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섬 마을 식품사막화 개선을 위한 어복버스 시범사업 추진
AI 요약
다음은 해양수산부의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해양수산부는 섬 지역의 심각한 '식품사막화' 현상을 개선하고 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을 2025년 9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섬의 접근성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가까운 섬에는 신선식품을 싣고 찾아가는 '어복장터'를 주 1회 운영하며, 특히 식약처와의 협업을 통해 축산물 이동판매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먼 섬에는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상시 판매하는 무인점포 '어복점빵'을 설치하는데, 이는 ㈜씨스페이시스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2. 주요 내용
- 사업 개시 및 목표: 해양수산부는 2025년 9월 17일(수)부터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의 식품 구매 불편을 최소화하고 식생활 만족도를 높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 식품사막화 현상 개선: '식품사막화'는 식료품 소매점이 사라져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의미하며, 어촌소멸과 인구 감소로 인해 섬 지역에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섬의 접근성과 위치를 고려한 맞춤형 식품 서비스 모델을 도입합니다.
- '어복장터' 운영: 가까운 섬을 대상으로 하는 '어복장터'는 저온탑차를 활용하여 신선식품을 싣고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시장입니다. 신안군 당사도,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등 4개 섬 노선을 주 1회 방문하여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섬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입니다.
- '어복점빵' 설치: 먼 섬 지역의 경우, 통영시 상노대도와 용호도에 무인점포 형태의 '어복점빵'을 설치하여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상시 판매합니다. 이는 어업인들이 직접 점포를 운영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편의점 가맹사업체 ㈜씨스페이시스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됩니다.
- 축산물 이동판매 제도 개선: 그동안 미생물 증식 등 위생·안전 우려로 이동판매가 불가능했던 축산물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어복장터'에서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긴밀히 협업하여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을 2025년 8월 26일 개정함으로써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에 축산물 이동판매를 허용한 결과입니다.
- 민관 협력을 통한 무인점포 전문성 확보: 어업인들이 무인점포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여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는 편의점 가맹사업체인 ㈜씨스페이시스와 협력했습니다. 이 민관 협력을 통해 '어복점빵'의 안정적인 설치와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장관의 사업 추진 의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어업인의 식품 구매 불편을 최소화하고 식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은 대한민국 섬 지역이 직면한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어촌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젊은 층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섬 마을의 소규모 상점들은 경제성을 잃고 문을 닫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섬 주민들은 신선한 채소, 과일, 육류 등 기본적인 식료품은 물론,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조차 제대로 구매하기 어려운 '식품사막화' 현상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육지와 떨어진 지리적 특성상 물류 비용이 높고 접근성이 낮아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섬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여 궁극적으로 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이 사업의 핵심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섬 주민들이 더 이상 식품 구매에 대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되는 배경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은 섬의 지리적 특성과 주민들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어복장터'와 '어복점빵'이라는 두 가지 맞춤형 서비스 모델로 구체화됩니다. 먼저, '어복장터'는 육지와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워 접근성이 양호한 섬들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신안군 당사도,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등 4개 섬을 잇는 노선을 따라 주 1회 정기적으로 저온탑차(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차량)가 방문하여 신선한 채소, 과일, 수산물은 물론, 그동안 이동판매가 어려웠던 축산물까지 판매합니다. 특히 축산물 판매는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여 2025년 8월 26일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이동판매를 허용한 덕분에 가능해진 혁신적인 조치입니다.
다음으로, 육지와의 거리가 멀고 접근성이 현저히 낮은 섬들을 위해서는 '어복점빵'이 설치됩니다. 통영시 상노대도와 용호도에 시범적으로 설치되는 '어복점빵'은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무인점포 형태로, 가공식품과 라면, 통조림, 과자 등 기본적인 생필품을 제공합니다. 섬 주민들이 무인점포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편의점 가맹사업체 중 하나인 ㈜씨스페이시스와 민관 협력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무인점포 시스템 구축, 상품 공급, 유지보수 등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여 '어복점빵'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처럼 섬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식품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은 섬 지역 주민들에게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 및 주민 약 수백 명(시범사업 대상 섬 인구 기준)의 식품 구매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된다는 점입니다. 신선한 농수축산물과 기본적인 생필품을 집 가까이에서, 그것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주민들의 식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구하기 어려웠던 신선한 축산물까지 정기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섬 주민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 사업은 단순히 식품 공급을 넘어 섬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데도 일조할 수 있습니다. '어복장터'가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주민들이 모여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으며, '어복점빵'은 상시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여 섬 생활의 질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섬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나아가 귀어·귀촌을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어촌 소멸 위기 극복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섬 주민들이 육지 주민들과 동등한 수준의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해양수산부는 2025년 9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할 계획입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어복장터'와 '어복점빵'의 운영 효율성, 주민 만족도, 식품 공급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개선점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언급했듯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사업을 전국 섬 지역으로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표준화하고, 더 많은 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식품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자치단체, 민간 유통업체 등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어복버스' 사업을 통해 섬 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다른 생활 서비스 분야와 연계하여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종합적인 어촌 활성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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