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의존 '백강잠', 국내 종균·대량생산 기술로 국산화 지원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9월 14일(보도 시점 기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통 한약재 '백강잠'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술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백강잠 생산에 최적화된 국내 누에 품종 '도담누에'를 선정하고, 감염력이 우수한 국산 백강균 균주 4종을 발굴하는 한편, 생산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특히, 개발된 백강잠 추출물은 동물 실험에서 면역 세포를 15% 증가시키고 뇌전증 발작을 42% 감소시키는 등 뛰어난 기능성 효과를 입증했으며, 관련 기술로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여 국내 자원 주권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국산 백강균 균주 발굴 및 최적 누에 품종 선정: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흰굳음병에 감염된 누에 시료로부터 백강균을 분리 및 동정하여 감염력이 높고 포자 생산성이 우수한 국산 백강균 균주 4종(KACC 410761, 410762, 410763, 410764)을 새롭게 발굴했습니다. 또한, 백강잠 생산에 적합한 누에 품종을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도담누에'를 활용할 경우 백강잠 생산량이 기존 대비 1.5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여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백강잠 대량생산 기술 표준화 및 현장 적용성 확보: 발굴된 백강균을 1x107 포자/ml 농도로 누에에 분무 접종하고 27℃에서 6일간 사육하여 수확하는 등 백강잠의 감염, 굳힘, 건조 등 생산 전 과정을 표준화했습니다. 이 기술은 누에 사육 농가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이 높아, 고품질 백강잠의 안정적인 대량생산과 농가 현장 보급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능성 성분 추출 기술 개발 및 효능 검증: 농촌진흥청은 한림대학교 고영호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백강잠에서 기능성 성분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효소 분해 추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 실험 결과, 면역력 억제 모델 쥐에서 면역 세포가 15% 증가하고, 뇌전증 모델 쥐에서는 발작이 42%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백강잠 추출물의 다양한 약리적 효능 확인: 동물 실험을 통해 백강잠 추출물이 면역력 증진뿐만 아니라 만성 염증 억제, 면역 세포 활성화, 뇌 손상 회복 반응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뇌전증 모델 쥐의 해마 신경세포 분석에서 백강잠 추출물 처리 시 해마의 보존 및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 뇌 질환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출원 완료: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된 핵심 기술들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백강잠 생산을 위한 신규 균주 및 이를 활용한 최적 생산 방법(출원번호: 10-2024-0184674)과 백강잠의 추출 방법 및 이의 용도(출원번호: 10-2024-0185585)에 대한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여 기술의 독점성과 활용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백강잠의 정의 및 국산화 필요성: 백강잠은 누에에 흰굳음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곰팡이인 백강균(Beauveria bassiana)이 감염되어 굳어진 것을 말려 만든 전통 한약재입니다. 뇌졸중(풍) 증상, 경련 완화, 해열, 항염 등에 활용되며 식용 곤충으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백강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품질 불균일, 생산 이력 불명확, 유효성분 신뢰도 저하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백강잠은 예로부터 뇌졸중 후 실어증, 경련·발작·뇌전증, 만성 두통, 염증성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중요한 전통 한약재이자 식용 곤충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백강잠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품질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생산 이력이 불명확하여 유효성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한약재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수입 백강잠의 품질 및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자원을 활용한 안정적인 자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습니다. 더 나아가 국산 백강잠의 과학적인 기능성 검증을 통해 한약재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농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하여 국내 곤충 산업의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한약재 자원 주권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백강잠 국산화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먼저, 국내 누에 품종 중 백강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백강잠 생산량이 높은 품종을 분석하여 '도담누에'를 최적 품종으로 선정했습니다. '도담누에'는 농촌진흥청이 2014년에 보급 장려품종으로 지정한 품종으로, 기존 백옥잠을 대체하며 국내 누에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수 품종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채집된 흰굳음병 감염 누에 시료로부터 백강균을 분리 및 동정하여 누에 감염력이 우수하고 포자 생산성이 높은 국산 백강균 균주 4종을 발굴하고, 이를 국가 농업 유전자원 센터(KACC)에 기탁하여 보존 및 활용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백강잠의 대량생산을 위한 표준화된 기술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발굴된 백강균을 1x107 포자/ml의 농도로 누에에 분무 접종한 후, 27℃의 환경에서 6일간 사육하여 백강균에 감염된 누에가 단단하게 굳어지는 '경화' 과정을 유도했습니다. 이후 건조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백강잠을 생산하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누에 사육 농가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림대학교 고영호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백강잠의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효소 분해 추출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추출물이 면역력 증강 및 뇌전증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 실험으로 과학적으로 검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백강잠 추출물은 면역력 억제 동물 모델에서 면역 세포를 15% 증가시키고, 뇌전증 모델에서는 발작 점수를 42%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백강잠 생산을 위한 신규 균주 및 최적 생산 방법, 그리고 백강잠 추출 방법 및 그 용도에 대한 2건의 특허 출원으로 이어졌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백강잠 국산화 기술 개발은 국내 한약재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백강잠을 국내 종균과 생산 기술로 대체함으로써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여 한약재의 자원 주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한약재 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대외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감염, 경화, 건조 등 백강잠 생산 전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의 백강잠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기존 수입 백강잠의 품질 불균일 및 유효성분 신뢰도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 증진과 뇌전증 예방 등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능은 국산 백강잠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할 것입니다. 셋째, 실용성이 높은 대량생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누에 사육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업 현장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곤충 산업의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백강잠을 고부가가치 한약재 및 기능성 소재로 산업화하는 기반을 확대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된 백강잠 생산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개발된 생산 기술을 실제 농가 현장에 적용하는 '현장 실증 연구'와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이 쉽게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산 백강잠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것입니다. 또한, 백강잠이 뇌전증 증상 완화에 미치는 분자적 작용 원리와 핵심 기능성 물질을 더욱 심층적으로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연구를 지속할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는 백강잠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백강잠을 고부가가치 식품 및 의약품 원료로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곤충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한약재 및 기능성 소재 산업화를 확대하여 자원 주권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보도자료 본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