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과학적 전략으로 맞춤형 보전 나선다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 보도자료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과학적 전략으로 맞춤형 보전 나선다"의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종(분비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등)을 보전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고산 침엽수 보전 및 복원 전략'을 추진합니다. 이 전략은 유전체 분석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보전하고, 현지 내외 보전 강화, 기후변화 적응 연구, 국민 참여 확대를 4대 축으로 삼아 맞춤형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총 1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반도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시대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산림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주요 내용

• 기후변화로 인한 고산 침엽수의 심각한 멸종위기: 한반도의 고산 침엽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육지가 고지대로 이동하거나 감소하며 개체군 감소, 고사율 증가 등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분비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취약종으로, 백두대간 등 주요 서식지에서 지난 10년간 고사율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유전적 다양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 2024-2028년 5개년 중장기 보전 전략 추진: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고산 침엽수 보전 및 복원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 전략은 총 4대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되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 기후변화 적응력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 유전체 분석 기반의 맞춤형 보전 강화: 고산 침엽수 3종(분비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의 유전체(DNA 전체 정보)를 해독하고, 유전적 다양성 및 기후변화 적응 유전자를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각 개체군(같은 종의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여 보전 가치가 높은 개체군을 선별하고 맞춤형 보전 전략을 수립하며, 2024년 구상나무 유전체 해독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다른 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현지 내외 보전을 통한 유전자원 확보 및 증식: 백두대간 등 주요 서식지에 '고산 침엽수 보전림'을 지정하여 현지 내(In-situ) 보전을 강화하고, 고사목 발생 원인 분석 및 생육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합니다. 동시에 국립산림과학원 내 '고산 침엽수 유전자원 보존원'을 확대 조성하여 현지 외(Ex-situ) 보전을 강화하며, 기후변화에 강한 개체를 선발하여 증식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분산 보전 체계를 구축합니다.

• 기후변화 적응 연구 및 첨단 복원 기술 개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고산 침엽수의 미래 서식지 변화를 예측하고 취약 지역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또한, 기후변화에 강한 내성(스트레스에 견디는 힘)을 가진 개체를 선발하고 조직 배양 등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합니다. 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 관리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모니터링 및 복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국민 참여 및 인식 증진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고산 침엽수 보전 활동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활동을 운영합니다. 고산 침엽수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전시회, 캠페인 등을 통해 대국민 인식 증진에 기여하여 환경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한반도의 고산 침엽수림은 지구온난화라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분비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와 같은 고산 침엽수종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생육 적합지가 점차 고지대로 이동하거나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개체군 감소, 고사율 증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유전적 다양성 상실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일부 고산 침엽수림의 고사율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생태계 교란이 가속화되고 있어, 시급하고 체계적인 보전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이번 '고산 침엽수 보전 및 복원 전략'은 한반도 고유의 생물자원인 고산 침엽수를 보호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며, 미래 세대에 지속 가능한 산림을 물려주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여 산림 생태계의 회복탄력성(외부 충격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오려는 능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고산 침엽수 보전 및 복원 전략'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4대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 중장기 계획으로 실행됩니다. 첫째, 유전적 다양성 보전 강화를 위해 고산 침엽수 3종(분비나무, 구상나무, 가문비나무)의 유전체(생명체의 모든 유전 정보)를 해독하고, 기후변화 적응 유전자를 발굴하여 개체군별 맞춤형 보전 전략을 수립합니다. 2024년에는 구상나무 유전체 해독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다른 종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국 주요 고산 침엽수림에서 종자를 채취하고 유전자원 보존원을 조성하여 2028년까지 1,000개체 이상의 종자 및 조직 샘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둘째, 현지 내외 보전 강화를 위해 백두대간 등 주요 서식지에 '고산 침엽수 보전림'을 지정하고 고사목 발생 원인 분석 및 생육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현지 내(In-situ) 보전을 진행합니다. 동시에 국립산림과학원 내 '고산 침엽수 유전자원 보존원'을 확대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개체를 선발하여 증식하는 현지 외(Ex-situ) 보전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국립수목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분산 보전 체계를 구축하여 보전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셋째, 기후변화 적응 연구 및 복원 기술 개발을 위해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서식지 변화를 예측하고, 내성(스트레스에 견디는 힘)이 강한 개체를 선발하여 조직 배양 등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합니다.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 관리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모니터링 및 복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참여 및 인식 증진을 위해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활동을 운영하고, 교육 자료 개발 및 캠페인을 통해 고산 침엽수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고산 침엽수 보전 및 복원 전략'의 추진은 멸종위기에 처한 고산 침엽수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전하고 안정적인 개체군을 확보함으로써 한반도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강한 유전자를 발굴하고 첨단 복원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한 산림 생태계의 회복탄력성(외부 충격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오려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산림 생태계의 건강성을 증진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또한, 국민 참여 확대를 통해 환경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적, 사회적 효과도 예상됩니다. 궁극적으로는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고산 침엽수림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립산림과학원은 2024년 구상나무 유전체 해독을 시작으로, 이번에 수립된 '고산 침엽수 보전 및 복원 전략'의 각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전략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보전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보전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성과 평가를 통해 전략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유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한반도 고산 침엽수림을 기후변화로부터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풍요로운 산림 생태계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