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청,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전담기구와 협력관계 구축
AI 요약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재외동포청은 2025년 9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전담기구인 오탄다스타 코리(Otandastar Qory)와 업무협약(MoC)을 체결하며 외국 기관과의 첫 공식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 사회의 권익 향상과 양국 동포 정책 기관 간의 제도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협약 체결 후에는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한-중앙아시아 관계 강화 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여 재외동포 정책 및 경제 활동 지원 전략을 논의했으며, 9월 12일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는 'K-파크' 착공식에 참여하고 현지 동포사회를 방문하여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2. 주요 내용
재외동포청의 첫 외국 기관 업무협약 체결: 재외동포청은 2025년 9월 11일(목)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 전담기구인 오탄다스타 코리(Otandastar Qory)와 업무협약(MoC)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재외동포청이 외국 기관과 맺은 최초의 공식 협약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사회의 권익 신장과 양국 동포 정책 기관 간의 공식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있어 역사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 이번 협약에는 △재외동포 정책 및 프로그램 교환, △상호 문화 교류 증진, △양국 재외동포 지원 협력, △재외동포 공동 연구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오탄다스타 코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동포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국-카자흐스탄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공동 세미나 개최 및 전문가 논의: 업무협약 체결 직후, 두 기관은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한-중앙아시아 관계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명승환 인하대 교수(K-공동체 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가 '재외동포 협력과 경제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 전략'을, 자넬 카르자후베이 오탄다스타 코리 프로젝트 매니저가 '한-중앙아 협력 강화를 위한 재외동포청-Otandastar Qory 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토론자로 참석한 게르만 김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 아시아연구소장은 고려인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러시아‧CIS 재외동포담당관회의 연계: 이번 공동 세미나에는 재외동포청이 별도로 마련한 '러시아‧CIS 재외동포담당관회의'에 참여한 11개 재외공관(주러시아 대사관, 주카자흐스탄 대사관, 주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등)의 재외동포담당 영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는 이번 협력과 논의가 카자흐스탄에 국한되지 않고 독립국가연합(CIS) 전반의 재외동포 정책 강화 및 지역 협력 확대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임을 보여줍니다.
'K-파크' 착공식 참여 및 문화 공간 조성: 재외동포청 대표단은 9월 12일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창립 35주년을 기념하여 알라타우 신도시에서 열리는 'K-파크' 착공식과 환영 만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K-파크'는 알라타우 신도시 내 약 10ha(약 3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고려인 관련 문화 공간인 한국문화센터와 한국 전통 정원 등으로 꾸며져 현지 동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입니다.
현지 동포사회 방문 및 의견 청취: 대표단은 K-파크 착공식 참여 외에도 현지의 고려극장, 한인회, 한글학교 등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현장 방문은 재외동포들의 실질적인 필요와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보다 실효성 있고 맞춤형인 동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고려인 강제이주 희생자 추모: 특히, 대표단은 고려인 강제 이주의 아픔과 역사가 서려 있는 우슈토베를 찾아 고려인 강제이주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고려인 동포들의 역사적 상처를 위로하고, 그들의 정체성과 역사를 존중하며 기억하려는 재외동포청의 깊은 의지를 상징합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재외동포청과 오탄다스타 코리 간의 협력관계 구축은 대한민국 정부가 재외동포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을 설립한 배경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 한민족 정체성 함양, 그리고 모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전담 기구로서 출범했습니다. 특히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고려인들이 정착하게 된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곳이며, 현재도 상당수의 고려인 동포들이 거주하며 한민족의 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자체적으로도 재외동포 전담기구인 오탄다스타 코리를 운영하며 자국 디아스포라 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재외동포청은 카자흐스탄의 동포 전담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고려인 동포사회가 겪는 고유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그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며,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고려인 동포들이 현지 사회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심화하며, 나아가 중앙아시아 지역 전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 또한, 이번 협력은 재외동포청이 외국 기관과 맺는 첫 공식 협약으로서, 향후 다른 국가의 재외동포 정책 기관들과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입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이번 협력은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자 합니다. 우선, 업무협약(MoC)에 명시된 바와 같이 양국은 재외동포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재외동포 지원 노하우를 공유하며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재외동포 지원 사업이나 카자흐스탄의 자국 디아스포라 지원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상호 보완적인 정책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국 간 상호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파크' 조성은 이러한 문화 교류의 핵심적인 물리적 기반이 될 것이며, 한국문화센터와 전통 정원을 통해 고려인 동포뿐만 아니라 현지 카자흐스탄인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재외동포 지원 협력은 교육, 복지, 경제 활동 등 다방면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한글학교 지원을 통한 민족 교육 강화, 고려인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고려인 기업인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공동 연구는 재외동포 관련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축으로, 고려인의 역사, 문화,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근거 기반의 정책 수립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공동 세미나는 이러한 연구 결과와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기적인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 11개 CIS 지역 재외공관 영사들이 참석한 것은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독립국가연합 전체로 확장하려는 재외동포청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주며, 향후 CIS 지역 전반의 재외동포 정책을 조율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현지 동포 단체 방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우슈토베 방문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동포들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상징적 행사가 될 것입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재외동포청과 오탄다스타 코리 간의 협력은 다층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동포 사회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양국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고려인들의 교육, 문화, 복지, 경제 활동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됩니다. 특히 'K-파크'와 같은 문화 공간 조성은 고려인들의 민족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약 10만 명에 달하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둘째,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재외동포 정책이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 양국 정부 간의 신뢰가 증진되고, 이는 경제,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재외동포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외국 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향후 다른 국가의 재외동포 전담기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외동포청이 '맞춤형 지역별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협력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향후 계획
재외동포청은 이번 카자흐스탄 오탄다스타 코리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맞춤형 지역별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 연구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K-파크' 조성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고려인 동포들의 문화적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지 방문을 통해 청취한 동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에 특화된 정책들을 구체화하여 실행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재외동포청은 이번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모델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다른 국가들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고려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국가들의 재외동포 전담기구 또는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유사한 형태의 업무협약 체결 및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CIS 지역 전체의 고려인 동포 권익 향상과 한민족 정체성 강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또한, 재외동포청은 국내외 학계, 연구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전문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재외동포 정책 수립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재외동포들이 당면하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모국과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보도자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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