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N 식품조달시장 첫 진출... 식량원조로 '원조+수출' 두 마리 토끼 잡다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의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대한민국이 2025년 9월 4일 ㈜젤텍의 영양강화립 201톤 공급업체 선정을 통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식품조달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국내 농식품 기업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공식적으로 발을 들인 첫 사례로, 기존 식량원조사업을 국내 산업 성장과 연계하는 '원조+수출'의 혁신적인 ODA(공적개발원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음을 보여줍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달청, 기획재정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범정부적 협력을 통해 이뤄낸 이번 성과는 한국 농식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조달된 영양강화립은 2025년 10월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원조쌀 20,064톤과 함께 지원되어 현지 난민과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에 크게 기여할 예정입니다.
2. 주요 내용
- 1. 대한민국 기업의 유엔 식품조달시장 첫 진출: ㈜젤텍이 2025년 9월 4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으로부터 영양강화립(Fortified Rice Kernel, FRK) 201톤의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농식품 기업이 국제기구의 식품조달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로, 한국 농식품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 2. 영양강화립(FRK)의 특징 및 중요성: 영양강화립은 쌀가루에 철분, 아연, 엽산, 비타민 A·B1·B12 등 필수 미량 영양소를 첨가하여 반죽, 압출, 성형한 알갱이 형태의 가공 쌀입니다. 일반 쌀 100알에 영양강화립 1알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섭취 시 영양 결핍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빈곤 지역이나 난민캠프의 아동,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전략 품목입니다.
- 3. '원조+수출' 연계형 ODA 모델 구축: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식량원조를 넘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길을 개척하는 내실화된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제시합니다. 한국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역사적 배경 위에, 식량원조사업이 국내 농식품 산업의 성장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습니다.
- 4. 범정부적 협력 체계 가동: 농림축산식품부, 조달청,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4개 기관이 '원팀'으로 협력하여 'UN 조달시장 진출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이 협의체는 영양강화립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국내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총괄했습니다.
- 5. 국제 인증 취득 및 기술 지원: 협의체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식품기술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내 생산 현장에서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UN 식품 공급자 등록 필수 요건인 '세계영양개선연합(Global Alliance for Improved Nutrition, GAIN) 인증'을 국내 기업 최초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의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습니다.
- 6. 방글라데시 식량원조와의 연계: ㈜젤텍이 공급하는 영양강화립 201톤은 2025년 10월 방글라데시로 출항하는 한국의 원조쌀 20,064톤과 혼합되어 현지 난민과 취약계층에게 배급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의 식량원조가 양적 지원을 넘어 질적인 영양 개선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발전했음을 보여줍니다.
- 7. UN 조달시장 내 한국 기업의 위상 강화: 이번 진출로 ㈜젤텍은 영양강화식품을 국제적으로 납품 가능한 세계 3번째 업체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영양강화 비스킷, 슈퍼시리얼 등 다양한 품목으로 UN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더 많은 국내 기업이 국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은 한 세대 만에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을 계기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매년 식량위기국에 쌀을 원조해왔습니다. 2025년에는 총 1,901억 원의 예산으로 15만 톤의 쌀을 17개국에 지원하여 약 818만 명의 식량위기 인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식량원조는 주로 쌀 공여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국내 농식품 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은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2023년 기준 유엔 조달시장에서 농식품 분야는 27.5억 달러 규모로 세 번째로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기업의 비중은 1.04%에 불과했고, 특히 농식품 기업은 진출 실적이나 벤더 등록 경험이 전무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2029년까지 원조 쌀 중 영양강화쌀의 비중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량 영양소 결핍 해결을 위한 영양강화식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식량원조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단순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국내 산업 성장과 연계되는 '원조+수출'의 혁신적인 ODA 모델을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구체적인 목적은 첫째, 국내 농식품 기업이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 UN 식품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새로운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둘째, 국제사회와 함께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농식품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하고 우리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미량 영양소 결핍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영양 지원을 제공하여 식량원조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24년 11월 개최된 글로벌 공공조달수출상담회(GPPM)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조달담당관을 초청하며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이를 계기로 조달청 국제협력담당관, 농림축산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그리고 WFP 한국사무소가 참여하는 범정부적 'UN 조달시장 진출 협의체'가 즉시 출범했습니다. 이 협의체는 한국 기업의 UN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식량원조사업과 연계 가능한 '영양강화립(FRK)'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했습니다.
협의체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방글라데시 원조쌀 20,064톤에 혼합될 영양강화립 201톤을 국내 기업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식량계획(WFP)의 식품기술 전문가를 국내 생산 현장에 초청하여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UN 식품 공급자 등록에 필수적인 '세계영양개선연합(GAIN) 인증'을 국내 기업 최초로 취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이고 현장 밀착형 지원 덕분에, 2025년 9월 4일 ㈜젤텍이 영양강화립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초로 UN 식품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식량원조사업은 총 1,901억 원의 예산으로 15만 톤의 쌀을 17개국에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영양강화립은 그 일환으로 10월 중 방글라데시로 출항하여 현지 난민과 취약계층에게 배급될 예정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유엔 식품조달시장 진출은 다각적인 긍정적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방글라데시 난민과 취약계층에게 영양강화립이 혼합된 원조쌀이 제공됨으로써 철분, 아연, 비타민 등 필수 미량 영양소 결핍 해소에 크게 기여하여 수혜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이는 한국의 식량원조가 단순한 양적 지원을 넘어 질적인 영양 개선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발전했음을 의미하며, ODA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 농식품 기업인 ㈜젤텍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새로운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한국 농식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영양강화립뿐만 아니라 영양강화 비스킷, 슈퍼시리얼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농식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궁극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기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공여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정부는 이번 영양강화립의 성공적인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 농식품 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달청은 기술 개발부터 조달 절차까지 우리 기업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영양강화립 외에도 영양강화 비스킷, 슈퍼시리얼, 에너지바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영양강화식품 품목으로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기업이 국제 인증 취득 및 생산 경험을 축적하고, 국제기구의 조달시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한국의 식량원조사업이 국내 산업 발전과 국제사회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지속적으로 잡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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