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청년(20∼39세)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인 「2023년 『청년(20∼39세)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통계청은 2025년 9월 11일, 2023년 기준 『청년(20~39세)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청년 한부모가구는 양부모가구에 비해 경제활동, 소득, 주택소유 등 사회·경제적 지표 전반에서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청년 한부모가구주의 등록취업률은 65.0%로 양부모가구(86.9%)보다 21.9%p 낮았으며, 연간 중위소득은 2,733만원으로 양부모가구(5,197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주택소유 비중은 24.0%로 양부모가구(47.7%)의 절반 수준이었고, 주거 환경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 한부모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합니다.

2. 주요 내용

• 청년 한부모가구 현황 및 비중: 2023년 기준,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20~39세 청년 가구 중 한부모가구의 비중은 7.6%로, 2020년 6.7% 대비 0.9%p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체 청년 한부모가구 수는 2020년 9만3천 가구에서 2023년 8만1천 가구로 12.6% 감소했습니다. 한부모가구는 여성 가구주(78.2%)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20대 한부모 가구주의 비중(10.1%)이 양부모가구(4.3%)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구원 구성으로는 '모와 자녀'만으로 이루어진 가구가 66.9%로 가장 많았습니다.

• 가구주 등록취업률: 청년 한부모가구주의 등록취업률은 2023년 65.0%로, 양부모가구주(86.9%)보다 21.9%p 낮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한부모 가구주(78.1%)와 여성 한부모 가구주(61.4%) 모두 양부모 가구주에 비해 취업률이 낮았으며, 특히 20대 초반 한부모 가구주의 등록취업률은 32.7%로 가장 저조했습니다. 이는 한부모가구의 경제적 자립 기반이 취약함을 보여줍니다.

• 가구주 소득 현황: 2023년 청년 한부모가구주의 상시임금근로 연간 중위소득은 2,733만원으로, 양부모가구주(5,197만원)의 약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2,464만원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한부모 가구주(4,238만원)가 여성 한부모 가구주(2,508만원)보다 소득이 높았으나, 양부모 가구주와의 소득 격차는 남성(1,367만원)이 여성(515만원)보다 더 컸습니다. 소득구간별로는 한부모 가구주의 56.0%가 연간 3천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양부모 가구주(20.9%)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 가구주 주택소유 현황: 청년 한부모가구주의 주택소유 비중은 2023년 24.0%로, 양부모가구주(47.7%)보다 23.7%p 낮았습니다. 가구주 연령이 높아질수록 양부모가구와의 주택소유 비중 차이가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한부모 가구주의 경우, 주택자산가액이 '6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인 비중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양부모가구주가 '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 거처유형 및 주거면적: 거처 유형을 살펴보면, 2023년 청년 한부모가구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54.7%로 양부모가구(81.3%)보다 현저히 낮았습니다. 반면 단독주택(24.6%) 및 연립·다세대주택(15.2%) 거주 비중은 양부모가구보다 높았습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한부모가구의 주거면적은 '40m² 초과 60m² 이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양부모가구는 '60m² 초과 100m² 이하'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여 주거 환경의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 자녀 현황: 청년 한부모가구의 자녀 현황을 보면, 2023년 기준 자녀가 1명인 가구의 비중이 83.1%로 양부모가구(44.5%)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또한, 한부모가구의 자녀 중 '6세 이하' 영유아 비중이 44.1%로 양부모가구(32.6%)보다 높아,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구가 많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한부모가구의 양육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 지역별 특성: 유자녀 청년가구 중 한부모가구 비중은 수도권(6.9%)이 비수도권(8.4%)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전북(11.1%), 제주(9.7%) 순으로 높고 세종(4.4%), 서울(6.0%) 순으로 낮았습니다. 가구주 등록취업률 차이는 인천(25.8%p), 울산(25.3%p)에서 가장 컸고, 중위소득 차이는 울산(3,232만원), 서울(2,917만원)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3. 배경 및 목적

이번 『청년(20~39세)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은 통계청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청년층 한부모가구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 이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기획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한부모가구 통계와는 달리, 20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가구주에 초점을 맞춰 이들의 특성을 양부모가구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청년 한부모가구가 직면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이 분석은 통계청의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와 '청년통계등록부'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행정자료를 연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구 현황, 경제활동, 소득, 주택소유, 거처유형, 주거면적, 자녀 현황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청년 한부모가구의 실태를 조명하고, 정책 입안자들이 이들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행정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포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 가능해져, 청년 한부모가구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본 분석은 통계청의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청년통계등록부'를 연계하여 2023년 11월 1일 기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분석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며, 가구주가 20세에서 39세 사이의 내국인인 일반가구로 정의되었습니다. 여기서 '한부모가구'는 청년 부모 중 한 명이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다른 한 명은 사망, 이혼했거나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를 의미하며, 부부가 따로 살지만 법적으로 이혼하지 않은 경우(예: 주말부부)는 제외됩니다. '양부모가구'는 부부(가구주 포함)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를 지칭합니다.

주요 지표 산출 방식으로는, '등록취업'은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된 임금 또는 비임금 근로를 기준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는 매월 조사를 통해 공표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취업 개념과는 기준 및 포괄 범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득'은 가구주의 상시임금근로 연간 중위소득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보수총액 자료를 활용하여 산출했으며, 일용근로 소득 및 자영업 소득,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소득은 제외되었습니다. '주택소유'는 가구주 개인 단위의 법적 소유권을 기준으로 하였고, 주택자산가액은 익년 1월 1일 기준의 주택공시가격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2023년 '등록취업자'의 포괄 범위가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으로 인해 변경되었으므로, 전년 대비 증감 해석 시 유의해야 함을 명시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번 『청년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은 청년 한부모가구가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조명함으로써, 이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양부모가구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드러난 경제활동, 소득, 주택소유 등에서의 격차는 청년 한부모가구의 취약성을 명확히 보여주며, 이는 정부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청년 한부모가구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자녀 양육 부담을 경감시켜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든 청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분석은 약 8만1천 가구에 달하는 청년 한부모가구와 그 자녀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계획

통계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 한부모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2023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된 청년 한부모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 변화를 면밀히 추적하고, 향후 주기적인 통계 생산을 통해 정책 효과를 평가하며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본 보도자료는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에 게시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관련 부처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 한부모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 한부모가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