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정확성 및 감축 효과 증대: 새로 개발된 배출계수를 가장 최근 통계자료인 2022년 축산 통계에 적용한 결과, 기존 2006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지침 기본값을 사용했을 때보다 장내 발효로 인한 전체 메탄 배출량이 약 10.4%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산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 축종별 세부 배출계수 개발 현황: 개발된 17종의 배출계수는 한우 암·수(2023년 2종, 2024년 4종), 젖소 암소(2020년 3종), 돼지 암·수(2022년 8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축종의 연령 및 성별 등 세부 사육 단계를 반영하여 정밀도를 높였으며, 이는 국내 축산 환경의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 방식입니다.

• 축종별 메탄 배출량 감소 예상치: 국가 고유 배출계수 적용 시, 기존 2006년 IPCC 지침 기본값 대비 한우는 약 6.8%, 젖소는 약 15.9%, 돼지는 약 34.4%의 메탄 배출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 수치들은 각 축종의 국내 사육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국제 기본값과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며, 특히 돼지 분야에서 큰 감축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 국가 온실가스 보고서 및 정책 활용: 농촌진흥청은 이 배출계수를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집계한 보고서) 보고서 작성에 활용하여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축산 분야 탄소중립 정책 수립 및 감축 성과 평가의 핵심적인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

• 메탄 저감 기술 연구 확대 및 현장 보급: 배출계수 개발과 더불어, 농촌진흥청은 메탄 발생량을 줄이는 사료(메탄 저감 사료) 및 질소 배출을 저감하는 사료(질소 저감 사료) 연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효과가 입증된 기술은 장기 평가와 기술이전을 통해 축산 현장에 보급을 추진하여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배경: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면서, 각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의 정확성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축산 분야는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제시하는 일반적인 기본값을 사용하여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산정해 왔습니다. 이러한 국제 기본값은 전 세계적인 평균치를 반영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고유한 가축 사육 환경, 사료 종류, 기후 조건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배출량과 보고되는 배출량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목적: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국내 맞춤형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을 추진해왔습니다. 주요 목적은 첫째,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둘째, 국내 사육환경에 최적화된 정확한 배출량 산정을 통해 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며, 그 성과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축산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과학적으로 인정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국내 맞춤형 축산 온실가스 배출계수 구축을 위해 지난 7년간 단계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정밀영양과를 중심으로 한 전문 연구팀이 국내 한우, 젖소, 돼지 등 주요 축종의 사육 단계별 특성과 사료 섭취량, 소화율, 메탄 발생량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사료의 종류와 배합비, 사육 방식, 기후 조건 등이 가축의 장내 발효 메탄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고유한 배출계수를 도출했습니다.

개발된 배출계수들은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에 최종 등록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는 젖소 암소 3종, 2022년에는 돼지 암·수 8종, 그리고 2023년과 2024년에는 한우 암·수 6종(2023년 2종, 2024년 4종)이 순차적으로 등록을 완료하여 총 17종의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구축되었습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는 축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의 독립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국내 맞춤형 축산 온실가스 배출계수 구축 완료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첫째,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되어 국제사회에 보고하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더욱 공신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둘째, 국내 사육환경을 정확히 반영한 배출량 산정을 통해 축산 농가들이 실제보다 과도하게 평가받던 온실가스 배출 부담을 줄이고, 보다 현실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메탄 저감 사료 개발 및 보급, 사육 방식 개선 등 축산 분야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과학적 기반이 강화되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넷째, 축산 농가들은 온실가스 감축 기술 도입 시 그 효과를 더욱 정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축산 분야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구축된 국내 맞춤형 배출계수를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 작성에 즉시 적용하고, 축산 분야 탄소중립 정책 수립 및 감축 성과 평가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메탄 발생량을 줄이는 사료 개발 및 질소 배출을 저감하는 사료 연구를 강화하고, 이미 효과가 입증된 기술들은 장기간에 걸친 현장 평가를 거쳐 기술이전을 통해 전국 축산 농가에 보급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축산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현장 적용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