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경험하는 한국의 '디지털 전통정원'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 보도자료 '영국에서 경험하는 한국의 '디지털 전통정원''을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국가유산청과 주영한국문화원은 2025년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전통정원 전시를 공동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한국 전통정원의 정밀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영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독창적인 정원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1883년 수교 이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영국은 정원을 매개로 문화교류와 상호 이해를 심화하며, 한국 전통조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주요 내용
전시 개요 및 명칭의 의미: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2025년 9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립니다. 전시명인 ‘미음완보(微吟緩步)’는 정극인의 「상춘곡」 속 글귀로, ‘나직이 읊조리며 천천히 걷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내면을 성찰하는 심미적 과정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기술 활용의 혁신성: 그간 일부 전문가들만이 한정적으로 활용하던 한국 전통정원의 정밀실측 데이터(정원을 디지털 방식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기록한 자료)를 미디어아트로 제작하여 대중에게 공개합니다. 이를 통해 영국 국민들이 한국 전통정원을 쉽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국내에서는 2024년 12월 서울 일민미술관과 2025년 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전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전시 구성: 도입부 및 1부 ‘왕과 선비의 안식처’: 전시 도입부인 ‘로비프로젝트’에서는 한국 전통정원 도록, 자연유산 관련 서적 및 영상을 소개하고,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인들을 위한 한국 다도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1부 ‘왕과 선비의 안식처’에서는 창덕궁 후원 등 궁궐정원의 사계와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등 대표적인 별서정원(자연에 귀의하여 전원이나 산속에 따로 집을 지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려고 만든 정원)을 직접 거니는 듯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방지원도(네모난 연못 안에 둥근 섬을 둔 정원양식)의 구조와 의미를 재해석하고 미디어매핑(사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동아시아의 우주론이 담긴 선조들의 정원 조성 방식을 소개합니다.
전시 구성: 2부 ‘차경으로 즐기는 찰나’ 및 3부 ‘한국의 산수지락’: 2부 ‘차경으로 즐기는 찰나’에서는 ‘경치를 빌린다’는 뜻의 차경(借景) 기법으로 구현된 전통정원과 주변 자연경관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정원 내부에서 주변을 향해 열려있는 차경의 특징을 발견하게 합니다. 3부 ‘한국의 산수지락’에서는 국가유산청이 보유한 고화질 영상을 통해 광한루원 등 9개 전통정원의 빼어난 경관을 소개하여, 한국 정원을 방문할 기회가 적은 영국 국민들에게 우리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게 합니다.
전시 구성: 4부 ‘두 정원의 사이’: 4부 ‘두 정원의 사이(Between Two Gardens)’에서는 한국 정원 미학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미술과 융합한 영상, 한국 다도 철학을 소개하는 도서, 우리의 다도문화를 재현한 ‘행다(行茶,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하다)’ 영상 등 한국과 영국의 정원, 다도와 관련된 문학작품과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개막식 현황 및 참석자: 2025년 9월 11일 열린 개막식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축하영상과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가든 뮤지엄, 서펜타인 갤러리, 영국 도서관, SOAS 런던 대학 등 영국의 다양한 현지 기관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국가유산청의 역할과 비전: 국가유산청은 전통조경의 보존, 관리, 활용을 총괄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정원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영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합니다. 앞으로도 국내외에 한국 전통정원의 독창성과 우수함을 널리 알려 나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한국과 영국은 1883년 수교를 맺은 이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오랜 우호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국가유산청은 한국 전통정원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디지털 정밀실측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이 데이터는 그간 일부 전문가들만이 한정적으로 활용했으나, 이번 전시를 통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하여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2024년 12월 서울 일민미술관과 2025년 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성공적으로 전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요 목적은 정원이라는 보편적인 매개체를 통해 양국의 국제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한국 전통정원의 독창적인 아름다움과 심미적 가치를 영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전통문화를 현대적이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유산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 정원문화가 지닌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상호 이해와 공감을 한층 깊게 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과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2025년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약 두 달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됩니다. 핵심 추진 내용은 국가유산청이 축적한 한국 전통정원의 정밀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정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마치 정원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요 부문과 도입부로 구성됩니다. 도입부인 ‘로비프로젝트’에서는 한국 전통정원 도록과 자연유산 관련 서적, 영상을 통해 한국 조경을 소개하고, 영국인들을 위한 한국 다도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양국 정원문화의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1부 왕과 선비의 안식처’에서는 창덕궁 후원 등 궁궐정원과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 등 대표적인 별서정원을 거니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며, 방지원도와 같은 전통정원 요소에 동아시아 우주론이 담긴 선조들의 정원 조성 방식을 미디어매핑 기술로 구현합니다. ‘2부 차경으로 즐기는 찰나’에서는 ‘경치를 빌린다’는 의미의 차경 기법으로 구현된 정원과 주변 경관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3부 한국의 산수지락’에서는 광한루원 등 9개 전통정원의 고화질 영상을 통해 한국 정원의 빼어난 경관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4부 두 정원의 사이’에서는 한국 정원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미술 영상, 한국 다도 철학 도서, ‘행다’ 영상 등 한국과 영국의 정원 및 다도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는 영국 국민들에게 한국 전통정원의 독창적인 아름다움과 심오한 철학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정원을 매개로 양국 문화가 지닌 공통점과 차이점을 탐색하며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문가 영역에 머물던 정밀실측 데이터를 대중적인 미디어아트로 전환하여 문화유산 향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한국 전통조경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영국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은 전통조경의 보존, 관리, 활용을 총괄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서, 이번 영국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내외에 한국 전통정원의 독창성과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적극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및 해외 전파를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이 세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국제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한국의 전통조경이 지닌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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