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 참오동나무, 우수 개체 찾는다!

다음은 대한민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 우수 개체 찾는다!'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립산림과학원은 2024년 5월 27일,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Paulownia coreana)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전국 50여 개 자생지 조사를 통해 약 500개체 이상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이 중 생장 속도와 목재 품질이 우수한 50개 이상의 개체를 선발하여 2028년까지 신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참오동나무 품종을 육성하여 임업인 소득 증대 및 국내 목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1. 전국 자생지 조사 및 유전자원 확보 (2024년 6월 ~ 2025년 5월)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원, 경기,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50여 개 참오동나무 자생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 조사를 통해 각 자생지의 지리적 위치, 생육 환경, 개체 수, 수령 등 상세 정보를 기록하고, 유전적 다양성 분석을 위한 시료(잎, 줄기 등)를 채취하여 약 500개체 이상의 참오동나무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관리센터에 보존할 계획입니다.

2. 우수 개체 선발 및 특성 평가 (2025년 6월 ~ 2026년 5월)
   확보된 유전자원 중에서 생장 속도, 목재 밀도, 병충해 저항성, 재질 특성(색, 무늬, 가공성)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형질을 가진 우수 개체 50개 이상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개체에 대해서는 DNA 분석을 통한 유전적 특성 평가와 함께, 조직 배양(식물 세포나 조직을 인공적으로 배양하여 개체를 증식하는 기술) 및 삽목 번식(식물의 줄기나 뿌리 일부를 잘라 심어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기술) 등 증식 기술 개발을 병행하여 효율적인 번식 방법을 모색합니다.

3. 육종 기반 구축 및 신품종 개발 (2026년 6월 ~ 2028년 12월)
   선발된 우수 개체를 활용하여 차대 검정림(우수한 형질을 가진 나무의 자손들이 그 형질을 유지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을 조성하고, 교배 육종(서로 다른 품종을 교배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기술)을 통해 생장 속도가 빠르고 목재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을 추진합니다. 최종적으로 개발된 신품종은 농가 보급 및 산업화를 위한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여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4. 참오동나무의 높은 경제적 가치와 자원 감소 문제 인식
   참오동나무는 예로부터 가구재, 악기재, 건축 내장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온 귀한 목재 자원으로, 가볍고 강하며 뒤틀림이 적고 방습성이 뛰어나 고급 가구재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인해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의 유전자원(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담고 있는 자원)이 감소하고 있으며, 우량 품종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5.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확보의 필요성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우수 개체를 선발하여 육종(식물의 유전적 특성을 개량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산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참오동나무 유전자원 보존 및 산업화 연구는 국내 산림자원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에서 출발합니다. 참오동나무는 가볍고 강하며 뒤틀림이 적고 방습성이 뛰어난 특성 덕분에 예로부터 고급 가구재, 악기재, 건축 내장재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어 온 귀중한 목재 자원입니다. 특히, 그 우수한 재질은 전통 공예품 제작에도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채취, 그리고 체계적인 관리 부족으로 인해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의 유전자원(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담고 있는 자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우량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과학적인 연구 또한 미흡한 실정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래 산림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고부가가치 목재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에 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참오동나무 품종을 육성하여 산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우수 개체를 선발하여 육종(식물의 유전적 특성을 개량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것)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산림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는 산림청의 '산림자원 육성 및 관리 기본계획'과 연계하여 추진되는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연구 과제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국립산림과학원은 참오동나무 유전자원 보존 및 산업화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단계에 걸친 세부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전국 자생지 조사 및 유전자원 확보로,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연구팀은 강원, 경기,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50여 개 참오동나무 자생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 각 자생지의 지리적 위치, 생육 환경, 개체 수, 수령 등 상세한 정보를 기록하고, 유전적 다양성 분석을 위한 시료(잎, 줄기 등)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약 500개체 이상의 참오동나무 유전자원을 확보하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관리센터에 체계적으로 보존하게 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우수 개체 선발 및 특성 평가로, 2025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됩니다. 확보된 유전자원 중에서 생장 속도, 목재 밀도, 병충해 저항성, 그리고 재질 특성(색, 무늬, 가공성)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형질을 가진 우수 개체 50개 이상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발된 개체에 대해서는 DNA 분석을 통한 유전적 특성 평가를 실시하여 그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합니다. 또한, 조직 배양(식물 세포나 조직을 인공적으로 배양하여 개체를 증식하는 기술) 및 삽목 번식(식물의 줄기나 뿌리 일부를 잘라 심어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기술) 등 효율적인 증식 기술 개발을 병행하여 우수 개체를 대량으로 번식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육종 기반 구축 및 신품종 개발로, 2026년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진행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선발된 우수 개체를 활용하여 차대 검정림(우수한 형질을 가진 나무의 자손들이 그 형질을 유지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을 조성하고, 교배 육종(서로 다른 품종을 교배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기술)을 통해 생장 속도가 빠르고 목재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을 추진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하고 산업화를 위한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산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참오동나무 유전자원 보존 및 산업화 연구는 국내 산림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유지에 기여하고, 기후변화에 강하며 경제적 가치가 높은 우수 품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임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을 제공하여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우수한 품질의 참오동나무 신품종 개발은 국내 목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 목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특히, 개발된 신품종은 가구, 악기, 건축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 개발은 미래 산림의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노력은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참오동나무 연구를 시작으로 국내 자생하는 다양한 유용 수종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 및 육종 연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특정 수종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 산림 생태계의 전반적인 건강성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개발된 참오동나무 신품종의 조기 보급을 위해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임업 관련 협회 등 관련 기관 및 임업인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기술 이전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임업인들이 새로운 품종을 효과적으로 재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과 후속 조치를 통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산림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