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2026년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 선정·지원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부처인 국가유산청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국가유산청, 2026년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 선정·지원」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요약입니다.

1. 핵심 요약

2025년 9월 11일, 국가유산청은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2026년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강원아리랑, 충북 막걸리, 울산 제염 등 총 13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되었으며, 각 프로그램은 2026년부터 연간 최대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 사업은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의 자율적인 전승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들이 무형유산을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며, 특히 지자체 간 협업이나 광역 단위 사업에는 추가 지원을 통해 더욱 폭넓은 전승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2. 주요 내용

• 사업 개요 및 지원 규모: 국가유산청은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총 13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각 프로그램에 연간 최대 1억 5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 지원금은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예: 아리랑,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제염 등 23종목)의 조사·연구, 전승기반 확보, 활용·홍보 등 자율적인 전승 체계를 구축하는 데 사용됩니다.
• 지자체 협업 및 광역 단위 사업 우대: 내년부터는 지자체 간 협업을 장려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간 협업이나 광역 단체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금이 기존 1억 원에서 5천만 원이 추가된 최대 1억 5천만 원으로 상향 지원됩니다. 이는 더 넓은 단위의 공동체종목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강원아리랑 문화사업화 프로젝트 선정: 강원특별자치도 내 정선, 원주, 속초 3개 시군이 협업하는 '강원아리랑 문화사업화 프로젝트'가 지자체 협업 우대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리랑 종목의 문화사업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아리랑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 충북의 막걸리, 이야기로 마시다 선정: 충청북도에서 주관하는 '충북의 막걸리, 이야기로 마시다' 프로그램 역시 광역 단위 사업 우대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막걸리 빚기 종목의 전승 기반을 충북 전역으로 확대하고, 막걸리에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여 홍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 울산 남구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 울산 남구는 제염(소금 만들기) 종목과 관련하여 '소금으로 이어가는 삶의 기술'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제염 관련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창업을 지원하여 무형유산의 현대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전북 정읍 '손으로 빚는 문화': 전북 정읍에서는 떡 만들기 종목의 전승을 위해 '손으로 빚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에 전승되는 다양한 떡 만들기 방법을 기록하고, 관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이 떡 만들기를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기타 주요 선정 프로그램: 이 외에도 진도 출신 서예가 손재형의 글씨체를 기반으로 한 '한글서예로 새긴 진도소리'(전남 진도 / 한글서예), 전통 세시풍속에 현대문화를 결합한 '열두 달 즐거운 예천세시기'(경북 예천 / 추석 등 명절), 조계산권의 차(茶) 문화를 전승하는 '조계산권 차-울력 전승공동체 및 사찰 제다법 활성화 사업'(전남 순천 / 제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정되어 각 지역의 무형유산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3. 배경 및 목적

국가유산청은 우리 민족의 삶과 지혜가 담긴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아리랑', '김치 담그기', '막걸리 빚기' 등과 같이 특정 공동체나 지역사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전승되어 온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은 그 자체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이러한 공동체종목들이 자연스럽게 잊히거나 전승 기반이 약화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지역 공동체 주도의 자발적인 전승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무형유산 전승 활동에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여,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가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계승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단순히 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향유하며 그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무형유산이 살아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소가 되도록 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4. 세부 추진 내용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개 공모를 통해 추진되었습니다. 총 11개 광역시·도에서 31개의 프로그램이 접수되었으며, 사업의 적합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13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지역의 특성과 무형유산의 가치, 그리고 전승 공동체의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선정된 각 프로그램은 2026년부터 연간 최대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이 지원금은 해당 공동체종목의 심층적인 조사·연구, 안정적인 전승 기반 확보(예: 전승 공간 마련, 자료 아카이빙), 그리고 대중을 위한 활용·홍보 활동(예: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공연, 전시) 등 자율적인 전승 체계를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12월에는 각 선정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상담(컨설팅)이 실시될 예정이며, 이 컨설팅 결과를 반영하여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자체 간 협업이나 광역 단체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에는 기존보다 5천만 원이 증액된 최대 1억 5천만 원이 지원되어, 더 넓은 범위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

이 사업을 통해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의 전승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공동체는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유산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 다음 세대로 전승하기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지역 문화의 활성화로 이어져, 각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다양한 무형유산 관련 문화 콘텐츠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쉽고 즐겁게 향유할 기회를 얻게 되며, 이는 국가무형유산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계승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수혜 대상은 전국 13개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승 공동체와 해당 지역 주민, 그리고 무형유산에 관심을 가진 모든 국민이 될 것입니다.

6. 향후 계획

국가유산청은 올해 12월 예정된 사전 상담(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13개 프로그램이 2026년부터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예정입니다. 컨설팅은 각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보완하고,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지역 공동체 주도의 무형유산 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무형유산을 보다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적극행정을 통해 국가무형유산의 계승 기반을 더욱 넓히고,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 미래 세대에도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