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수확 끝난 밭, 덮는 작물로 보호하세요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작물 수확 끝난 밭, 덮는 작물로 보호하세요'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농촌진흥청은 2025년 9월 12일 조간을 통해 작물 수확이 끝난 고랭지 경사밭의 토양 유실 방지를 위해 '덮는 작물(피복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덮는 작물을 재배한 밭은 맨땅 대비 토양 유실을 최대 99%까지 줄이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추위에 강한 호밀을 헥타르(ha)당 200kg 파종하고 10월 중순까지 파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며, 파종 시에는 기상 예보를 확인하여 집중호우를 피하고 부분경운파종과 같은 토양 교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주요 내용
- 고랭지 경사밭의 토양 유실 심각성: 고랭지 밭은 경사도가 7% 이상인 경우가 많아 평지보다 빗물에 의한 토양 유실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여름배추와 감자 등 주요 작물 수확이 끝나는 9월부터는 밭이 맨땅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겹치면 흙이 쉽게 씻겨 내려가 농경지 황폐화 및 환경 오염을 유발합니다.
- 덮는 작물 재배의 탁월한 토양 유실 저감 효과: 농촌진흥청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서 조사한 결과, 수확 후 덮는 작물(호밀과 헤어리베치 혼합 재배)을 심은 밭은 토양 유실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6일부터 이듬해 6월 15일까지 총 254.1mm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덮는 작물을 재배한 밭(경사도 2~15%)에서는 맨땅 대비 토양 유실이 최대 99%까지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5% 경사 밭의 경우, 맨땅에서 3.20톤/ha의 토양 유실이 발생한 반면, 덮는 작물 재배 시에는 0.28톤/ha로 현저히 줄었습니다.
- 적정 파종 시기 및 생육 기간의 중요성: 덮는 작물이 토양 보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싹이 트고 최소 2주 정도는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잎이 충분히 자랄 시간이 필요합니다. 2024년 강원도 평창 대관령 지역에서 9월 5일 파종 직후 9월 11일 등 집중호우(9월 5일~10월 30일, 총 375mm 강우)가 발생했을 때, 잎이 충분히 자라지 못한 초기 단계의 덮는 작물은 맨땅과 동일하게 헥타르(ha)당 6.6톤이라는 상당한 토양 유실이 발생했습니다.
- 기상 예보 확인 및 파종 시기 조절의 필수성: 위 사례에서 보듯이, 덮는 작물 파종 시기를 정할 때는 반드시 기상 예보를 확인하여 집중호우를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안정적인 피복 효과를 위해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고랭지 적합 덮는 작물 및 권장 파종량: 고랭지 지역은 겨울철 온도가 낮아 추위에 잘 견디는 호밀이 덮는 작물로 가장 적합합니다. 호밀의 권장 파종량은 헥타르(ha)당 200kg입니다.
- 관행 파종 방식의 문제점과 대안 제시: 2024년 연구에서는 배추 수확 후 덮는 작물 관행 파종(로터리 작업 후 산파 및 쟁기질)이 맨땅과 동일하게 헥타르(ha)당 6.6톤의 토양 유실을 발생시켜 토양 유실 저감 효과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관행 기계 작업이 토양을 교란하여 강우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24년과 같이 배추 수확 시기에 집중강우가 예보되면 파종 시기를 연기(10월 하순까지 가능)하거나, 부분경운 작업기를 이용한 파종을 통해 관행 대비 90% 이상 토양 유실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담당 부서 및 책임자: 본 보도자료는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담당했으며, 조지홍 소장(033-330-1510)과 김양민 연구사(033-330-1870)가 책임자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 고랭지 지역의 경사밭은 지형적 특성상 토양 유실에 매우 취약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사도가 7% 이상인 밭이 많아, 빗물에 의한 흙의 침식이 평지보다 훨씬 심각하게 발생합니다. 여름배추, 감자 등 고랭지 주요 작물들의 수확이 완료되는 9월 이후부터는 밭이 맨땅으로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는데, 이 시기는 가을장마나 태풍,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와 겹치면서 토양 유실의 위험이 극대화됩니다. 흙이 씻겨 내려가면 농경지의 비옥도가 급격히 떨어져 작물 생산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유실된 토사가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 오염 및 하천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는 등 복합적인 환경 문제를 초래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고랭지 경사밭의 심각한 토양 유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덮는 작물(피복작물)' 재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의 구체적인 목적은 첫째,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덮는 작물의 토양 보호 효과를 농업인들에게 명확히 제시하여 재배 확산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둘째, 고랭지 지역의 기후 및 토양 특성에 맞는 최적의 덮는 작물 품종(예: 호밀)과 파종 시기, 파종량, 그리고 파종 방법(예: 부분경운파종)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 지침을 제공하여 농업인들이 효과적으로 토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셋째, 궁극적으로는 토양 유실로 인한 농경지 황폐화를 방지하고, 농업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적인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농촌진흥청은 덮는 작물 재배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다각적인 연구와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실증 연구 및 데이터 확보: 농촌진흥청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도 평창 대관령 지역의 고랭지 경사밭에서 덮는 작물(호밀과 헤어리베치 혼합 재배)의 토양 유실 저감 효과를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덮는 작물이 맨땅 대비 토양 유실을 최대 99%까지 줄일 수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확보하여, 덮는 작물 재배의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습니다. 또한, 2024년에는 파종 시기와 방법(관행 파종 vs. 부분경운파종)에 따른 토양 유실량 차이를 분석하여, 파종 직후 집중호우 발생 시 관행 파종의 한계점과 부분경운파종의 우수성을 밝혀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덮는 작물 재배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현장 적용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둘째, 기술 보급 및 권장 사항 제시: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랭지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재배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겨울철 낮은 온도에 강한 '호밀'을 고랭지 덮는 작물로 추천하며, 헥타르(ha)당 200kg의 파종량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덮는 작물이 충분히 뿌리 내리고 자랄 수 있도록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완료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종 시에는 반드시 기상 예보를 확인하여 집중호우 기간을 피해야 하며, 토양 교란을 최소화하는 '부분경운파종' 방식을 활용하면 관행 파종 대비 90% 이상 토양 유실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부 지침은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의 조지홍 소장과 김양민 연구사를 중심으로 농업인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 정책 및 사업을 통해 고랭지 경사밭의 토양 유실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덮는 작물 재배 확산으로 농경지 표면이 보호되어 빗물에 의한 토사 유실이 크게 줄어들고, 이는 곧 농경지의 비옥도 유지 및 향상으로 이어져 장기적인 농업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토사 유출 감소는 하천 및 주변 생태계로의 흙탕물 유입을 줄여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직접적인 수혜 대상인 고랭지 경사밭을 경작하는 농업인들은 토양 유실로 인한 비료 손실 및 재정적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여 경제적 이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토양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여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 현상에 대한 농업 환경의 적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향후 계획
농촌진흥청은 이번 보도자료를 시작으로 덮는 작물 재배 기술의 중요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농업 현장에서의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농업인 교육 및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여 덮는 작물 재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영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둘째, 고랭지 지역의 다양한 작물 재배 환경과 기후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덮는 작물 품종 개발 및 재배 기술 연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부분경운파종과 같은 토양 교란을 최소화하는 농법에 대한 연구와 보급을 강화하여 토양 유실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셋째, 관련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덮는 작물 재배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후 변화에 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개발, 기술 보급, 정책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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